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옥션 최고가로 거래된 워치 TOP 3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FASHION
  • 2024-01-08

지난해 옥션 최고가로 거래된 워치 TOP 3

2023년 시계 애호가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 시계 경매 시장 낙찰가 TOP 3를 정리했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의 시계
 Patek Philippe Ref. 96 Quantieme Lune 


지난 5월 홍콩 필립스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1억 원)에 낙찰된 ‘파텍 필립 Ref. 96 콴티엠 룬’. 1929년에 제작되고 1937년에 판매된 파텍 필립 Ref. 96 콴티엠 룬은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아이신줴뤄 푸이(Aisin-Gioro Puyi)의 소장품으로 알려지면서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 더욱이 제2차 세계대전 때 하바롭스크 수용소에 수용됐던 푸이 황제가 중국으로 돌아갈 때 자신을 도와준 러시아 통역관에게 준 선물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시계의 가치를 높였다. 지름 30mm, 백금 소재의 타임피스는 구름을 닮은 문 페이즈와 스몰 세컨즈, 컴플리트 캘린더 등이 시선을 끈다.







온라인 시계 경매의 기준을 다시 쓴
 Patek Philippe Sky Moon Tourbillon Ref. 6002G 


지난 3월 홍콩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580만 달러(약 76억 원)에 낙찰된 ‘파텍 필립 스카이 문 투르비용 Ref. 6002G’. 낙찰가가 전체 경매 가격(840만 달러, 약 110억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온라인 경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스위스 제네바 파텍 필립 살롱에서 판매된 스카이 문 투르비용 Ref. 6002G는 브랜드 역사상 정교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름 44mm의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블루 칠보와 샹베 에나멜의 화려한 첫인상은 시계 매력 중 극히 일부. 그 안에는 문 페이즈, 윤년 표시, 퍼페추얼 캘린더, 천문도 등 12개의 컴플리케이션이 섬세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우주를 줄게, 손 위에
 Roger Smith Pocket Watch Number Two 


지난 6월 뉴욕 필립스 옥션에서 490만 달러(약 64억 원)에 낙찰된 ‘로저 스미스 회중시계 No. 2’. 예나 지금이나 시계 경매 시장엔 파텍 필립과 롤렉스가 양대 산맥으로 존재하는데, 2023년엔 영국 시계 메이커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경매가 끝난 뒤 회중시계 No. 2를 제작한 로저 스미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내가 만든 시계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회중시계라고 해서 기술력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 지름 66.5mm, 두께 21.5mm의 18캐럿 골드 케이스 안에는 문 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1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투르비용 등이 신비로운 우주를 보는 듯 배치됐기 때문이다.

 

에디터 박이현(hyonism@noblesse.com)
사진 Phillips, Christie’s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