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깊은 풍미, 사색의 카페들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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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9

음악과 깊은 풍미, 사색의 카페들

고급스러운 스피커, 벽면 가득 채운 LP들. 커피는 물론 귀도 즐거운 플레이리스트 맛집 카페들.

immute
가로수길과 압구정 사이에 간판 없는 카페 immute(아임뮤트)는 한적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위치도 세로수길 상권이 아닌 주거지 쪽이며 필로티 구조의 오피스텔 1층에 위치해 있다. 흡사 일본의 장인이 운영하는 카페처럼 느껴진다. 한쪽 벽면에는 웅장한 스피커와 개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CD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재즈, 힙합,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CD가 이 시대의 마지막 아날로그라고 말하는 대표는 모든 음악을 CD로 재생한다. 밖이 잘 보이는 통창을 등지고 앉는 것을 추천하며 메뉴를 고를 때 커피 취향을 이야기하면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57길 36 1층





푸어링아웃
신청곡을 틀어주는 카페가 있다. 연희동 골목에 위치한 푸어링아웃. 입구에는 인센스 향이 피워져 있으며 카페는 약간 어둡지만 적당히 자연광이 들어오고 은은한 간접조명이 벽을 비춘다. 바닥과 벽, 테이블이 원목으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든다. 화장실 앞 벽면에는 다른 방문자가 쓴 신청곡 리스트가 빼곡하게 붙어있다. 하나씩 읽어보는 것도 카페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신청곡 리스트는 ‘REQUEST’라고 적힌 쪽지에 적어서 카운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곡은 한 테이블당 최대 2곡. 매장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생되니 커피를 음미하며 기다리자. 추천 메뉴는 얼그레이 팬케이크와 필터 커피. 그리고 카페와 잘 어울리는 죠지의 음악이다.
ADD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나길 7-7 반지층





헬카페 보테가
헬카페 여러 지점 중에서도 원효로에 있는 할케파 보테가 매장은 가장 안 알려지기도 발길이 뜸한 골목에 있다. 용산 경찰서 바로 앞에 있는데 카페에 따로 간판이 없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매장은 바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고 7명 정도 앉으면 가득 찰 정도로 작은 공간이다. 물론 여기도 모든 음악을 LP로 튼다. 선반 가득 LP가 꽂혀있는데, 음악을 듣기 위해 헬카페에 방문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헬카페의 시그니처인 헬라떼를 주문하면 주문자 앞에서 직접 라떼 아트를 보여준다. 헬라떼는 그 자리에서 즉시 맛보는 한 입이 가장 맛있기에 바로 맛보기를 권하는데, 덕분에 라떼 하트가 뭉개진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좋다. 이것마저도 헬카페만의 감성이니까.
ADD 서울 용산구 원효로89길 33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_immute, @pourinlg_outl, @hellcafe_bott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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