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탄생,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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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8

혁신의 탄생,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

샤넬 뷰티가 샤넬을 상징하는 꽃 ‘까멜리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로 <노블레스>를 초대했다.

화이트 까멜리아 알바 플레나의 뛰어난 보습 성분을 함유한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세럼 &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크림.

무궁한 가능성의 보고,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가 더욱 특별한 점은 까멜리아 재배와 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까멜리아 농장과 연구소가 같이 있다는 점이다. 샤넬 코스메틱의 식물을 원료로 하는 활성 성분을 개발하는 샤넬의 화장품 혁신 & 개발 디렉터 니콜라 푸자티(Nicola Fuzzati)는 말한다. “까멜리아는 매우 아름다운 꽃입니다. 연구원들은 이 꽃의 아름다운 외양이 아닌 내부를 들여다보고, 어떤 분자가 있는지 연구합니다. 수백 개의 서로 다른 분자를 확인하고, 그중 가장 흥미로운 분자를 찾아냅니다. 바로 그 분자를 추출해서 샤넬 코스메틱의 활성 성분으로 사용합니다.” 연구원에게 까멜리아는 호기심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꽃이다. 까멜리아는 노화 단계가 없고, 나무에서 자라는 독특한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푸자티는 “늘 푸른 잎을 지녀 겨울에도 꽃이 피는 까멜리아는 여러 면에서 특별한, 보물 같은 식물입니다. 샤넬 연구소는 한겨울 혹한의 추위 속에서 꽃을 피우는 화이트 까멜리아 ‘알바 플레나’의 강인한 생명력을 연구하면서 흥미로운 보습 활동을 보여준 폴리페놀인 카테킨 유도체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한 특별한 보습 성분은 2009년 이후 이드라 뷰티 스킨케어 라인의 핵심 활성 성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 보는 이 까멜리아는 레드 까멜리아입니다. 다른 까멜리아에서 찾을 수 없는 포토 카테이산이라는 분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어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N°1 DE CHANEL 라인에 활용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 안에서도 어김없이 샤넬 뷰티의 친환경 코드가 눈에 띈다. 까멜리아는 꽃잎은 물론 오일, 효모와 씨앗 껍질까지 활용 중이다. N°1 DE CHANEL 제품의 캡이 바로 까멜리아 씨앗 껍질로 만든 것. 연구소의 최종 목표 중 하나는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까멜리아에서 얻은 모든 것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까멜리아를 활용해 섬유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언젠가는 샤넬의 티셔츠를 까멜리아 원료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이유다. 푸자티의 설명은 이런 기대감을 한층 더 커지게 한다. “저희가 재배하는 모든 까멜리아를 활용해 새로운 화장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앞으로도 까멜리아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정말 엄청난 가능성이죠.”





왼쪽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은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까멜리아 워터는 상쾌함을 선사한다. 까멜리아 씨앗을 압착해 얻은 까멜리아 오일은 피부 속 보습을 유지해주고, 까멜리아 미생물에서 얻은 피치아 효모 추출물은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오른쪽 샤넬의 화장품 혁신 & 개발 디렉터 니콜라 푸자티.





왼쪽 고자크 샤넬 오픈–스카이 연구소는 샤넬 스킨케어 제품에 사용하는 하우스의 독점적 자연 유래 활성 성분을 개발한다. 까멜리아는 노화 단계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샤넬 연구원에게 지속적으로 호기심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식물이다.
오른쪽 겨울에 꽃을 피우는 알바 플레나의 놀라운 생명력을 연구하면서 연구원들은 특별한 보습 성분을 밝혀냈다. 이는 곧 이드라 뷰티 스킨케어 라인의 핵심 활성 성분으로 활용되었다.





위쪽 N°1 DE CHANEL은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포뮬러와 패키지로 탄소발자국을 줄인 차세대 뷰티 라인이다. N°1 DE CHANEL의 전체 디자인을 간소화하고, 특히 크림의 캡은 까멜리아 씨앗 껍질로 만들었다. 포뮬러는 재생 가능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천연 유래 지수를 최대 97%, 까멜리아 성분을 최대 76% 함유하고 있다.
아래쪽 샤넬의 까다로운 까멜리아 재배 방식은 지역 생태계를 보존하고 생물학적 균형을 유지하며,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한다. 이러한 생태학적 선순환을 통해 사라졌던 보호종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까멜리아를 통한 친환경적 비전
“까멜리아는 수명이 보통 50~70년이고, 나무마다 1200~1300송이의 꽃을 피웁니다. 각 꽃의 무게는 14g 정도죠. 지금은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시기예요.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전체 까멜리아의 70% 정도를 수확합니다. 이제 까멜리아 재배 농장으로 이동해볼까요.” 샤넬 농장 운영 매니저 필립 그랜드리(Philippe Grandry)의 안내를 받으며 2700그루의 까멜리아를 재배하는 친환경 농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까멜리아 수확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수확 후 건조되어 최적의 추출 과정을 거친다. 그랜드리의 설명이 이어진다. “까멜리아를 손으로 만져보면 정말 부드러워요. 한번 만져보세요. 크림처럼 촉감이 부드러울 거예요. 이렇게 만질 수 있는 것은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샤넬은 까멜리아를 재배하고 관찰하며, 탁월한 효과를 지닌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우선시한다. 최고 수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엄격한 농업 방식을 적용해 개방된 공간에서 까멜리아를 재배한다. 농업생태학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까멜리아 재배 농장은 레벨 3 HVE(높은 환경적 가치) 인증을 획득했다. 그랜드리는 까멜리아 고유의 자연 속성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한 실험적 재배 방식에 대해 자세히 들려줬다. “농업생태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안전한 천연 제품을 사용하고 살충제, 제초제 및 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할 뿐 아니라 식물을 생태계 일부로 간주합니다. 까멜리아 재배 농장은 총 70만m² 규모입니다. 이 중 40만m²는 까멜리아를 재배하고, 나머지 30만m²는 동식물 보호를 위한 울타리 등의 인프라를 만들 것입니다.” 또 하나 샤넬의 까멜리아 재배 프로젝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산림생태학적 접근이다. 까멜리아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 온 나무까지 다양하다. 까멜리아 주변에 심어놓은 나무와 관목이 생태계에 균형을 가져오고 회복력을 강화하기 때문. 까멜리아의 컬러와 종이 다양해질 뿐 아니라 각종 질병과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수분 충전을 돕는 곤충, 새를 비롯한 동물을 보호한다. 생물의 다양성을 희생하지 않는 농업 방식을 보존하고, 생태계의 다양한 요소 간 시너지 효과를 존중하는 접근 방식은 여러 측면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예를 들면 2000년대 초반 이후 사라진 습지 나비 같은 보호종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단순히 원료를 위한 까멜리아 재배를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접근 방식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까멜리아 농장 옆 파빌리온은 1921년에 지은 친환경 건물이다. 나무와 재활용 자재로 지은 이 건물은 빗물을 받아 재사용하고, 곤충이나 새가 머물도록 작은 집도 만들었다.

 

에디터 김현정(hjk@noblesse.com)
사진 제공 샤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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