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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4

그러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샤넬 컬처 펀드와 리움미술관이 손을 잡고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한다.

리움미술관이 전 지구적 현안에 대응하는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주제 중심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 《생태적 전환: 그러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가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을 받아 새롭게 시작한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토대로 심포지엄, 필름 스크리닝, 세미나, 퍼블릭 프로젝트 등이 열리며 예술가뿐만 아니라 국내외 철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큐레이터 등 다양한 문화 구성원들이 참여해 미래를 위한 실천 방향을 모색한다. 중장기 프로젝트로 예정된 프로그램의 첫 해에는 심포지엄과 필름 스크리닝, 퍼블릭 프로젝트를 12월 1일 금요일부터 리움미술관 M2 2층에서 개최한다. ‘아이디어 뮤지엄’은 아이디어(IDEA)라는 단어를 통해 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Inclusivity(포용성), Diversity(다양성), Equality(평등), Access(접근성)을 포괄하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력으로 미술관의 주요 의제를 다룬다. 이 프로젝트는 동시대 현안을 둘러싼 사유와 논의의 장소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학제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2023년에는 ‘생태적 전환’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3년간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성, 생태학적 여성, 교육과 돌봄 등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지점을 포착한다. 인간과 비인간 등 다종 간의 공생을 상상하는 확장된 담론의 지형에서 환경과 기술에 얽힌 다양한 생태계를 주목하고 이를 미술관이 어떤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2월 1일에는 문명과 자연이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스스로 존재하는 물질의 상태를 살펴본다. 철학자 에마누엘레 코치아의 ‘태어남과 자연’ 주제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아르헨티나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업한 결과물
<에어로센을 향해 파차와 함께 날다>를 소개하며,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함께 생태사회적 정의를 위해 연대하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2일차인 12월 2일에는 포스트휴머니즘 맥락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살펴보며 야생과 도시로부터 상상하는 새로운 미래를 논의한다. 3일차인 12월 3일에는 인류세에서 ‘지속(불) 가능성’과 ‘성장’의 개념을 재고하며, 예술이 수행하는 생태적 돌봄의 방식에 관해 살펴볼 계획이다.
‘아이디어 뮤지엄’을 기획한 구정연 교육연구실장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학제간 협업과 예술적 실험,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모임을 통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통해 리움미술관이 다양한 목소리가 상호 교차하는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심포지엄과 필름 스크리닝 프로그램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필름 스크리닝 프로그램 기간 중에는 생태나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읽고 나누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운영해 저자(혹은 역자)를 초청한 리딩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이후 심포지엄의 결과와 확장된 논의를 담은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에디터 오경호(okh@noblesse.com)
사진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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