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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5

미래를 향한 페라리의 도약

다음 세기를 준비하는 페라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녹아든 296 GTB.

페라리는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상징과도 같다. 단단한 내구성은 물론 범접할 수 없는 스피드, 그리고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페라리는 20세기 거의 모든 디자인 어워드와 레이싱을 석권했다. 가장 첨예한 기술과 생생한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차체는 여전히 유효하며, 그것들이 페라리를 정상에 남게 했다.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 중인 현재도 페라리가 가진 무게는 남다르다. 페라리가 새로운 세기를 준비한다. 고혹적 자태와 역동적 파워트레인, 차체를 완벽히 제어하는 섀시 메커니즘 같은 브랜드 DNA를 계승하면서도 기술적 진일보를 이뤄낸 296 GTB가 그 시작이다.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를 잇는 페라리의 세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296 GTB가 한국에 상륙했다.





왼쪽_ 296 GTB는 페라리 최초로 V6 엔진을 탑재한 로드카이지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해 최대출력 830마력을 자랑한다.
오른쪽_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주)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최고의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기술, 그리고 빠른 응답성을 지닌 296 GTB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진정한 운전 재미가 무엇인지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1월 20일, 페라리는 296 GTB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B는 페라리의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296 GTB는 2019년 선보인 ‘SF90 스트라달레’와 이듬해 출시한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 296 GTB의 외관은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모델인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을 재정의한다. 콤팩트하면서도 모던하고, 독창적 라인을 드러내는 모놀리식(monolithic,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 덕분에 지난 10년간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 탄생할 수 있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전형적인 패스트백 베를리네타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대신, 페라리 전통을 계승한 간결하고 단호한 형태의 라인으로 차량의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한다. 296 GTB는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의 도입으로 베를리네타 스포츠카 대열에 합류했다. 크랭크케이스와 V위에 장착한 터보 차저를 통해 엔진 베이 자체와 전기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96 GTB에서는 추가적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후방에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를 사용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LD(Low-Drag, 낮은 저항) 구성에서도 이전 애플리케이션보다 10% 더 많은 다운포스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액티브 HD(High Down, 하이 다운포스) 덕분에 100kg의 추가적 다운포스를 얻었다.





296 GTB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했다.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시각적으로 일관성 있게 완성했다.





296 GTB는 공기역학 솔루션과 중량 감소를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아세토 피오라노 옵션을 제공한다.

296 GTB는 120。 V6 터보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로드카다. 이 구조로 터보차저를 V 내부에 장착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출력(663cv)을 제공한다. 새로운 V6 엔진은 221cv/L에 이르는 비출력(단위 중량당 출력)으로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페라리의 독보적 레이싱 경험에서 비롯한다. 미드리어 V6 엔진을 최초로 선보인 246 SP는 출시한 해인 1961년과 그 이듬해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61년 120。 V6 엔진을 탑재한 156 F1으로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126 CK에 미드-마운트 터보를 장착했고, 1982년에는 126 C2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 차량은 포뮬러 원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1인승 터보차저 차량이 됐다. 296 GTB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ABS 에보(Evo) 컨트롤러를 포함, EPS와 통합한 그립력 추정 장치 같은 다양한 새로운 구성 요소와 기능을 개발했다. 296 GTB는 성능의 유용성을 중요하게 다룬다. 가령, eDrive 모드에서 전기 주행 시 내연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최대 135km/h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고출력이 필요할 때는 ICE가 전기모터를 백업하는 역할을 한다. 신형 ABS 에보와 6w-CDS 센서를 통합해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를 현저히 단축했으며, 이는 반복적 급제동 시 일관된 제동력을 보장한다. 296 GTB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아세토 피오라노 옵션이다. 트랙 주행 중 차량의 역동적 특성을 최대치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으로, 공기역학 솔루션과 중량 감소를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아세토 피오라노 옵션은 GT 레이싱에서 파생한 멀티매틱 댐퍼, 프런트 범퍼의 탄소섬유 보조 장치, 탄소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의 사용 등을 포함한다. 한 세기 가까이 쌓아온 미드 스포츠의 왕좌라는 노하우, 그리고 한계 상황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 재미(fun to drive)’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를 만나고 싶다면 296 GTB가 답이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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