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준, 새로운 주거 공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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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4

새로운 기준, 새로운 주거 공간

<노블레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주거 형태의 흐름.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호두나무와 도색한 알루미늄을 조합한 캐비닛은 옵저베토리(Observatory) 제품으로 Innovad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고품질 사운드와 휴대성을 겸비해 어떤 공간에서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홈 스피커는 Bang & Olufsen, 다크 핑크 오브제는 HAY, 새벽녘 떠오른 은하수에서 영감을 받은 푸른빛 화병과 독특한 무늬의 핑크 오브제는 권재우 작가의 작품으로 Huue Craft에서 판매한다. 켜켜이 쌓인 식빵을 그린 흑백 프린트는 에드 루샤(Ed Ruscha)의 ‘On the Road’로 Artichoke에서 만날 수 있다. 여러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한 벽 조명은 AGO Lighting, 격자무늬 나무 벤치는 ARKI Store 제품. 벽면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6220(Porous Stone), 계단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5564(Cocktail Olive).

집에서 마주하는 자연
<집을 쫓는 모험> 저자이자 한 점 갤러리 ‘클립’을 운영하는 정성갑 대표는 요즘 많은 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집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좋은 집을 향한 열망의 내용도 달라지고 있어요. 최근 국토부가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어 할까?’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테라스와 발코니가 있어 답답하지 않고, 큰 창문이 있어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오며, 정원을 통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누리는 집이 점점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어요. 예전에도 ‘정원 딸린 집’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그 이유와 목적이 구체적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감염 걱정 없이 집에서만큼은 청정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자연을 가득 품은 집. 그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집이 곧 최고의 여유가 될 것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9단 서랍장은 허먼 밀러 제품으로 Innovad, 플라스틱과 스웨덴산 소나무 섬유를 합성한 소재로 만든 파스텔 옐로 컬러 체어는 8colors에서 판매한다. 책장 구조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독특한 형태의 카락터(Kkarakter) 와이어 선반은 ARKI Store, 선반 위 올리브그린 컬러 화병은 HAY, 두 번째 칸의 작은 금고는 Rooming 제품. 화이트 상판과 원목 다리를 매치한 다이닝 테이블은 The ARC, 둥근 손잡이의 유리잔은 J’aime Blanc 제품. M1 칩을 내장해 최대 3.5배 빨라진 CPU와 최대 5배 빨라진 GPU로 업무 효율을 높인 Apple의 M1 맥북 프로는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까지 갖췄다. 블루 앵글포이즈(Anglepoise) 테이블 램프는 Lightnow, 민트색 가위는 HAY, 컵과 접시를 하나로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옐로 트레이와 레드 북엔드는 모두 Rooming에서 만날 수 있다. 필기류를 보관할 수 있는 다크 핑크 컬러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HAY, 현대적 스틸 다리에 편안한 시트를 결합한 체어는 J’aime Blanc,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스카게락 사이드 테이블은 8colors, 그 위에 올려둔 메모지는 HAY 제품. 벽면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6220(Porous Stone), Dunn-Edwards DE5564(Cocktail Olive).

공간의 멀티 플레이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팬데믹 시대를 맞아 선정한 2021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는 ‘레이어드 홈’이다. 단순 주거를 넘어 새로운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진화한 주거 공간을 의미한다. 그중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공간은 거실. 큼직한 소파에 낮은 테이블,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구비한 모습이 거실 레이아웃의 전형이었다면 때로는 업무 공간으로, 때로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다이닝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카페 & 레스토랑 ‘스케줄 청담’, 싱글 몰트 바 ‘삼성리’ 등의 핫한 상업 공간과 다수의 아파트 인테리어로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는 인테리어 전문 회사 ‘아텔리오’의 오재훈 대표는 ‘이동’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평소 매끈한 벽이었다가 이동이 가능한 도어로 변신하는 ‘비밀의 문’을 설치해 침실과 거실 사이 혹은 침실 안쪽에 각자의 라이프와 기호에 맞춘 히든 스페이스를 계획하는 거죠.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거예요. 테이블은 부부가 평소 4인용으로 쓰다 손님을 초대하면 8인용으로 확장되는 것을 고르고, 주방의 아일랜드는 고정되는 형태가 아닌 필요에 따라 위치를 이동해 테이블 혹은 작업대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그러한 예입니다.”





왼쪽부터 펜던트 조명은 Innometsa, 베이지 컬러 암체어는 8colors, 다이닝 테이블은 The ARC, 멜론과 오렌지를 담은 세라믹 볼은 The Conran Shop, 꽃을 꽂은 유리 화병은 Rooming, 크리스털 촛대와 디캔터, 와인잔 모두 Pishion 제품. 노통 프리바다 레드 와인과 아르볼레다 소비뇽 블랑은 Enoteca에서 수입·판매한다. 블루 볼과 그 뒤의 와인잔, 2단 트레이와 케이크 스탠드는 모두 Pishion 제품. 블루 크리스털 잔은 Hermès, 핑크 컬러 패브릭 시트의 암체어는 A/HUS, 블루 체어는 Gervasoni에서 판매한다. 수납장은 Selected Works, 유리 화병은 Pishion, 촛대는 The Conran Shop, 와인 오프너와 스테인리스 주전자는 Alessi Korea, 코럴 컬러 볼은 The Conran Shop. 벽면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A100 (Putnam Plum), DE6220(Porous Stone).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루 체어는 A/HUS, 의자 위에 둔 툴박스는 Rooming, 뮐러 뫼벨베르크슈테텐의 선반장은 Selected Works에서 판매한다. 손 모양 도자기 오브제와 목제 오브제는 모두 HAY, 맨 아래 칸에 둔 실버 컬러 툴박스는 The Conran Shop 제품.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가 디자인한 플로어 램프는 플로스(Flos) 제품으로 Lightnow에서 판매, 오렌지와 그린 컬러 배색의 유리 화병은 Innometsa, 라탄 화병은 The Conran Shop 제품. 다리 위에 서 있는 여자들을 그린 에드바르 뭉크의 ‘The Girls on the Bridge’, 류트를 연주하는 여성을 그린 앙리 마티스의 ‘The Woman with the Lute’는 모두 Artichoke에서 만날 수 있다. 스틸 와이어로 제작한 스툴은 Innometsa, 캔버스와 이젤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4단 트롤리와 붓, 색연필을 담은 수납 박스는 Rooming, 휴지통은 HAY, 겹친 원목 스툴은 A/HUS에서 판매한다. 벽면과 바닥 면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5432(Haystacks).

취미에 의한, 취미를 위한 룸
가족 구성원 각자의 취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넓은 공간과 다양한 선택적 요소를 적용하는 것도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다. 지난해 초 대림산업의 고급 주택인 아크로는 압구정동에 전용 갤러리를 마련해 아크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복층 펜트하우스에 별도로 마련한 운동 및 페인팅 작업 등의 취미 룸이 인상적이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 최고급 펜트하우스답게,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요즘 영 리치의 취향을 반영한 사례다. 특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은 취미와 여가 생활을 겸하는 복합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홈 짐, 홈 카페, 게임 룸 등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변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모색하는 것이다. 베드룸을 무빙 월로 분리한 뒤편의 비밀스러운 공간, 복층형이라면 1층을 가족이 모이거나 손님이 드나드는 공간으로, 2층은 프라이빗한 취미를 즐기는 룸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예술품 같은 미려한 디자인과 풍부한 사운드로 공간을 채우는 블루투스 스피커 판테온은 Sound Solution 제품. 알록달록한 컬러와 기하학 패턴의 러그는 You & Us, 폴리우레탄폼 시트 쿠션과 구스다운 백 쿠션 3개를 포함해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하는 암체어는 Gervasoni, 시트 위에 올려둔 헤드폰은 하이파이 오디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는 Apple의 에어팟 맥스로, 다섯 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노르웨이 디자이너 다니엘 시게루드(Danielle Siggerud)가 디자인한 사이드 테이블은 8colors, 테이블 위 주전자와 찻잔 세트는 모두 Hermès, 라디오와 턴테이블,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높은 선명도로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복고적 매력의 브리온베가(Brionvega) 오디오는 Editori에서 판매한다. 벌룬 실루엣이 위트 넘치는 펜던트 조명은 AGO Lighting, LP판을 올린 물방울무늬 스툴은 Gervasoni 제품. 벽면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는 Dunn-Edwards DE5824(Outer Space).

 

에디터 이정주(jjlee@noblesse.com),문지영(프리랜서)
사진 박원태
코디네이션 류미나
스타일링 배지현(d.floor)
어시스턴트 김다현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이혜인, 임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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