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샤넬과 다이아몬드의 운명적 만남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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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가브리엘 샤넬과 다이아몬드의 운명적 만남

최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에서 오늘날 ‘1932’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내가 다이아몬드를 선택한 것은 최소 양으로 최고 가치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_가브리엘 샤넬

1929년. 주가가 대폭락하며 전 세계가 대공황이라는 암흑기에 빠졌고, 1920년대의 급성장은 과거 속 향수로 묻혀버렸다. 그러던 중 1932년 희망과 부활의 길로 이끌며 새로운 지평을 연 사건이 일어났다. 런던 다이아몬드 협회(London Diamond Corporation)가 다이아몬드 시장에 과거 영광을 되찾아올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그들은 의상과 액세서리에 모던함을 불어넣는, 시대를 앞서간 한 여성 디자이너에게 주목했다. 그녀의 커스텀 주얼리는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힘 있는 여성이자 예술가의 친구, 성장을 거듭하는 제국의 수장인 그녀는 스스로 여성의 운명, 신체, 삶의 방식을 혁신하며 시선을 끌었다. 런던 다이아몬드 협회가 다이아몬드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선택한 여성이 바로 가브리엘 샤넬이었다. 그녀가 역사상 최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을 선보이며 런던 다이아몬드의 주가를 들썩이게 했고, 다이아몬드업계는 물론 시대 전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비쥬 드 디아망 전시 모습. 샤넬은 트레이에 놓아 디스플레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마네킹에 착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비쥬 드 디아망 하이 주얼리 전시 초대장.
1932년 선보인 꼬메뜨 네크리스.
최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을 선보인 가브리엘 샤넬.


1932 HIGH JEWELRY COLLECTION OF TODAY
최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탄생 이후 90년이 지난 지금, 샤넬 화인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에서 ‘비쥬 드 디아망’의 현대적 정신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1932’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행성의 회전과 별의 움직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공을 초월한 여행이다.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패트리스 레게로는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에서 천체라는 주제와 더불어 간결한 선, 몸의 자유로움이라는 키워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새로운 천상의 지도를 그려낸 ‘1932’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서는 비쥬 드 디아망의 단 한 작품에서만 모습을 드러낸 달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햇살을 지닌 태양도 한층 강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샤넬 화인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움직임의 리듬을 이해하며 살아 숨 쉬는 주얼리를 창조했다. 수많은 천체가 몸을 감싸며 피부 위에서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77피스의 작품 중 12피스가 변형 가능해 원하는 방식과 스타일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컬렉션이 주로 순수하고 투명한 다이아몬드에 집중한 반면, ‘1932’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사파이어·블루 & 옐로 다이아몬드·오팔·루비·스피넬·탄자나이트 등 유색 스톤의 매력을 화사하게 펼쳐 보였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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