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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9

‘샤넬’이라는 영화

샤넬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2021 S/S 컬렉션 룩과 디테일 그리고 비하인드 신을 공개하며 한 편의 영화를 완성했다.

©Chanel

‘Lights, Camera, Action.’ 쇼 전날, 샤넬은 네덜란드 사진가 듀오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와 비누드 마타딘이 만든 티저 영상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60년대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편집한 영상에는 자크 드레이의 <수영장(1969년)>을 시작으로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1965년)>, 루이 말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년)> 등 프랑스 영화계의 전설적인 여배우 로미 슈나이더, 안나 카리나, 잔느 모로가 샤넬을 입고 차례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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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진가 듀오가 제작한 컬렉션 프레스 키트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델들은 전화를 받거나 창밖을 내다보고 침대에 걸터앉거나 거리를 걷는 등 반복적인 4가지 상황을 연출했는데 이 장면들은 1950년대의 프랑스 누벨바그, 이탈리아 영화, 할리우드를 떠올리게 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샤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겠지만, 우리의 무의식 속에는 영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영화’를 주제로 풀어낸 새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Chanel

2021 S/S 패션쇼가 열린 파리 그랑 팔레. 새하얀 배경의 쇼장에는 거대한 샤넬 전광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광판 사이로 난 문을 통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 모델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런웨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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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 비아르는 “레드 카펫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을 상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진 기자들에게 불려가는 순간, 여배우들은 산만한 표정을 짓고 불편한 포즈로 서있죠. 바리케이드 뒤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고요. 이처럼 카메라 밖, 생동감 넘치는 영화의 비하인드 신을 좋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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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컬렉션은 샤넬의 뮤즈들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는 많은 여배우들의 영화 속 의상과 일상복을 책임졌죠. 하지만 두 사람을 따라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고전적인 인용은 하지 않으면서 즐겁고, 컬러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렉션이 되길 바랐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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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2021 S/S 컬렉션은 크림색과 블랙 트위드 슈트와 함께 네온 컬러의 진, 자유로운 곡선의 드레스들, 샤넬 로고를 더한 티셔츠, 연분홍색 카프리 팬츠, 잔꽃 무늬 롱 드레스, 버뮤다 쇼츠 등 서로 상반되는 아이템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 룩들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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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가 된 샤넬 2021 S/S 컬렉션은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추은실(choo2363@noblesse.com)
사진 & 영상 Courtesy Of CHANEL
디자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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