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ART SEOUL 2019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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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6

KIAF ART SEOUL 2019

반짝반짝 살아 숨 쉬는 현대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 페이스갤러리가 선보이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Atlantis’.
2 마시모 데 카를로 갤러리가 선보이는 파올라 피비의(Paola Pivi)의 ‘I don’t have a name’.

국내 최고 아트 마켓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아트 마켓이 돌아온다. KIAF ART SEOUL 2019(이하 KIAF)가 9월 2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리는 것. 한국화랑협회, SBS,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열리는 KIAF는 올해 18회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곳을 찾는 관람객 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IAF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엄선한 작품 덕분. 내국인에 국한된 행사를 넘어 전 세계 미술인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듯 보인다. 일례로 작년 KIAF에는 명성 높은 미국계 갤러리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가 제프 쿤스의 작품과 함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곳을 방문한 프랑스 DSL 컬렉션 설립자 실바인 레비(Sylvain Levy)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국의 컨템퍼러리 아트와 해외 컨템퍼러리 아트의 균형 있는 조합을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아트 페어로 자리매김했으며, 향후 한국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렇다면 이번 KIAF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릴까. 올해 KIAF는 심도 있고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17개국(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러시아, 필리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175개 갤러리가 회화, 조각, 영상 등 작품을 공개한다. 글로벌 미술 시장을 선도하는 리만머핀(Lehmann Maupin)부터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마시모 데 카를로 갤러리(Massimo De Carlo),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PKM 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굵직한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 올해 처음으로 합류하는 갤러리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의 안소레나(Ansorena), 미국의 보카라 아트(Boccara Art), 미즈마, 킵스 앤 와다 아트(Mizuma, Kips & Wada Art), 투 팜스(Two Palms), 프랑스의 올리비에 발트망 갤러리(Galerie Olivier Waltman), 멕시코의 아트라이프 갤러리(Artlife Gallery), 필리핀의 아트 언더그라운드(Art Underground), 싱가포르의 미아자 갤러리(Miaja Gallery), 한국의 제이슨함 갤러리 등이 KIAF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로써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 작가부터 무궁한 가능성이 잠재된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빛과 공간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로버트 어윈(Robert Irwin), 메리 코스(Mary Corse), 피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부터 한국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두주자 김환기, 사물과 시공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모노하(物派) 운동의 대표 주자 이우환과 세키네 노부오(Nobuo Sekine), 사람과 개념, 상황의 관계를 표현한 행위 예술가 이건용, 빛과 계절을 이용한 설치미술의 대가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의 ‘볼프강 한 프리체(Wolfgang Hahn Prize)’ 수상자이자 오는 10월 재개관하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대작을 전시할 양혜규, 공간의 이질감을 표현하는 설치 작가 서도호, 이불 등 지금의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 올해로 18회를 맞는 KIAF ART SEOUL 2019 공식 포스터.
4 작년에 열린 KIAF ART SEOUL 현장.

모두가 함께하는 융합의 장
매년 신진 작가 혹은 중견 작가를 재조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개인전 부스 ‘솔로 프로젝트’에는 대만 가오슝의 제이피 아트 센터(J. P. Art Center), 타이난의 182아트스페이스(182artspace), 러시아 투르제네바의 갤러리 아트 코너(Gallery Art CORNER), 런던의 폰톤 갤러리(Pontone Gallery), 서울의 관훈갤러리, 대구의 중앙갤러리가 참가한다. 또 지금 가장 각광받는 작가의 3년 이내 작품을 전시하는 ‘하이라이트 프로젝트’에는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Standing Pine), 서울의 초이 앤 라거 갤러리·갤러리2·갤러리플래닛·갤러리41·갤러리나우·송아트갤러리, 부산의 갤러리데이트, 대구의 갤러리신라·㈜아트프로젝트 앤드 파트너스가 참가한다. 갤러리들이 내세운 작품을 감상한 뒤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올해 새롭게 기획한 <한국 근대 회화 특별전, 역사가 된 낭만>전에서는 현대미술에 비해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근현대미술을 함께 재조명한다. 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초청한 미술계 인사와 작가의 생생한 현대미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시간도 준비했다. 프랑스 세르누치 미술관(Musee Cernuschi)의 큐레이터 마엘 벨렉(Mael Bellec), 생테티엔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Modern Art in Saint-Etienne) 전 디렉터 로랑 헤기(Lorand Hegyi), 리만 머핀 갤러리의 라이자 루(Liza Lou), 조현화랑의 보스코 소디(Bosco Sodi), 김찬용 도슨트, 강희경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 사무국장, 권기성 서울대학교 강사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작가의 작품 세계와 시대적 배경에 대해 배우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발간한 도록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 글로벌 미술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매거진 부스,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F&B 부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 미술 시장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KIAF의 올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에디터 김민지(mj@noblesse.com)
사진 제공 한국화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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