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난 흔적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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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0

여름이 지난 흔적

여름 무더위에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뷰티 지식.

왼쪽부터 Fresh 콤부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오아물 루 리미티드 에디션 발효 블랙티인 콤부차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모공을 축소해 탄탄하고 윤기 흐르는 피부로 가꿔준다. Chanel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리페어 마스크 뛰어난 수분 공급 효과로 피부 수분 레벨을 회복 시키고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Chantecaille 자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재스민과 카모마일 등 진정 효과를 지닌 성분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텍스처가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감싼다. Sisley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아쥬 래디언스 세럼 래디언스 안티 다크스폿 포뮬러가 색소침착과 표피, 진피 상태를 개선해 화사하고 균일한 피부 톤으로 가꿔준다. Estee Lauder 퍼펙셔니스트 프로 인텐스 브라이트닝 에센스 앰플 비타민 C·E, 감초 추출물 등 강력한 브라이트닝 성분을 함유한 4주 집중 트리트먼트 앰플. 물처럼 가벼운 포뮬러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잡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캉스 응급조치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진 덕분에 휴가를 더욱 뜨겁게 보낸 이들이 많았던 올여름. 하지만 여름이 피부에 남긴 흔적은 더 혹독할 수 있다. 윤수정의원 윤수정 원장은 휴가가 끝날 무렵인 8월 말에는 특히 일광 화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거나 발랐더라도 너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자외선으로부터 화상을 입으면 따갑고 가려우며,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당장 병원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면 일단 피부를 시원하게 해서 피부에 집적된 열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이나 비닐 팩에 얼음을 넣어 화상 부위에 대고 열을 식히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 단, 너무 찬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면 찬 기운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는 동창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열을 식힌 후에는 알로에 크림이나 진정 크림 등을 발라 보습을 유지하고, 항생제 등 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당장 병원을 찾을 수 없을 때 응급조치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쿨링법을 제안한다. “커피를 로스팅할 때 나오는 니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₃로, 염증 완화와 미백에 효과가 있습니다. 카페인 성분은 진정 효과도 있어 야외에서 오랜 시간 열기에 노출된 경우 커피가 응급처치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화장솜이나 거즈를 적시고 차가운 물을 더 부어 커피를 희석한 뒤 피부에 올려두는 것. 10~15분 정도 마르지 않게 유지하면서 열감이 오른 피부에 올려두면 어느 정도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커피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시도하기 좋다.

휴가가 남긴 피부 고민
일광 화상을 주의하며 나름 ‘뒤끝 없는’ 바캉스를 보낸 줄 알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에 없던 홍조가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홍조는 피부 속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정상적 피부 온도는 31℃ 정도지만, 뜨거운 햇빛 아래 있으면 15분 이내에 40℃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피부 온도가 37℃를 넘어서면 안면 홍조가 나타나고 열감이 느껴지는데, 열 자극에 의해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새로운 혈관 생성도 증가합니다.” 이때 형성된 혈관은 정상적 상태가 아니기에 염증 세포가 혈관 외부로 새어나가 피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김홍석 원장의 설명. 홍조는 더운 날씨뿐 아니라 음주와 사우나 등 혈관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원인이 되기에 일단 홍조가 나타나면 이 같은 환경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쿨링 팩으로 혈관 수축을 도와야 한다. 냉장 보관한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수딩 팩처럼 활용하거나 젤 타입 스킨케어 제품을 도톰하게 얹어 흡수시키는 것이 간단한 셀프 처치법. 꾸준한 관리에도 홍조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클리닉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홍조를 방치하면 혈관 주변의 염증 반응이 악화되면서 색소침착까지 동반할 수 있다고 윤수정 원장은 조언한다. “홍조 시술에는 늘어난 혈관을 혈관 레이저로 개선하거나 플라듀오 같은 기기로 진피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보툴리눔톡신을 피부에 주사하는 스킨 보톡스도 혈관을 확장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막아 잔주름 개선이나 리프팅 효과뿐 아니라 홍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홍조 외에도 여름이 피부에 남기는 대표적 심술은 색소침착이다. 새롭게 생성된 잡티도 속상하지만, 레이저 토닝으로 겨우 잠재운 기미가 다시 원상회복된 것을 보면 여름이라는 계절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미는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 과립을 표피로 올려 보내면서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죠. 오랜 시간 햇빛을 쬐면 피부를 광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색소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어요.” 윤수정 원장은 진피 환경이 나쁜 경우에도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진피로 올려 보낸다고 덧붙인다. 한마디로 잦은 스크럽이나 과도한 세안,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등 자극도 색소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시술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싶다면 진피층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제네시스 레이저나 플라즈마 방식의 플라듀오 레이저 등으로 피부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시술을 추천한다. 진피에 침착된 색소를 개선하는 데는 기존 레이저 파장을 피코초로 나눠 짧은 시간 안에 효율을 높이는 피코레이저 토닝도 도움이 된다. 가장 효과적인 매뉴얼은 평소 브라이트닝 제품을 적정량 꾸준히 사용하고, 외출 시 선케어 제품을 꼼꼼히 바르는 것. 항산화제인 비타민 C와 B군, 글루타티온 등의 영양제, 의사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하는 트라넥삼산 경구제나 크림, 피부과에서 구입 가능한 포멜라시스 크림도 표피 색소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에디터 이혜진(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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