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듄: 파트 2> 프리미어 현장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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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눈이 즐거운 <듄: 파트 2> 프리미어 현장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듄: 파트 2>가 개봉했다. 각 도시를 누비며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주연 배우, 젠데이아 콜먼과 티모시 샬라메의 다채로운 스타일을 소개한다.





IN SEOUL
<듄: 파트 2> 감독과 주연들이 내한하며 한주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공식 일정 시작 전 압구정에 위치한 국내 브랜드 우영미 매장에 방문해 옷을 구매하며 화제를 모았기에 공식 일정에 이들이 무엇을 입을 지 더욱 기대되었다. 젠데이아와 티모시 두 사람이 선택한 브랜드는 바로 준지(Juun.J). 준지와 포르쉐의 컬래버레이션 피스로,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욱준이 포르쉐 최초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크레용 색상에서 영감받아 재해석한 타이칸 컬렉션 아트 피스 중 하나다. 달콤한 파스텔컬러와 레이싱복을 연상케하는 디테일이 특징. 특히 젠데이아는 지퍼를 길게 내려 한쪽 어깨를 드러내 캐주얼한 룩에 관능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며칠 후 영등포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에서는 젠데이아가 미래 지향적인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지방시 1999 F/W 컬렉션 룩을 착용해 또 한 번 주목받았다.







IN NEW YORK
서울을 떠난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뉴욕이다. 뉴욕 시사회에서 젠데이아는 프랑스 디자이너 스테판 롤랑(Stéphane Rolland)의 쿠튀르 드레스를 입었다. 몸 중심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커다란 컷아웃과 밑단의 3D 골드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불가리 주얼리와 드레스의 골드 컬러에 맞춰 매니큐어도 동일한 컬러로 연출해 포인트를 주었다. 티모시는 프라다의 카멜 브라운 컬러의 넉넉한 핏의 톱과 블랙 팬츠로 착용했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IN PARIS
젠데이아는 파리에서 열린 포토콜 현장에서 알라이아 2024 여름-가을 컬렉션의 나선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를 주목하게 했다. 알라이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뮐리에(Pieter Mulier)의 감성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룩으로, 상체를 감싸는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몸을 감싸는 디테일 때문에 국내에서는 일명 ‘회오리 감자’ 드레스라고 불리기도.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비대칭 스커트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리에서 티모시가 선택한 브랜드는 보테가 베네타다. 블랙 터틀넥과 악어의 피부를 연상케하는 레더 소재의 팬츠를 매치했다. 심플한 멋을 가진 파리지엔과 잘 어울리는 룩인 듯하다.







IN LONDON
젊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가득한 도시이기 때문일까? 런던에서 젠데이아는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룩을 시도했다. 1995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뮈글러의 마시넨멘슈(Maschinenmensch) 사이보그 슈트를 착용한 것. 하우스의 20주년 쇼를 위해 제작된 피스로 게 껍데기과 골격에서 영감받아 개별 금속 관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에만 반년 이상 걸린 만큼 브랜드의 장인 정인이 담겨 있다. 뮈글러의 해당 로봇 피스 가 레드 카펫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브랜드 또한 상징적으로 여긴다고. 티모시 또한 젠데이아의 로봇 룩에 맞춰 보테가 베네타의 강렬한 실버 소재 팬츠를 착용했다.

 

에디터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 @dunemovie, @luxury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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