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만난 시네마 천국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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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0

여의도에서 만난 시네마 천국

HMG 홈 시네마 디자인의 황문규 대표가 ‘더 월 × 하만 럭셔리’ 패키지로 꾸민 시네마 룸을 제안한다.

위쪽 약관의 나이에 동아일보를 통해 국내 최연소 AV 평론가로 데뷔한 뒤 AV 전문가의 외길을 걸어온 황문규 대표. 그는 삼성이 출시한 모듈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통해 홈 시네마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꾼다.
아래쪽 HMG 레퍼런스 룸. 영상을 끄고 월 모드(wall mode)로 유명 작가의 아트 콘텐츠를 설정하면 거실은 미술관이 된다. 미디어 아트와 멋진 자연 풍광, 개인 소장용 이미지 또한 설정 가능하다. 근사한 텍스처로 나만의 벽을 디자인하는 피처 월(feature wall) 기능은 인테리어의 백미.

불 켜고 보는 홈 시네마를 만나다
여의도의 HMG 홈 시네마 디자인에서 신세계를 만났다. ‘HMG 레퍼런스 룸’은 누구나 떠올릴 법한 홈 시네마에 대한 선입견, 그러니까 어두운 영화관을 축소해 거실에 박제한 분위기가 아니다. 그야말로 벽 전체가 스크린이 되는 웅장함을 몸이 먼저 느낀다. AV라는, 말 그대로 보고 듣는, 아니 동시에 빠져드는 몰입도가 대단하다. 프로젝터를 대신해 삼성전자의 대화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이 자리하자 나타난 풍경이다.
더 월의 스크린 안에서 탱고 레드의 아우디 RS6 아반트가 밤길을 내달리고 있었다. 짙은 블랙 화면에 새빨간 핏빛 컬러가 물들며 팔레트 속 물감처럼 퍼진다. 모바일 액정에 길들여진 동공이 커지는 순간, 16개의 스피커 음색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너무나 강렬했던 HMG 레퍼런스 룸에서 자동차 영상 한 편의 선명한 감흥에 빠진 내게 HMG 황문규 대표가 공감의 말을 건넸다. “저 역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월이 데뷔했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삼성전자가 기존 디스플레이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솔루션을 제공했거든요. 덩달아 무척 바빠졌습니다. 완벽한 시그너처 AV 룸을 설계할 기회였으니까요.”
2018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박람회 ‘인포콤(InfoComm) 2018’을 뜨겁게 달군 더 월 프로페셔널은 ‘AV 테크놀로지(AV Technology)’와 ‘사운드 & 비디오 컨트랙터(Sound & Video Contractor)’ 등 공신력 있는 AV 미디어의 찬사를 받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이듬해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인포콤 2019’를 통해 선보인 ‘더 월 럭셔리’는 진정한 홈 시네마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집으로 옮겨오고자 하는 기획에서 비롯된 더 월 럭셔리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들이 거실 벽을 어떻게 꾸미는지 철저히 연구하며 벽과 스크린의 경계를 없앤 셈이다.
더 월은 사이즈가 무척 크다. 일체형이 아닌 36인치 패널의 조합이니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하다. 모듈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 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은 홈 시네마의 특성을 감안해 146″·182″·219″인치 크기를 제안한다. 본디 스크린이란 클수록 감동이 배가되기 마련. 동시에 두께가 29.9mm에 불과할 정도로 얇고, 면적 또한 공간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에는 도트피치 0.84mm LED 자발광 소자를 촘촘히 넣었다. 좁은 파장으로 색상을 혼합해 생생하고 뛰어난 순도의 컬러를 제공한다. 2000니트 밝기와 120헤르츠(㎐) 주사율,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과 최고 수준의 화질 개선(HDR10+) 기술 또한 빼곡히 챙겼다. 수백만 개의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본의 해상도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하는 퀀텀 프로세서 플렉스는 평범한 유튜브 영상을 고해상 영화의 장면으로 갈음한다. 화면 비율 또한 전환이 매끄럽다. 4:3과 16:9 화면에서 와이드스코프 시네마 21:9 비율로 바뀔 때 프레임 위아래 여백이 완벽한 블랙으로 연출되어 화면의 변환을 돕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듈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은 기존 패널의 해묵은 우위 논쟁을 종식한 새로운 기술이다. 최상의 밝기와 풍부한 색감, 극대화된 명암비로 이질감 없는 선명한 색상을 구현했다. 20여 년간 오디오 비주얼 시스템 컨설팅 및 설치 작업을 해온 황문규 대표는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가정에 2~300인치 스크린과 4K 프로젝터를 시공한 것이 6년 전쯤인데 이제는 219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불 켜고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하이엔드 홈 시네마 선두 주자로 우뚝 선 셈이죠.”





위쪽 HMG의 하만 럭셔리 라운지.
아래쪽 약관의 나이에 동아일보를 통해 국내 최연소 AV 평론가로 데뷔한 뒤 AV 전문가의 외길을 걸어온 황문규 대표. 그는 삼성이 출시한 모듈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통해 홈 시네마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꾼다.

HMG 홈 시네마 디자인이 제안하는 시네마 월드
당연히 디스플레이인 더 월은 사운드 기능이 없다. 여기에 사운드 시스템을 조합하려면 전문 엔지니어의 설계가 필요하다. HMG 홈 시네마 디자인은 AV 룸을 설계하고 최적의 제품을 세팅해 시공·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펼치는 회사. 그간 500여 곳의 펜트하우스와 오디토리움을 빚어냈으며, 봉준호 영화감독을 비롯해 색감에 눈이 밝은 많은 전문가가 AV 시스템 인스톨을 위해 황문규 대표를 찾았다. 그가 더 월에 맞춰 고른 음향 시스템은 하만의 럭셔리 라인. JBL 신세시스(JBL Synthesis)와 레벨 외에도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 렉시콘(Lexicon)까지 취향과 목적을 만족시킬 5개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촘촘히 구성되어 있다.
HMG 레퍼런스 룸은 중형급 상업 극장에도 어울릴 만한 JBL 신세시스의 앰프와 레벨(Revel) 스피커로 꾸민 16.4채널 돌비 애트모스 공간이다. HMG 하만라운지는 벽에 수납(in-wall)하듯 JBL 시스템으로 꾸민 돌비 9.2채널의 모던한 공간이다. 황문규 대표는 아주 담백한 제안도 덧붙였다. “AV 룸은 공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영화관보다 근사하게 꾸미려는 목적과 거실 공간에 세팅할 리빙 룸 스타일은 방향성 자체가 다르죠.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솔루션도 존재합니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죠.”
HMG 홈 시네마 디자인은 편안한 감상을 위한 리클라이너도 함께 제안한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가구 회사 에코르네스가 1971년 ‘상상 이상의 편안함’을 컨셉으로 만든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시네가 그것. 서울 용산 CGV의 프리미엄 상영관 씨네드쉐프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이미 그 편안함을 체험했을 것이다.
더 월이 설치된 벽은 아트 월로 거듭난다. 이 멋진 디지털 스크린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불 켜고 보는’ 초대형 홈 시네마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jbl 75주년 L100 classic 스피커.

 

에디터 최민관(프리랜서)
사진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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