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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2

버추얼 휴먼들의 취향 저격 스타일

메이브, 오로지, 릴 미켈라, 이마. MZ 세대와 소통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버추얼 휴먼들의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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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SIU:), 제나(ZENA:), 타이라(TYRA:), 마티(MARTY:). 4인조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MAVE:)가 올해 <판도라(PANDORA)>로 데뷔하며 다시 한번 ‘버추얼 휴먼’에 대한 불을 지폈다. ‘MAKE NEW WAVE’의 줄임말인 메이브는 K-POP에 새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가지며, 감정을 잃어버린 절망적인 미래 이디피아(IDYPIA)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희망을 되찾겠다는 당돌한 메세지를 전하는 만큼 그들의 의상 역시 걸 크러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속 메타버스 컬러인 보랏빛을 더한 블랙을 메인으로 서로 완벽히 다른 아이템들을 통일감 있게 조화한다. 아일릿 장식을 중점으로 보디 체인, 팬츠, 벨티드 스커트를 균형 있게 분배했으며, 거기에 컷아웃 디테일을 포인트로 배치하는 식. 이때, 레더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명적인 걸 크러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K-POP 스타일 요소와 함께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모두에서 통용될 수 있는 공상 과학적 트렌디함을 보여 주는 메이브의 판도라 룩은 그녀들의 스토리텔링을 심미적으로 뒷받침한다.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중성적인 페이스와 주근깨가 매력적인 로지(오로지)는 트렌디한 ‘요즘 스타일’을 즐긴다. 유행을 부르는 22살로 설정된 가상 인간인 만큼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며 현재 MZ 세대와 가장 가깝게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시그너처 스타일인 브레이드 헤어를 주로 선보이며 상의는 크롭트한 기장에 슬림한 피트를, 하의는 이와 상반되는 실루엣의 세미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며 룩의 균형을 세련되게 조절하는 것이 특징. 특유의 통통 튀는 이미지와 걸맞게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하고, 마이크로 사이즈의 로라이즈 하의나 폴드 오버 웨이스트와 같이 시즌마다 핫한 키워드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그녀의 매력이다. 또한, 금발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기는 패션 부캐 ‘류지’를 통해 그로테스크한 스트리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데, 로지와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는 ‘버추얼 빌런’의 트렌디한 고스 룩을 살펴보는 것이 또 하나의 묘미. 당장 ‘손민수’해 일상에 적용해도 좋을 그녀의 현실감 있는 패션은 MZ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유의미하게 한다. 한편, 패션계와 광고계에서 끝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로지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의 지속적인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며, 첫 번째 싱글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친환경 비건 뷰티 브랜드 ‘틴지로지’를 론칭하는 등 꾸준히 환경 운동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가상 인간’으로 불리는 릴 미켈라(Lil Miquela)는 벌어진 앞니와 짙은 눈썹, 도드라진 주근깨와 처피뱅이 매력적이다. 개성 있는 얼굴만큼이나 그녀의 스타일은 예측할 수 없는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다. 하이 브랜드 아이템을 일상에 녹여 센스 있는 데일리 룩을 선보이는데, 이때 테크놀로지컬한 아이템의 믹스 매치와 은근히 ‘덕심’을 유발하는 키치 포인트가 그녀의 룩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끔 하는 요소이다. 팬시한 미미 웨이드 원피스에 니하이의 메탈릭한 블루 부츠와 기하학적인 프레임 선글라스를 조합하거나 프라다의 빈티지 사이버 테크니컬 톱에 스포티한 디올 선글라스를 매치하는 식이다. 또한, 퍼 트리밍 카디건, 테디 베어 톱, 화려한 패턴의 청키 플랫폼 힐 등 그녀의 아이템 초이스는 마치 하라주쿠 스트리트 신을 보는 듯 유쾌한 낭만을 선사한다. 이렇듯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샤넬, 프라다, 루이 비통 등 패션계에서도 인정을 받은 그녀의 진정한 매력은 아마도 좋아하는 아이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 가는 당당한 애티튜드가 아닐까.







3일간 하라주쿠 이케아 쇼룸에서 생활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의 버추얼 휴먼 이마(IMMA)는 똑떨어지는 핑크색 보브 헤어가 트레이드마크다. 아이코닉한 헤어 컬러처럼 그녀의 스타일 또한 컬러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녀는 시각적으로 포인트가 되는 원색적 색감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그 안에 고집 있는 ‘깔 맞춤’ 센스를 더한다. 채도나 소재를 달리해 루스하지 않은 컬러 맞춤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그녀의 SNS에서는 네일, 주얼리, 슈즈 아이템을 포함해 3D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패션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그래픽과 조화로운 결합을 이루는 버추얼 패션을 살펴보고 싶다면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필수.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aespa) 뮤직비디오에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등장했던 나이비스(nævis)를 AI 아티스트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비스의 음색은 성우 12명의 목소리를 분석해 만들어 색다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5월 2일 음원 플랫폼에 공개되는 에스파의 신곡 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에디터 김소현 (프리랜서)
사진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MODESENS, Courrèges, Cettire, LYST, SSENSE, @mave_official_, @rozy.gram, @lilmiquela, @imm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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