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시슬리 월드

BEAUTY

2021-11-03

이토록 아름다운 시슬리 월드

시슬리 아시아퍼시픽 매니징 디렉터 니콜라 체스니어에게 들어본 시슬리가 만든 환상적 세계.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2021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한 팝업 스토어.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에서 열린다.

2년 만의 한국 방문이죠? 그렇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에 방문했으니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 전시 같은 팝업 스토어를 직접 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15년 이상 아시아 매니저로 일하면서 오랫동안 한국을 지켜보았기에 지금은 한국이 매우 가깝게 느껴집니다. 늘 느끼지만, 한국 고객의 수준은 정말 높습니다. 뷰티에 관심이 많은 만큼 피부에 더 신경 쓰고, 제품도 까다롭게 선택하죠. 이번 시슬리 팝업 스토어가 한국 고객의 높은 취향을 충족시키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한국에는 과거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슬리는 늘 사랑받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 손꼽힙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시슬리는 1980년대 한국에서 런칭한 이후 줄곧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많은 고객이 생겨났고, 덕분에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야 합니다. 식물 화장품학의 과학적 혁신을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하이엔드 포지셔닝을 유지하기 위해 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죠.

이번 팝업 스토어의 주인공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40년 이상 시슬리의 베스트셀러인 이 제품을 직접 소개해주신다면요.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는 우리 피부에 꼭 필요한 비타민 같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피부 생태계를 되돌리는 역할을 하며 어떤 피부 타입에도 트러블 없이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가볍지만 상쾌한 텍스처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향은 사용할 때마다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1980년 출시 이후 한 번도 포뮬러가 변하지 않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제품이죠.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를 사용하는 팁이 있나요? 데일리 제품인 만큼 누구나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도 후 피부를 진정시킬 때도, 피부를 쉬게 하고 싶을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저는 주말마다 의식적으로 사용하는데, 매주 토요일 테니스를 친 뒤 샤워를 한 다음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를 바릅니다. 가볍게 발리는 텍스처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은은한 향은 주말의 힐링 무드를 배가하죠. 평일 아침에는 올데이 올이어를 바르고, 저녁에는 수프리미아를 사용해 탄력 케어에 집중합니다.

시슬리 아시아퍼시픽 매니징 디렉터 니콜라 체스니어(Nicolas Chesnier).

이번에 선보인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2021 리미티드 에디션은 올해 네 번째 엘즈비에타 라지비우와 협업한 결과입니다. 그녀와의 작업은 어땠습니까? 엘즈비에타 라지비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란드 작가입니다. 시슬리의 공동 창업자 이자벨 도르나노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인연으로 벌써 4년째 협업을 진행했죠. 프랑스에서 그녀의 전시를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압도적 사이즈의 작품에 큰 동물이 나오는데, 놀라운 한편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감동을 시슬리 고객에게도 전하고 싶어 계속 협업할 예정입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시슬리 팝업 스토어의 관람 포인트를 알려준다면요? 이번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 5층은 자연광이 비추는 데다 숲속처럼 꾸며 식물 화장품학을 기반으로 탄생한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컨셉과 잘 어울립니다. 초록 식물로 가득한 공간에 시슬리가 마련한 동화 같은 강물의 흐름을 느껴보세요. 그 강물을 타고 엘즈비에타 라지비우가 그린 행운을 부르는 물고기가 생동감 넘치게 헤엄칩니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팝업 스토어 이상의 공간, 전시회처럼 영감을 주는 공간을 선사합니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MZ세대가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어떤 매력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인가요? 시슬리는 한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지 않습니다. 대신 최대한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개발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런칭한 시슬리유스는 블루라이트 차단을 돕는 제품으로 전자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2030세대에게 적합합니다. 또 안티에이징 케어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0대부터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피부는 40대부터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슬리의 하이 퀄리티 안티에이징 라인은 MZ세대에게도 꼭 필요하죠!

이번 팝업 스토어처럼 우리를 또 놀라게 할 계획이 있나요?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연구 중인 프로젝트가 100개 정도 됩니다. 많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늘 새로운 피부 과학의 미래를 제안할 것입니다. 또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업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이 중 분명 또 한번 즐거움과 기쁨을 전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