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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1

Exhibition Now

올가을 감상하기 좋은 전시를 <아트나우>가 추천한다.

 국내전시 



The Night Sky, 2023

극단적으로 복잡하나 매우 우아하게 설계된
이재석은 신체와 물체를 구성하는 요소의 유사성을 주제로 작업한다. 최근에는 자연에서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 서로 맞물려 기능하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가 나열한 무생물의 향연이 초현실적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신작 속 하늘, 달, 별자리 같은 이미지는 주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8월 23일–9월 27일
갤러리바톤, 서울





In-between II, 2021

애니시 커푸어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애니시 커푸어(Anish Kapoor)의 개인전이 2016년에 이어 7년 만에 열린다. 신작 회화와 조각 그리고 시각예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특유의 작품 세계와 그 비전을 소개한다. 유화 신작은 실재하는 상태를 보여주는 반면, 블랙 조각은 그 존재를 부정하며 형태의 무력화와 해체를 묘사한다. 작가는 스테인리스스틸, 돌, 왁스, 피그먼트 등 그를 상징하는 재료의 한계를 시험하고 사물 표면의 생성과 파괴를 탐구한다.
8월 30일–10월 22일
국제갤러리, 서울





Mysteriousss, 2017

공중부양
2024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의 개인전. 책과 드로잉, 2D와 3D 프린트, 조각과 부유하는 설치 등 이질적 매체로 구성한 근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평범한 것은 없다(Nothing is merely ordinary)’는 생각으로 일상의 소재를 활용하고 익숙한 장소에 기묘하게 개입하며 평범함의 시적 측면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현실과 비현실,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 너머를 탐구한다.
9월 5일–10월 14일
PKM갤러리, 서울





Tree of Life, Blue Beret, 2023

데이비드 살레
미국 작가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 그는 대중문화와 광고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관찰해 이미지와 미술사적 레퍼런스를 재조합한 독특한 회화 언어를 구축한다. 이번 전시에선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신작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캔버스를 수직으로 양분하며 〈뉴요커〉 매거진 풍자 삽화와 유사한 구도로 인물을 그린 작품이 자리하며, 땅속 공간에는 추상화한 대상을 배치해 재치를 더한다.
9월 5일–10월 28일
리만머핀, 서울





Becoming-15-c-112, 2015

바람이 분다(조각에 관하여)
1973년 서울 명동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이강소의 전시. 세라믹 조각에 집중하는 이번 전시에선 그의 조각 예술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 태동기인 1970년대 초반부터 퍼포먼스, 설치 등 예술적 실험을 이어온 작가는 일종의 ‘던지는’ 행위로 흙 본연의 속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조각 방식을 탐구한다. 이로써 입자의 움직임이 연결되며 흙의 물결이 마치 불어오는 바람처럼 보인다.
9월 5일–10월 28일
리안갤러리, 서울





산 #21-01, 2020–2021

강서경
강서경 개인전이 프리즈 기간에 서울을 찾는 미술 애호가를 맞이한다. 리움미술관 M2 전 층을 아우르는 이 전시의 출품작은 대부분 신작으로 채울 예정. ‘그랜마더타워’, ‘정(井)’ 등 기존 연작이 확장된 작품뿐 아니라 새로운 모빌 연작, 대형 조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회화의 조건과 틀을 해체하고 재구축해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전통 예술을 동시대 언어로 승화한 작가와의 만남과 더불어 여러 연구자가 참여한 도록도 발간하여 기대를 모은다.
9월 6일–2024년 1월(예정)
리움미술관 M2, 서울





차보석 초상, 2023

이인성미술상, 윤석남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는 우리나라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 윤석남이다. 마흔 살에 그림을 시작해 10여 년간 ‘어머니’라는 주제에 몰두했고, 이후에는 이야기의 주제가 자기 자신과 돌봄이 필요한 대상 그리고 역사 속 여성에게 향했다. 현재 여성 독립운동가 채색 초상화 연작을 작업 중인데, 100인의 초상화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구미술관 전시에선 여성과 돌봄의 윤리학을 넘어 휴머니즘이라는 확장된 차원에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9월 26일–12월 31일
대구미술관, 대구





한상돈, 방직여공, 1954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1·2부
2024년 레노베이션을 앞둔 부산시립미술관의 2부작 전시. 1부 전시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는 부산의 공공 예술 기관으로서 부산시립미술관의 개관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긴 역사 속에서 미술관의 역할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9월 26일에 같이 시작하는 2부 전시 [극장/Post Media and Site]는 구헌주, 김동희, 다이아거날써츠, 무진형제, 오종, 홍범, 박진아 작가 등이 공간을 다시 읽고 미술관이라는 장소성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1부 9월 26일-12월 17일
2부 9월 26일–2024년 3월 3일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전시 일정은 미술관과 갤러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국외전시 



Candida Alvarez, Licking a Red Rose, 2020

Entre Horizontes: Art and Activism between Chicago and Puerto Rico
푸에르토리코와 시카고를 연결하는 예술적 계보와 사회운동을 살피는 자리.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시카고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정치적 문제를 해결한다. 시카고는 지난 수십 년간 푸에르토리코의 자결권과 이민, 이중 언어 교육 같은 라틴 문제를 지속적 대화를 통해 끌어낸 도시다. 전시에서 라틴 공동체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회운동과 지역 사회단체를 문서화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 ‘Entre Horizontes’는 지평선 사이를 뜻하며, 미시간 호수와 카리브해의 지평선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8월 19일–2024년 5월 5일
시카고 현대미술관(MCA), 시카고, 미국





A Aparição, 2002

Odoteres Ricardo de Ozias
브라질 작가 오도테리스 히카르두 지 오지아스의 개인전.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그동안 브라질 외에 어느 국가에서도 개인전을 열지 않은 작가라 더욱 뜻깊다. 브라질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을 익히고 40대 중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오지아스. 토착민과 성경 이야기를 풀어내며 아프리카계 브라질인의 종교의식을 묘사하는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의 연례 카니발 퍼레이드에도 주목한다. 영적 주제에 관한 작가의 관심을 포착한 전시.
9월 1일–9월 29일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런던, 영국





김구림, Meaning of 1/24sec, 1969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1960–1970년대에 활동한 한국 작가들의 장르를 파괴하는 ‘실험 미술’을 모은 전시가 뉴욕에서 열린다. 한국전쟁 직후 젊은 작가들이 남긴 작품은 당시 급변하는 사회적·경제적·물질적 환경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대 초 미술사학자 김미경이 이들의 작품에 실험 미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약 8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한국 전후 세대 작가들의 창의성을 접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1일–2024년 1월 7일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뉴욕, 미국





WTF, 2022

Jenny Holzer
개념미술과 설치미술의 대명사 격인 제니 홀저의 신작을 대거 선보이는 개인전이 하우저 앤 워스 웨스트할리우드 지점에서 열린다. 회화, 조각, 조명,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사고의 경계를 끝없이 확장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홀저. 그의 작품은 늘 사회적·정치적 정의를 재조명하며 주제를 공공장소로 끌어들여 대중의 토론을 이끌어낸다. 이번 개인전은 최신작인 회화, ‘Curse Tablets’ 시리즈, 세 가지 키네틱 아트를 선보이며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그의 실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9월 1일–10월 21일
하우저 앤 워스(Hauser&Wirth), LA, 미국





Red and White, 1899–1900

Edvard Munch. Magic of the North
에드바르 뭉크와 베를린의 특별한 인연을 조명하는 전시. 베를린에서 1892년부터 1933년까지 60여 차례 뭉크 전시가 열렸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시 관람객은 강렬한 컬러와 간결한 스케치가 눈길을 끄는 화풍에 충격을 받았고, 뭉크는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는 작가로 평가되기도 한다. 회화, 판화, 사진 등 80여 점의 작품과 함께 당대 독일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 전시에서 19세기 후반 베를린이 상상한 북유럽의 모습과 뭉크가 그려낸 모더니즘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15일–2024년 1월 24일 
베를린 주립미술관(Berlinische Galerie), 베를린, 독일





The Lady of the Lake(Lessons of the Hour), 2019

Isaac Julien: What Freedom is to Me
독일 고슬라러 카이저링 수상,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영화·영상계에 꾸준히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영국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아이작 줄리언의 전시. 그가 세상에 작품을 내놓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고 획기적인 작품을 아우르는 이 전시는 무엇보다도 식민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그의 비판적 사고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심리 초상화라 불릴 만큼 심미성 강한 작품을 보며 그가 전하는 사회적 메시지에 심취해보자.
9월 23일–2024년 1월 14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미술관(K21), 뒤셀도르프, 독일





Data-Verse 1, 2019

Ryoji Ikeda
일본 시각예술가이자 작곡가인 이케다 료지의 핀란드 첫 개인전. 사운드, 시각, 물리적 현상과 수학적 개념을 라이브 공연과 설치 작품으로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펼쳐낸다. 주로 빛과 소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팽창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며 철학적이면서도 간결한 미학을 창조한다. 이 전시에서는 아모스 렉스의 독특한 공간을 십분 활용해 대규모 시청각 설치 작품인 최면 비디오 3부작 [Data-Verse](2019)를 선보인다.
9월 27일–2024년 2월 25일
아모스 렉스(Amos Rex), 헬싱키, 핀란드





Sleeping, 1977

Philip Guston
20세기 가장 매혹적인 화가 필립 거스턴의 회고전. 유대인에 뿌리를 둔 필립 거스턴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잭슨 폴록(Jackson Pollock)과 함께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추상화가로 활동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사회적·정치적 격변을 목도하며 강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화풍으로 변모했고, 이로써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이고, 추상적이면서도 비유적이며, 비극적이면서도 유머로 가득한 그의 작품을 통해 그가 만들어낸 격정적 세계에 빠져보자.
10월 5일–2024년 2월 25일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런던, 영국

 

에디터 백아영(summer@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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