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그리고 까멜리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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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7

샤넬, 그리고 까멜리아

샤넬 뷰티가 샤넬을 상징하는 꽃 ‘까멜리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로 <노블레스>를 초대했다.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 샤넬 스킨케어 제품에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을 적용한 최초의 라인 N°1 DE CHANEL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의 차세대 홀리스틱 안티에이징 뷰티 라인이다.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은 노화의 첫 단계에서 피부를 보호해 피부 활력을 향상시키며,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무한한 가능성의 꽃, 까멜리아
까멜리아는 마드모아젤 샤넬이 가장 애정했던 꽃이다. 1월 첫 서리가 내릴 즈음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에 완전히 개화한다. 지난 3월 중순 까멜리아가 만개해 수확을 시작할 무렵, 샤넬 뷰티는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를 공개했다.
샤넬은 1998년부터 프랑스 남서부 베른과 아두르의 푸른 언덕 사이에 위치한 고자크 마을에서 까멜리아를 중심으로 한 놀라운 규모의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프로젝트는 세계적 까멜리아 전문가인 쟝 토비(Jean Thoby)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됐다. 5만m²에 달하는 정원에는 5대에 걸쳐 식물을 재배해온 쟝 토비 가문이 전 세계에서 수집한 3000종 이상의 식물과 다양한 까멜리아종이 자라고 있다.
쟝 토비가 대를 이어 가꾸는 정원은 17세기 프랑스 식물원의 느낌을 자아낸다.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왼쪽으로는 산이 보이고 새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현재 까멜리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쟝 토비는 2000여 종의 까멜리아가 서식하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안내했다. “고자크는 까멜리아를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췄어요. 1년 내내 온화한 데다 강우량이 연간 1000mm 정도로 충분합니다.” 정원에는 보기 드문 진귀한 까멜리아를 비롯해 수많은 종류의 까멜리아가 서식하고 있다. 꽃망울이 크고 아름다운 ‘콜라타’, 18세기 유럽에 들여온 ‘까멜리아 시넨시스’, 일본 북부 원산지의 ‘킨교 츠바키 까멜리아’ 등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까멜리아가 시선을 끈다. 쟝 토비는 “그동안 노력 끝에 많은 까멜리아종을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이 종들을 이렇게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더 다양한 까멜리아를 재배하고 보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왼쪽 샤넬 이드라 스킨케어 라인의 핵심인 화이트 까멜리아 ‘알바 플레나’.
오른쪽 샤넬이 가장 사랑하는 꽃 까멜리아는 잎이 늘 푸른 데다 한겨울에 피는 특별한 꽃이다. 쟝 토비의 정원에는 2000여 종의 까멜리아가 서식하고 있다.





왼쪽 5대에 걸쳐 식물원을 가꿔온 쟝 토비는 까멜리아를 보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새로운 까멜리아 품종을 찾아내고 연구한다.
오른쪽 17세기 프랑스 식물원의 느낌을 자아내는 까멜리아 정원 입구.

까멜리아로 확인한 샤넬의 친환경적 비전
그럼에도 까멜리아 프로젝트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원료를 위해 까멜리아를 재배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샤넬은 까멜리아 연구뿐 아니라 까멜리아를 포함한 다른 식물 종의 보호에도 앞장선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체 식물의 30% 정도나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37%가 사라졌고요. 지금 둘러보고 있는 우리 가든에서는 식물의 다양한 종을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쟝 토비의 설명을 들으니 그제야 까멜리아가 다른 식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프랑스에 단 세 그루만 있다는 멸종 위기의 나무를 비롯해 전 세계 희귀한 나무와 야생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곤충과 나비도 있다.
쟝 토비는 까멜리아를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식물을 화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까멜리아가 과학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수분을 만드는지 등 샤넬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1998년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화이트 까멜리아 ‘알바 플레나(Alba Plena)’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샤넬 식물 화학연구소와 교류 끝에 마침내 2009년 최초로 화이트 까멜리아 알바 플레나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고자크에서만 서식하는 화이트 까멜리아는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왼쪽 농장에서는 까다로운 친환경 재배 방식에 따라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까멜리아를 재배한다. 이러한 영구적 공생 재배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식물과 토양, 생태계를 강화하면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오른쪽 까멜리아는 일일이 손으로 수확한다.

 

에디터 김현정(hjk@noblesse.com)
사진 제공 샤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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