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꿈꾸는 초록빛 세상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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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4

이영애가 꿈꾸는 초록빛 세상

자연과 패션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배우 이영애를 정원에서 마주했다.

술 장식이 독특한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 드레스 Re;code.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많은 사람이 길을 잃었다고 말한다. 뒤늦게 지구환경을 지키려 애써보지만, 사실 지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앓고 있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노블레스>는 여성에게 영원한 로망으로 자리한 패션 그리고 지켜야 할 환경,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누군가를 찾았다. 그렇게 그녀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5월 어느 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오래전부터 환경에 관심을 갖고 선한 행보를 보인 이영애와 만나기 위해 양평 문호리에 자리한 그녀의 정원으로 향했다. 이영애가 문호리에 자리 잡은 이유는 단순 명쾌했다. “2011년 승권이와 승빈이를 낳았어요. 아이들에게 메마른 공기와 매연 대신 푸른 자연에서 뒹구는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녀가 본격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진 건 2011년 아이를 낳은 뒤부터다. “당시 아이가 실제 사용하는 물티슈와 화장품 등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 화학 성분이 들어 있다는 뉴스를 접했어요. 놀랐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품, 옷, 먹는 음식 등을 살펴보니 아이들 건강에 안 좋은 유해 화학 물질과 성분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은 내가 직접 만들고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물건을 살 때 안전한 성분과 재료를 꼼꼼히 따지고, 가능한 한 자연환경을 해칠 수 있는 재생이 어려운 플라스틱 등 화학 제품의 사용을 자제했습니다. 문호리 집도 80% 이상을 목재로 지었고,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샴푸와 기초 화장품은 방부제와 화학 성분을 일절 배제한 순 식물 성분으로 엄선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근원을 보면 자연 파괴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관심이 높아져 환경보호 활동 단체가 늘어난 데다 미국, 중국, 유럽 국가 등에서도 자연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 같아요. 요란하지 않지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행동을 통해 자연을 지키는 데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팬데믹 위기를 잘 극복하고, 햇살이 내리쬐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를 마친 뒤 밝게 인사하는 이영애의 모습이 푸른 숲과 너무나 잘 어울려 주변을 더욱 눈부시게 만든다. <노블레스>도 이영애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함께 기다려본다.





이영애 화이트 셔츠 드레스 Recto, 캐멀 컬러 베스트 8 by Yoox, 웨스턴 부츠 Bally.
정승빈 화이트 재킷 Materiel by Mue, 원피스와 스니커즈, 삭스 모두 본인 소장품.
정승권 리넨 셔츠와 팬츠 본인 소장품, 스니커즈 Allbirds.





컷아웃 디테일이 위트 있는 핑크 터틀넥과 블랙 슬리브리스 원피스, 여성스러운 벌룬 실루엣의 트렌치코트 모두 Prada.





날염 프린트의 점프슈트 Stella McCartney, 그린 스트랩 샌들 Manolo Blahnik.





이영애 화이트 니트 드레스 Ports 1961.
정승빈 독특한 디자인의 니트 드레스 Ports 1961.





벨벳 리본 디테일의 블랙 쇼트 재킷 Re;code.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드레스 Chloé.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사진 최문혁
모델 이영애, 정승권(아들), 정승빈(딸)
헤어 이에녹
메이크업 이지영
의상 스타일링 박경은
세트 스타일링 다락(D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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