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회장과 THE K9의 품격 있는 만남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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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3

박미경 회장과 THE K9의 품격 있는 만남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박미경 회장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THE K9과 닮았다.

블루 컬러 A라인 롱코트는 Prendang, 안에 입은 울 소재 셔츠 원피스는 Fabiana Filippi, 블랙 토트백은 Magpie, 슈즈는 본인 소장품.





"중견 기업인 ㈜포시에스 대표로,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다이내믹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미경 회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소통 능력을 지닌 리더다."

여성 벤처기업인을 위한 길
한국여성벤처협회는 국내 여성 기업이 수시로 마주하는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 설립한 단체다. 초기에는 50개 회원사에 불과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1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내 여성 벤처기업이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 벤처가 없다. 코스닥 상장 기업도 3%에 불과하다. 박미경 회장이 취임 이후 질적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 것도 여성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남성보다 출발이 늦은 까닭도 있겠지만, 그녀는 기업 운영에 임하는 여성 특유의 기질과 태도에서도 그 이유를 찾는다. 여성 리더들은 자신을 평가하는 데 지나칠 정도로 겸손하고 재무적 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에 투자와 규모 확장에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교육 프로그램이었어요.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해본 제 경험에 비춰 여성 기업인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지 고민했죠. 마케팅과 조직 관리, 자금 등 재무관리에 관련 프로그램을 꼼꼼히 준비해 조찬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회원사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물론 저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드는 것보다 이미 만든 정책을 실정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박미경 회장은 기존 정책을 기업에 현실적으로 적용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 펀드다. 실제로 여성 기업에 투자하지 않거나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조건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를 꼼꼼히 찾아 개선했다. 또 여대와 협업해 여대생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주최하거나 주무 부처 장관이 첫 연사로 나서는 ‘신뢰의 리더에게 길을 묻다’ 행사를 기획한 것도 그녀가 이룬 성과다.





그레이 컬러 체크무늬 슈트 Fabiana Filippi, 블랙 컬러 백 Lancaster.

리더의 덕목, 도전과 혁신
박미경 회장은 25년 전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자 문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포시에스를 창업했다. 처음엔 잘나갔다. 2002년에는 상장을 할 만큼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과당경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제품 가격이 반토막 나는 바람에 아무리 많이 팔아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2008년에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M&A를 단행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 때 회사는 결코 남이 키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다. 그래서 1년 만에 다시 내부 조직을 혁신했다. 전체적 업무 상황을 공유해 누군가 실수를 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전사 차원에서 유연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내실을 갖추기 시작했고, 결국 2015년 재상장하면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내부에서 답을 찾은 거예요. 외부 상황은 어찌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달라지고 바뀌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정한 혁신이죠.”
그녀는 여성 기업인이 가져야 할 제일의 덕목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여성들 열정적으로 제품을 만들어도 회사를 더 키우기보다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갖고 도전해야 해요. 도전하지 않으면 성장도 없죠. 한 발 내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약 150명의 직원을 두고 코스닥에 상장한 중견 기업 대표로, 협회 회장으로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다이내믹하게 일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내성적인 그녀는 앞에 나서기보다 리더를 서포트하는 역할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협회를 맡으며 리더에게 맞는 성격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녀에겐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소통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 컬러 터틀넥 Prendang, 체크무늬 슈트 Fabiana Filippi.





그레이 컬러 재킷 Andy&Debb, 블루 톤 니트톱과 팬츠 모두 Prendang, 브라운 컬러 토트백 Hoze, 레이스업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THE K9에 어울리는 리더
늘 바삐 움직이기 때문에 일과 중에는 주로 기사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 타지만, 박미경 회장은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데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드라이빙을 즐긴다. “고급스러우면서 운전하기도 편한 차가 좋아요. THE K9이 그런 차인 것 같습니다. 기사를 둘 수도 있지만 직접 운전해도 좋은 차, 젊은 여성 CEO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 이번 촬영 때 타보니 THE K9은 운전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승차감이 굉장히 좋더군요.”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한 THE K9의 시트는 단순히 푹신한 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편안하면서도 몸을 쾌적하게 지지해주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 주행 모드에 따라 최적의 쿠션으로 받쳐주는 서스펜션은 업무상 거의 뒷좌석에 앉아 이동하는 리더에게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정작 그녀의 감탄을 자아낸 건 의외로 작은 요소였다. “뒷좌석 천장에 내장된 거울같이 디테일한 요소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여러 빛깔로 바뀌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그렇고, 기분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도 가끔 머리를 식힐 때 요긴할 것 같아요.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기 위해 스위치에 손을 가까이할 때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조명도 감성적으로 배려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매일 바삐 움직이는 여성 벤처기업 사장에게 이 차를 추천하고 싶네요.”
THE K9은 어떤 스타일의 리더에게 어울릴까? 박미경 대표는 주저 없이 “카리스마가 있는 활동적인 여성”이라고 말했다. 중후해 보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스포티하면서도 확실한 카리스마가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카리스마는 부드러운 것이다. 부드러움이야말로 최고의 카리스마다.’ 카메라 앞에서 초겨울 빛에 반사되는 유려한 실루엣의 THE K9과 함께 선 박미경 대표를 보니 이 문장이 실감 나게 다가왔다.

 

에디터 이정주(jjlee@noblesse.com)
이경섭(칼럼니스트)
사진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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