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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아트의 신세계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크리스토프 니만의 작품은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물이다.

@abstractsunday
#이렇게 #보면 #기분이 #조크든요

아래 이미지를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면 착각은 아닐 것이다. 이 기사의 주인공 크리스토프 니만(Christoph Niemann)은 <뉴요커>와 <와이어드> 매거진을 장식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티스트로, 구글이나 라미 같은 굵직한 브랜드와 작업한 인물이니까. 스스로 ‘비주얼 스토리텔러(visual storyteller)’라 칭하는 그의 작품을 살피다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이란 감탄이 절로 나온다. 평범한 사물에서 특별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몇 번의 터치를 더해 완성한 재미난 작품은 남다른 창의력과 즉흥성이 돋보인다. 하지만 그는 “장난스러운 요소가 많이 보일수록 그걸 만들어내는 과정은 더 끔찍하다”라고 말한다. 가끔 걷거나 샤워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대체로 종이 더미 앞에 앉아 머리가 아플 때까지 고민한다고. 하지만 그게 비결이다. 예술 앞에서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열정을 잃지 않고 얼마나 많은 좌절을 감수할 수 있는가에 있으니 말이다. 스크롤을 올리다 마주친 작품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갈 110만 팔로워를 위해, 이기적이지만 그가 지치지 않고 오래오래 작업을 이어가길 바라본다.





르네 마그리트의 파이프가 이어폰으로 대체됐다.
재택근무가 끝난 직장인의 표정 같다.
그림 한 장으로 설명하는 페이크 뉴스.
평범한 풍경도 특별하게 만드는 그의 능력.
여행지 풍경을 옮긴 잉크 드로잉도 매력 있다.
디지털시계에서 닭의 얼굴을 보다니!

 

에디터 황제웅(jewoo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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