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스킨케어?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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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3

거꾸로 스킨케어?

기존 피부 관리 방식을 백팔십도 뒤집어 새로운 효과를 주장하는 리버스 스킨케어에 대하여.

위부터 DR. BARBARA STURM 밸런싱 토너 세안 후 메이크업 잔여물과 과잉 유분을 제거하고 피부 pH 밸런스를 조절해준다. DIOR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표면과 피부 속까지 개선하는 3단계 효과가 있어 생기 넘치는 장밋빛 피부로 가꿔준다. POIRET 로브 로씨옹 스위스 온천수를 함유한 미스트 타입으로, 라즈베리 줄기세포 성분이 수분 장벽을 강화하고 강력한 보습을 선사한다.

New Skin Care Paradigm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적 제품이 등장하는 뷰티 시장. 그중에서도 리버스 스킨케어는 기존 피부 관리 방식을 백팔십도 뒤집어 새로운 효과를 주장하는 트렌드 중 하나다. 일명 ‘거꾸로 스킨케어 루틴’은 SNS에서 화제가 된 피부 관리법으로, 얼굴에 가장 먼저 크림을 바르고 토너는 마지막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 루틴을 유행시킨 틱토커 에바 리에는 스킨케어 순서를 역으로 바꾸면 환절기 손상된 피부를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토너가 아닌 크림으로 스킨케어를 시작하면 곧바로 얼굴 전체에 강력한 수분을 전달하면서 피부 장벽까지 강화해준다는 것. 환절기마다 찢어질 것처럼 건조해지는 극건성 피부인 에디터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 루틴을 직접 실천해보기로 했다.
세안 후 묵직한 제형의 크림을 먼저 꺼내 들었다. 평소 스킨케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을 첫 단계로 사용하려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동안 토너 사용 후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약간의 건조감이 느껴졌는데, 크림의 밀폐력 덕분인지 피부 땅김이 거의 없었다. 크림이 흡수된 후 다음 단계로 가장 묽은 토너를 사용했다. 토너는 앞서 바른 제품의 유분 때문인지, 피부 속까지 흡수되지 않고 쿨링감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다시 크림으로 마무리. 두 번의 크림 사용으로 스킨케어 직후 건조함은 확실히 잡힌 듯했다. 하지만 복합성이나 지성 피부에는 조금 버겁게 느껴질 듯하니 참고하자.

The Basic Formula
스킨케어 방법을 바꾼 지 1주 차. 오히려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드문드문 뾰루지가 올라오는 것이 관찰됐다. 이에 대해 이수현 퓨어피부과 원장은 피부 속 기초를 잘 다진 후 크림이나 밤 등 고농축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각질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보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초를 잘 다지지 않고 리치한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모공이 막히면서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기존 스킨케어 순서를 바꾸기만 했는데도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 이어 이수현 원장은 “화장품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성분이자 중요한 성분이 ‘물’입니다. 화장품 전 성분의 첫 번째 칸에 정제수가 적힌 것도 그 때문이죠. 물은 화장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줍니다. 집 짓는 것에 비유하면, 바닥을 닦는 기초공사에 해당합니다. 샤워 후 어느 정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몸에 보디로션 또는 보습제를 바르면 몸의 건조증이 해결되는 것처럼 얼굴에도 어느 정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세럼 등 화장품을 덧바르는 것이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보습의 핵심은 쌓인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습윤제로 밀폐하는 것이다. 이 밀폐 단계에서 사용하는 원료는 보통 되직한 제형인데,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그 전에 가벼운 제형으로 쌓은 수분을 지키는 것이 현재까지 통용되는 공식이다. 결과적으로 거꾸로 스킨케어 방식의 경우 수분을 가두는 점성의 제품을 가장 첫 단계에 사용하면 오히려 제품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말인데, 이수현 원장은 거꾸로 스킨케어 방식을 실천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거꾸로 스킨케어 단계에서 토너 대신 막을 통과할 수 있는 크림과 좀 더 비슷한 점성의 에센스 또는 앰플로 대체하세요. 그 후 다시 보습을 하면 흡수율이 올라가 수분감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1일 1팩이나 토너 레이어링, 닦토 등이 유행한 적은 있으나 피부 관리의 기본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것은 일반적 스킨케어로 택하기에 대다수 사람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점이 원인일 수 있다. 리버스 스킨케어 루틴 역시 화장품 바르는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스킨케어 방법에 정답은 없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운동, 건강한 식단 등 기본을 지키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변화구를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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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
사진 이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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