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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03

여름 속으로

여름날의 다양한 감수성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정이지, 두 계절, Oil on Canvas, 130.3×193.9cm, 2020.





정이지, 바베큐 파티, Oil on Canvas, 60.6×72.7cm, 2019.

정이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순간이 시간을 늘린 것처럼 천천히 그리고 섬세하게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찰나로 스쳐 지나는 순간의 기억을 그림으로 남기는 정이지 작가는 자신만의 화면 구성과 질감, 그리고 색감으로 특유의 서정적 작품을 선보인다.





이여름, 아이스크림 속 인생, Colored Epoxy Resin, Human Miniature, Wood, 17.5×6.5×2cm, 2022.

이여름
청량한 색감의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면 온몸에 짜릿하게 퍼질 듯하다. 이여름 작가는 삶의 다양한 순간이 잊히고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며, 영원히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에 이를 담아낸다. 아이스크림, 하리보, 막대 사탕처럼 미각적 오브제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투명 조각 안에는 해변가의 가족, 결혼하는 남녀, 산책하는 노부부 등 일상적이면서 다양한 장면을 포착해 인생의 한 단면을 그대로 얼려놓은 듯하다.





준 마키타, Family of Waves, Oil on Canvas, 91×116.7cm, 2023.

준 마키타(Jun Makita)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그리는 일본 작가 준 마키타는 주로 동물, 식물, 하늘과 구름에서 영감을 받는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는 평등하고, 사람들은 이를 가로막기에 그리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에서 그가 자유와 평등에 대한 소망을 담아 작업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미정, Running : layered landscape, Acrylic on Canvas, Acrylic on Birch Plywood, 91×273cm (9piece), 2021.

이미정
작가는 ‘The Color (on) Board’ 시리즈를 통해 ‘그림 같은 풍경’ 이미지가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상적 자연 풍경 이미지 속에서 바다·하늘·땅 등 요소를 각각 파츠(parts)로 해체해 제작한다. 이 파츠들은 단독으로 보면 그 출처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심플한 모양과 색으로 독립적 특성을 띠는데, 재조립 과정을 거쳐 다시금 연출된 풍경 이미지에서 기존의 익숙함과 묘한 낯섦 사이의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에디터 정희윤(노블레스 컬렉션)
사진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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