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상징, 방돔 광장 18번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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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8

샤넬의 상징,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의 워치 & 주얼리 사장 프레데릭 그랑지에와의 인터뷰.

샤넬 주얼리 & 워치 사장 프레데릭 그랑지에.

 Interview with Frédéric Grangié, 
President of Chanel Watches & Jewelry
샤넬의 워치 & 주얼리 사장 프레데릭 그랑지에와의 인터뷰.


이번 새로운 플래그십은 샤넬 역사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방돔 광장 18번지에 위치한 부티크는 샤넬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한때 머물던 리츠 호텔과 마주한 건물로, 1932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샤넬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특히 이번 부티크 리오프닝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의 탄생 90주년도 기립니다. 샤넬은 1990년 워치 전문 부티크를 처음 오픈하고, 1997년 방돔 광장 18번지에 자리 잡으며 워치 & 주얼리 영역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이 부티크는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현대적 하이 주얼리의 창시라 할 수 있는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이 품은 상징성 못지않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 부티크를 통해 샤넬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하고 싶나요? 샤넬은 고객을 대할 때 늘 인간적이면서 친밀한 관계를 추구합니다. 방돔 광장 18번지는 이러한 특별하고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1000m² 규모의 새로운 부티크에서는 화인 주얼리, 하이 주얼리, 워치, 오트 올로제리 등 샤넬의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샤넬에서 가장 핵심적 활동은 창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넬이 창조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며 샤넬의 탁월함과 모든 노하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살롱에 전시한 N°5 네크리스가 샤넬의 유산과 역사를 드러내는 것처럼요.
피터 마리노와 함께한 이번 레노베이션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피터 마리노와의 협업은 하이 주얼리와 오트 올로제리부터 워치 & 주얼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07년 부티크 레노베이션을 담당한 만큼, 피터 마리노는 샤넬의 역사와 이 건물에 익숙합니다. 그는 방돔 광장 18번지가 샤넬 하우스의 어떤 면을 대변하는지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또 건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모든 사양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을 유지하며 현재와 미래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방돔 광장 18번지가 어떤 측면에서 샤넬 워치와 화인 주얼리 제작의 중심지라 할 수 있나요? 방돔 광장 18번지는 부티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샤넬 하우스의 창작 활동뿐 아니라 존재 자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0년 시작된 프로젝트가 이번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바로 파트리스 레게로가 이끄는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와 하이 주얼리 워크숍, 아르노 샤스탱이 지휘하는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가 이 역사적 건물에 둥지를 튼 것입니다. 모두 이곳에서 역사와 유산을 토대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즉 이곳은 샤넬의 프라이빗 타운 하우스인 동시에 역사와 위치적 측면에서도 샤넬에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창조를 만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1층에서는 주얼리와 하이 주얼리, 2층에서는 최고 워치메이킹 제품과 오트 올로제리, 3층에서는 소장품 컬렉션과 N°5 네크리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리츠 호텔과 마주하는 그랜드 살롱에서는 샤넬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니콜라 드 스탈의 아름다운 작품이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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