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살아 있는 유산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FASHION
  • 2023-07-18

샤넬의 살아 있는 유산

샤넬 하이 주얼리에 담긴 과거와 오늘의 아름다운 단면.

샤넬의 소장품 컬렉션 중 대표작으로, 55.55캐럿 커스텀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No5 네크리스. 파리 방돔 부티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가브리엘 샤넬.

샤넬 하이 주얼리 역사의 시초,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
지금으로부터 91년 전,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을 넘어 하이 주얼리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29년 당시 전 세계는 대공황이라는 암흑기에 빠졌고, 런던 다이아몬드 협회(London Diamond Corporation)는 다이아몬드 시장에 과거 영광을 되찾아올 구세주로 가브리엘 샤넬을 지목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남다른 심미안을 기반으로 역사상 최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 컬렉션을 탄생시켰고, 런던 다이아몬드 주가를 들썩이게 했다. 가브리엘 샤넬로 인해 다이아몬드업계는 물론 시대 전반에 새로운 활기가 넘쳤다. 실제로 다이아몬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가브리엘 샤넬은 이렇게 정의 내리기도 했다. “내가 다이아몬드를 선택한 것은 최소 양으로 최고 가치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7월, 샤넬에 상징적 의미를 지닌 방돔 광장 18번지에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 샤넬 워치 & 주얼리 부티크.

빛의 성지, 방돔 광장 18번지
1997년, 샤넬은 가브리엘 샤넬의 발자취를 따라 방돔 광장 18번지 타운하우스를 인수하고, 이를 주얼리와 워 치메이킹을 위한 무대로 꾸몄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부터 주얼리 공방, 부티크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이 시간을 빚어내고, 화인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패트리스 레게로(Patrice Legue´reau)의 열망을 주얼리로 형상화한 곳으로 탈바꿈한 것. 이곳에서 숙련된 장인들이 귀금속과 진귀한 원석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이 드리워진 특별한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른바 자유와 창의성이 넘치는, 일종의 살아 있는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7월, 약 1년 동안 작업한 끝에 미국 건축가 피터 마 리노(Peter Marino)는 3개 층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부티크를 창조해냈다. 베이지·화이트·블랙·골드 컬러 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절제된 선과 소재를 적용해 화려한 분위기 속 샤넬 특유의 모던미를 느낄 수 있다. 유려한 실루엣, 엄선한 예술품과 공예품, 탁월한 장인정신이 한데 어우러지며 마드모아젤 샤넬의 세계를 현대적 비전으로 제시한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사진 샤넬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