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분위기 바꿀 조명 브랜드 3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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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2

단번에 분위기 바꿀 조명 브랜드 3

공간에 온기를 더해줄 감각적인 조명을 찾고 있다면.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란 말이 있다. 동시에 ‘예쁜 조명’하면 공식처럼 언급되는 몇몇 조명도 있다.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한 번쯤 봤을 디자인으로 아르떼미데의 네소, 루이스폴센의 PH 5, 앤트레디션의 플라워팟 등이다. 대부분 북유럽 유명 브랜드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제품으로 고유한 헤리티지와 디자이너 정신이 녹아 있는 멋진 조명이다.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만큼 많이 보이는 조명이다 보니 혹여 특색 없는 인테리어가 되지 않을까 고민스럽기도 하다. 그렇다면 조금만 눈을 돌려 보자. 국내에도 특유의 디자인으로 고유한 멋을 뽐내는 조명이 많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해 줄 국내 조명 브랜드 3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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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GO(아고)
아고는 주말 오전의 햇살처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그리하여 공간의 정의를 완성해주는 조명을 추구한다. 디자이너 정체성을 바탕으로 조명을 자체 개발하고, 고유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한국 제조업의 중심을 이뤘던 역사적인 장소, 을지로에 주목했다. 이곳에는 여전히 소규모 공장과 작업장이 많이 남아 있다. 아고는 이곳에서 오랜 세월 기술을 쌓아 온 숙련된 장인들과 협력한다. 축적된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인 것이다.
아고의 디자인 언어는 함축적이며 절제된 아름다움을 겨냥하고 있다. 조명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심미성을 놓치지 않았는데, 이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바로 ‘균형감’이다. 아고라는 브랜드명은 ‘옛 친구’를 뜻하는 한자 ‘雅故(아고)’에서 비롯했다. 국내에 실력 있는 기술자, 장인과 함께하며 을지로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지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새로운 조명을 찾고 있다면 친구를 초대하는 마음으로 아고 조명을 들여보자.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옛 친구처럼 편하고 믿음직스러울 것이다.
WEB agoligh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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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LKW(일광전구)
대구에 터를 잡고 1962년부터 백열전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일광전구가 그동안의 장인 정신과 빛에 대한 신념을 녹여 만든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뿜는 백열전구의 특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미드 센추리 모던 감성을 일광전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1960년대 건축과 인테리어,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서 묘하게 한국적인 미도 엿볼 수 있다. 일광전구는 얇은 필라멘트와 유리구, 펜던트에 이르기까지 전구를 만드는 모든 공정에서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오래된 빛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제품을 만들어 나가면서도 전구가 가진 본질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눈사람을 납작하게 눌러 만든 듯한 스노우맨22 테이블 스탠드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그 자체로 위트 있다. 교보문고와 협업해 만든 퐁듀16 독서등은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면서도, 조명의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기능적이기까지 하다. 일광전구는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귀여운 제품이 많다. 책상 위나 침대 옆에 가까이 두고 사용하면서 인테리어에 정겨운 감성 한 스푼 더해 보자.
WEB ilkw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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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IMAS(라이마스)
1973년에 설립된 삼일조명의 기술력과 건축적 감각을 바탕으로 탄생한 라이마스는 공간과 조명의 조화를 중시하는 브랜드다. 브랜드명 ‘LIMAS’는 모회사인 ‘SAMIL’을 거꾸로 배열한 것으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건축적인 언어로, 조명을 단순한 빛의 도구가 아니라 공간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대표 제품인 까눌레는 까눌레 베이커리 실루엣이 특징으로, 공간에 귀엽고 엔틱한 인상을 준다. 빛을 부드럽게 확산시키는 디자인 덕분에 어느 공간에 두어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마농(Manon) 시리즈는 우아한 곡선과 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펜던트 조명으로 식탁 위나 거실에 배치하면 포인트 조명으로 활용하기 좋다. 라이마스의 조명은 단순한 인테리어 요소를 넘어 공간의 감성을 완성하는 존재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보면 그 정제된 아름다움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WEB limas.co.kr

 

에디터 강성엽(프리랜서)
사진 AGO, ILKW, LI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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