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의 특별한 세계 속으로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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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7

예거 르쿨트르의 특별한 세계 속으로

서울에서 6월 16일부터 예거 르쿨트르가 선사하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예거 르쿨트르의 다섯 번째 다축 투르비용을 탑재하고, 런던 빅벤 시계탑 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예거 르쿨트르는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고요한 자연 속에서 미니트리피터, 소네리, 알람 등 정교한 차임 워치를 제작하며 소리에서 독보적 위상을 보여주었다. 창립자 앙투안 르쿨트르는 워치메이커뿐 아니라 초소형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 발명가로 활약했다. 그 결과 예거 르쿨트르의 고향 발레드주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정밀한 차임 워치와 뮤직 박스 생산지로 발돋움했다.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해 이러한 차임 워치 관련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The Sound Maker’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한 차임 워치를 선보였다.
중국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예거 르쿨트르의 [The Sound Maker] 전시회는 대중에게 공개한 적 없는 모델을 포함해 예거 르쿨트르 차임 워치 중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을 되돌아보는 여정으로 꾸민다. 특히 메종의 세계적 명성에 기여한 발명품과 특허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이 전시를 통해 예거 르쿨트르의 매뉴팩처와 메티에 라르 기법의 특별함도 접할 수 있다.

Engraving
예거 르쿨트르 하면 리베르소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리베르소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인그레이빙이다. 케이스를 앞뒤로 돌릴 수 있는 시계의 특징 덕분에 케이스 한 면을 일종의 캔버스로 활용할 수 있는 것. 시계 뒷면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특별한 문구와 날짜, 이니셜, 상징물, 도형, 그림 등을 새겨 넣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인그레이빙 장인은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 조각칼로 깎아내는 선의 깊이에 따라 세밀한 명암을 표현한다. 영국 배우 니컬러스 홀트는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 스몰 세컨드 모델에 아들의 이니셜을 새겨 시계를 물려주고 싶은 바람을 담았고, 여배우 어맨다 사이프리드는 리베르소 클래식 미디엄 신 뒷면에 사랑하는 반려견 핀의 모습을 새겨 넣어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리베르소로 만들기도 했다.





인간 손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의 워치메이킹 장인.

Sneak Peek: Métiers Rares®
전시를 더욱 의미 있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 예거 르쿨트르의 메티에 라르 세계다. 거대한 창문으로 둘러싸여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메종의 메티에 라르 공방에서는 과거의 기술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스터 장인이 견습생에게 전수하는 공예 기술 중 명맥이 끊겼거나 일부만 전수되는 희소한 기술도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 공방에서 특별한 노하우를 개선하고 긴밀히 연결하며 전통을 잇고 있다.

Guilloché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대표적 장식 기법 중 하나가 기요셰다.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선과 원 등 기하학적 모티브를 반복적으로 새겨 매력적인 패턴을 만들어낸다. 정교하고 조화로운 손놀림으로 기계와 완벽한 합을 맞춰야 하는 이 기법은 일종의 예술에 비할 수 있다. 매뉴팩처의 유일한 여성 기요셰 장인은 수백 년 역사를 품은 기계를 다루며 영감을 얻기도 한다고.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에서 만날 수 있는 핸드 기요셰 장식에서 장인의 섬세한 손맛을 엿볼 수 있다.





18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반 고흐가 살던 도시 아를의 밤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하는 프롱 세팅을 적용한 데즐링 랑데부 나잇 & 데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하는 프롱 세팅을 적용한 데즐링 랑데부 나잇 & 데이.
총 19.7캐럿의 다이아몬드 996개를 세팅한 101 뱅글 워치는 아르데코 특유의 우아한 기하학적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Enamelling
미니어처, 샹르베, 클로아조네, 반투명, 불투명 에나멜링 등 다양한 그랑푀 에나멜링 기법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를 더욱 컬러풀하고 예술적으로 변모시킨다. 에나멜 파우더로 만든 염료로 그림을 그린 뒤 800°C가 넘는 온도의 가마에 굽는 과정은 치밀한 계산과 날카로운 감각이 요구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지름 39mm 다이얼에 재현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에서는 에나멜링 기법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Gem-setting
워치메이킹과 주얼리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젬 세팅 노하우다. 예거 르쿨트르의 주얼리 워치에서는 그레인과 바게트, 클로즈드, 프롱, 스노, 케이오틱 스노(chaotic snow), 인비저블 등 다양한 세팅 비법을 만날 수 있다. 고유의 세팅 노하우 덕분에 주얼리 101 시리즈를 비롯해 랑데부 시크릿, 데즐링 랑데부 등이 눈부신 빛을 발하는 것.







위쪽 르상티에에 위치한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 전경.
아래쪽 파인 워치메이킹 세계를 탐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디스커버리 워크숍’ 프로그램을 매뉴팩처 내 새로운 공간, 아틀리에 앙투안에서 만날 수 있다.





예거 르쿨트르의 전문적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뉴팩처 방문’ 프로그램.

Into the Atelier d’Antoine
예거 르쿨트르가 르상티에에 자리한 매뉴팩처 빌딩 내부를 새롭게 조성한 특별한 공간, 아틀리에 앙투안. 메종 창립자 앙투안 르쿨트르의 이름을 본뜬 이 공간에서는 이론 교육과 실습 활동을 조화시킨 전문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세계를 탐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디스커버리 워크숍’ 프로그램에서는 3시간 동안 시계 무브먼트 핵심에 대해 살펴보며 다양한 파인 워치메이킹 관련 수공예 기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커다란 모형을 활용해 워치메이커의 작업을 그대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매뉴팩처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혁신적 기술과 발명품 등 예거 르쿨트르의 전문적 유산을 만날 수 있고,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워치메이킹 혹은 특정 수공예 기술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예거 르쿨트르가 소개한 ‘The Sound Maker’ 테마에 맞춰 프로그램 역시 차임 워치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리뉴얼했다. ‘디스커버리 워크숍’에서는 시계가 ‘똑딱’ 하는 이유, 소리로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 미니트리피터가 차임벨을 울리는 원리, 리피터와 그랑 소네리의 차이점 등을 배울 수 있으며, ‘매뉴팩처 방문’에서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노하우와 함께 최신 차임 모델 등을 만날 수 있다. 예거 르쿨트르 정신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아틀리에 앙투안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것. 사전 등록은 필수이며, 예거 르쿨트르 부티크에 문의하거나 웹사이트(online-booking.jaeger-lecoultre.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위쪽 예거 르쿨트르의 미닛 리피터 트리플 컴플리케이션 포켓 워치.
아래 왼쪽 2020년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전시회 전경.
아래 오른쪽 예거 르쿨트르가 스위스 현대예술가 지문에게 의뢰한 설치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

Listen to My Heart
올해 6월, 예거 르쿨트르는 메종의 워치메이킹 사운드 예술을 기념한 [The Sound Maker] 전시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창의적이고 풍성한 차임 워치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번 전시는 예거 르쿨트르의 과거와 현재, 미래 유산을 탐구하며 메종의 본고장 스위스 발레드주의 자연에서 나는 소리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것은 예거 르쿨트르가 워치메이킹과 예술 부문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스위스 현대예술가 지문(Zimoun)에게 의뢰한 새로운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 설치 작품이다. 시계 제작 부품인 소형 DC 모터와 얇은 와이어, MDF 패널, 금속 디스크가 눈길을 끌며, 와이어로 모터에 연결한 디스크가 동전이 떨어지듯 회전하고 마찰하며 소리를 내는 동시에 표면에 반짝임을 만들어낸다. “처음에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빗소리 같은 소리에 매료되었죠. 그리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금속의 움직임에 눈길이 갔습니다.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것을 권합니다.” 예거 르쿨트르 CEO 캐서린 레니에가 말한다.
전시에서는 188년 역사 속에서 전통과 혁신 두 가지 가치를 추구하며 선보인 진귀한 헤리티지 차임 워치부터 모던한 시계에 이르기까지 예거 르쿨트르의 매혹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최초로 소개한 모델부터 2020년에 출시한 모델을 비롯해 섬세한 미니트리피터와 정교한 소네리, 실용적인 메모복스 알람 시계까지 차임 워치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이전에 공개한 적 없는 문서와 특별한 공예 작품도 선보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 2관에서 열리는 [The Sound Maker] 전시회에서 예거 르쿨트르가 들려주는 매혹적인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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