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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6

로에베가 말하는 손맛의 힘

현대 공예의 탁월함과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 시상식이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린다.

로에베 재단에서 현대 공예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크래프트 프라이즈.

17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 로에베가 내년 봄 5회를 맞는 ‘2022 크래프트 프라이즈(Craft Prize)’ 시상식을 개최한다. 주목할 점은 그 시상식이 바로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 2016년 로에베 재단은 현대 공예의 탁월함과 예술성,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해 크래프트 프라이즈를 제정했다.





다비드 코르발란(David Corvalán, 칠레), Desertico II, 구리선과 에폭시수지, 2019

Loewe Foundation
로에베 재단은 1988년 로에베 가문 4대손인 엔리케 로에베(Enrique Loewe)가 민간 문화재단으로 설립한 후 현재 그의 딸 실라 로에베(Sheila Loewe)가 이끌고 있다. 재단에서는 창의성을 장려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 무용, 사진, 디자인, 미술, 공예 등의 분야에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2년에는 스페인 정부에서 수여하는 미술 공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키야마 다카유키(Takayuki Sakiyama, 일본), Choto: Listening to the Waves, 스톤웨어, 2019

Loewe Loves Culture
크래프트 프라이즈를 통해 오랜 세월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을 후원해온 패션 하우스 로에베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로에베에게 문화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현대인의 삶과 패션 사이에 깊은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예술, 디자인, 장인정신을 로에베의 중심에 두고 혁신을 꾀했다. 지난 수년간 로에베는 예술가, 공예가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재해석하며 확장하는 일련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로에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핵심 가치인 지식의 공유와 협력의 정신도 함께 담아냈다. 오늘날 문화에서 ‘공예’가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는 로에베가 주최하는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예술가, 공예가, 에세이 작가, 큐레이터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최대 30개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공예는 언제나 현재성을 지닌다. 고유의 구성 방식과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대화의 매개체가 되는 조형물을 만드는 것이 바로 공예다. 공예에서는 전통만큼이나 참신함이 중요하다”라고 공예의 가치를 말하기도 했다. 올해 전문가 패널에는 2021년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인 유리공예 작가 이지용을 포함한 5명의 패널이 새롭게 합류했다. 선정된 후보작은 서울에서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 후 심사위원단이 우승작을 선정한다. 2022년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 응모는 2021년 7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loewecraftprize.com에서 가능하며, 내년 봄 서울에서 발표하는 최종 수상자에게는 5만 유로를 함께 수여한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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