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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2024-06-03
야장하기 좋은 날씨, 전국 노포 추천 3곳
야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래된 가게들이 간직한 고유의 매력과 오랜 세월 사랑 받은 음식은 야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할매집
부산의 다대포 할매집은 40년 이상 된 가게다. 무려 3대째 운영하는 포장마차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야외와 옥상, 실내 등 자리도 많다. 돌문어와 삼겹부위를 푹 삶은 모듬삼합, 구수하게 바닷장어로 정성스럽게 끓인 장어해장국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 돌문어숙회는 사장님이 진만호라는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잡아온 돌문어로 만든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 외에도 따뜻한 해물칼국수와 감칠맛 나는 어묵탕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ADD 부산 사하구 몰운대1길 55 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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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포차
종로의 노다지포차는 포차거리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가게다. 노포 특유의 정감 어린 인테리어와 낡은 간판에서 이곳의 세월이 느껴진다. 푸짐한 해물파전, 매콤한 닭볶음탕, 감자전, 그리고 간재미찜이 유명하다. 간재미찜은 각종 채소를 함께 넣고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찜통에 쪄낸다.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일품. 특히 소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노다지 포차는 저녁 시간이 되면 빠르게 자리가 찬다. 방문 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ADD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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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회식당
충무로에 있는 영덕회식당은 30년 넘게 운영 중인 노포 횟집이다. 혹자는 주당들의 성지라고도 부른다. 포항과 동해에서 공수한 청어와 가자미를 얇게 썰어 만든 막회가 대표 메뉴. 재미있는 건 초장 맛집으로도 소문이 났다는 사실. 고추장과 막걸리 식초, 다진 파, 통깨 등의 양념을 섞은 초장에 막회를 찍어 먹으면? 중독성이 상당해서 다음날도 군침이 고인다. 실내는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 야외는 파란 테이블에 앉아 시끌벅적하게 “크!” 소리를 외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릴 만큼 활기차다.
ADD 서울 중구 창경궁로1길 6 1층 영덕회식당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할매집, 노다지포차, 영덕회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