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차량의 마지막 찬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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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4

내연기관 차량의 마지막 찬가

20세기에 바치는 마지막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

FERRARI SF90 Stradale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GEV) 모델이다.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창립 90주년의 의미와 ‘길’이라는 뜻의 스트라달레가 담긴 네이밍처럼 페라리의 모든 중대한 업적을 함축한 모델이다. 페라리의 장기인 V8 터보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1000마력을 자랑하며 제로백까지 단 2.5초, 시속 200km까지 6.7초 소요된다.

EV 주행의 편안하고 고요한 천국과 온갖 폭발음의 혼돈이 가득한 지옥을 오갈 수 있는 자동차. SF90의 1000마력은 드라이버를 압도하려 하지 않고 정교하게 1000개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_ 강병휘(카레이서)
1000마력이라는 상징적 숫자는 페라리가 전기차 시대에서도 엠블럼을 빛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바로 이런 것이 벗어날 수 없는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의 풍경. 자동차라는 대상이 도달할 수 있는 깊이.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여전히 위대한 자동차는 만들어지고 있다.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내연기관의 종말은 이런 혼종을 만들어냈다. 배터리, 모터,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같은 단어는 모두 제쳐두고 기억할 것은 더도 덜도 아닌 1000마력(ps)의 하이브리드. 새로운 슈퍼카의 미래를 보여줬다.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AUDI R8 V10
아우디의 R8은 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Born on the Track, Built for the Road)’라는 슬로건으로 제작해 독보적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R8은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FSRI) 엔진과 7단 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610마력, 최고속도 331km/h를 자랑하며 제로백에 단 3.1초 소요된다.

20세기에 자동차 꿈을 키운 스포츠카 엔지니어의 로망. V10 엔진, 초고회전 RPM, 미드십, 사륜구동 등 가장 이상적이고 이성적인 조합이 감성적으로도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모델. _ 강병휘(카레이서)
르망24시 내구레이스 챔피언의 영광을 기록한 아우디만의 트로피.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20세기 아이언맨은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한 매력으로 21세기를 주도한다. 대배기량 내연기관의 종말을 예고하는 21세기, 그 도로 위에서 마주하는 레이싱카의 감성과 20세기 파워트레인의 오마주.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20세기 람보르기니를 품은 아우디폭스바겐이 21세기 들어 내놓은 가장 멋지고 가장 빠른 아우디 R8. 아이언맨과 함께 흥행을 이끌었고 ‘조명 회사’ 아우디답게 레이저 라이트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 기록도 갖고 있다.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JAGUAR F-Type
F-Type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외관과 역동적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해 차체 무게 감량과 강성을 높여 안전성과 민첩성, 가속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5.0리터 V8 슈퍼차저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자랑하며 제로백까지 단 3.7초 소요된다.

아름답고 뭔가 불편하지만 기계적 섀시 완성도가 높은 이 녀석은 20세기 클래식 스포츠카의 특징을 참 많이 닮았다. 차가운 밤공기 속 절벽에 메아리치는 황홀한 배기음을 즐기며 계곡을 달린 F-타입과의 경험은 내 인생 최고 드라이브 중 하나로 남아 있다. _ 강병휘(카레이서)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E-타입의 유산을 이어받은 브리티시 스포츠카. E에서 F로 바뀌어도 매끈한 차체는 여전히 시선을 뺏는다.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시간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언 캘럼과 재규어의 디자인, 엔지니어링의 마술. 디자인이 엔지니어링을 만나는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방식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21세기 자동차는 20세기를 그리워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황금기. 1960년대 재규어를 다시 해석한 차. 포르쉐를 겨냥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성적은 딱히 좋지 않았다. 영국의 녹색이 아주 잘 어울리는 차.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LAMBORGHINI Urus
우루스는 람보르기니가 선보인 최초의 슈퍼 SUV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UV 모델이다. 칼로 자른 듯한 캐릭터 라인과 보디를 가로지르는 직선은 람보르기니의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높은 지상고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도심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대 마력 650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까지 단 3.6초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의 타이틀을 보유했다.

익숙한 2도어 쿠페 람보르기니 스타일링을 SUV 형태에 가장 자연스럽게 입힌 디자인이 킬링 포인트다. 과격하게 소모적이지만, 합리적으로 람보르기니를 만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자동차. _ 강병휘(카레이서)
슈퍼 스포츠카와 SUV의 이상적 이종교배. 슈퍼 SUV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성능이든, 판매량이든.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현대의 창의성은 무에서 유가 아니라 비범한 선택과 독창적이고 담대한 능력 발휘다. 타고난 브랜드 이미지, 특별한 엔지니어링 그리고 람보르기니답지만 가장 그답지 않은 보디 형태.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SUV만 만들면 뭐든 잘 팔린다는 시장에 뛰어든 람보르기니가 내놓은 작품. 껑충한 SUV에 어떻게 람보르기니를 입힐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메르세데스-벤츠도, 포르쉐도 감흥이 없다면 이 차를 추천한다.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PORSCHE 718 Boxster GTS 4.0
포르쉐의 718 박스터 GTS 4.0은 4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한 미드 엔진 스포츠카다.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으로 한층 강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연비 효율까지 잡았다. 최대출력 407마력으로 제로백까지 단 4초, 최고속도는 288km/h다.

21세기식 레시피를 따른 2.5 터보의 GTS도 훌륭했지만, 4.0 자연흡기 GTS는 포르쉐가 팬들에게 뿌린 선물과도 같다. 자연흡기 수평 대향 6기통 엔진은 인생에서 언젠가 꼭 타봐야 할 천연기념물이다. _ 강병휘(카레이서)
포르쉐가 911의 명성을 위해 밸런스 머신인 박스터의 출력을 제한한다는 풍문이 있다. 박스터 GTS는 그 봉인을 해제했다.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탁월한 자동차 회사가 시간을 들여 DNA를 제대로 다루고 보여주는 훌륭한 예. 뛰어난 엔지니어링에 선명하게 깃든 포르쉐 바이러스.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포르쉐 중에서도 간결하게 잘 달리는 차 박스터, 그중에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차 박스터 GTS. 카랑카랑하고 빵빵한 배기음도 함께하면 좋았겠지만, 환경을 위해 조금 참고 있는 차.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BMW Z4
Z4는 BMW의 대표적 2인승 로드스터 모델로, 브랜드 핵심 가치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 담아냈다. 3세대 Z4는 스포티한 외관과 운전자 중심 실내, M 스포츠의 부분 이식으로 더욱 다이내믹하게 진화했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M40i 모델은 최대출력 387마력과 최대토크 5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까지 단 4.1초에 도달한다.

루프를 닫았을 때도 아름다운 지붕선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로드스터 중 하나.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기계적 그립 덕분에 쉽게 한계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모델. _ 강병휘(카레이서)
20세기 자동차에 얽힌 낭만은 로드스터로 시작해 로드스터로 끝난다. 비록 예전 Z4의 섹시함은 희석됐더라도.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흥미 만점 와인딩 로더, 탁월한 스타일, 강력한 오픈 에어링. 어느 방면에서 접근하든 상관없다. 운전으로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의 강렬한 극단.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경량 로드스터가 사라지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커다란 엔진룸을 갖춘 매끈하고 아름다운 차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우리나라에서 6000만 원대 가격에 이런 차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또 올까?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GENESIS G80 Sport
제네시스의 G80 스포츠는 대형 럭셔리 세단에 역동적 디자인 요소를 이식했다. 스포츠 라인만을 위해 캐번디시 레드(cavendish Red) 컬러를 새롭게 선보였고,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Rear Wheel Steering, RWS)을 적용해 한층 민첩한 회전 능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스포츠 + 드라이빙 모드를 추가해 론치 컨트롤 적용 시 제로백에 도달하기까지 단 4.9초 소요된다.

우아함에 다이내믹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후륜 조향 덕택에 필요할 때 작은 차로 변신한다. 전혀 빠를 것 같지 않은데 트랙에서도 빠른 자동차. _ 강병휘(카레이서)
신흥 맛집 제네시스의 특별 메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세단에 특제 스포티 소스를 더했다.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20세기엔 존재하지 않았지만, 21세기엔 판세를 뒤집을지 모를 중고 슈퍼 루키. 제네시스와 G80은 고급스럽고 안락하지만 고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찾아온 찬란한 젊음.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전 세계 자동차가 고성능에서 친환경으로 달려가는 시점에 등장한 브랜드 제네시스. 그중 가장 고성능으로 달려가는 차가 바로 G80 스포츠다. 출근길이나 주차장에서 소소하게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고, 와이프나 여자친구 모르게 스포티한 주행을 완성할 수 있다.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MCLAREN GT
맥라렌 GT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GT 차량인 맥라렌 얼티밋 시리즈 ‘스피드테일’과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이다. 경량화한 차체와 아름다운 실루엣, 역동적 주행 성능을 품은 맥라렌의 미래 전략 플랜 ‘트랙 25’의 네 번째 모델이다. 620마력을 자랑하는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해 5500rpm에서 6500rpm 사이 영역대에서 최대토크인 630Nm를 발휘하며 제로백까지 단 3.2초 소요된다.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이 차를 처음 만났을 때, 한눈에 GT라는 이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몇 랩을 밀도 높게 달릴 주행용 맥라렌에서 몇 시간을 즐겁게 달릴 여행용 맥라렌으로의 외연 확대. _ 강병휘(카레이서)
고집스레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레이싱 명가의 배려. 여전히 본격적인데, 은근히 편하다. _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20세기를 기억하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가 지금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 세상에 대한 자동차의 엄숙한 대응. 익숙한 것을 전혀 달리 보고 듣고 달리게 만든다. _ 이병진(<모터트렌드> 기자)
맥라렌이 유저의 말에 귀 기울인 걸까? 일상생활에 좀 더 가깝게 다가온 슈퍼카, 심지어 스스로 GT라고 부르며 문턱을 낮췄다. 그리고 우리나라 고객은 지갑을 열어 환영했다. _ 이다일(<오토캐스트> 편집장)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기성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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