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s Choice - 클래식이 돌아온다 #재킷

올가을,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재킷’을 활용해 보세요.

AMI – DOUBLE BREASTED OVERSIZED JACKET
올가을에는 산뜻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아미의 더스티 블루 컬러의 재킷으로 스타일을 완성해 보세요. 넉넉한 오버사이즈 피트와 더블브레스트 버튼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스트레이트 팬츠와 함께 매치한다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어두운 컬러가 즐비하는 가을 겨울 시즌 화사한 컬러의 재킷으로 분위기 변신을 시도해 보세요.

CELINE – CHELSEA JACKET IN DOUBLE HOUNDSTOOTH WOOL
사냥개의 날카로운 이빨을 닮은 하운즈투스 체크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패턴이죠. 새롭게 출시한 셀린느의 첼시 재킷은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을 은은하게 더한 울 재킷으로, 보르도 & 베이지 등 따뜻한 컬러와 골드 버튼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무드를 배가했습니다. 네크 라인을 부드럽게 감싸는 크루넥과 전면에 위치한 U자 형태의 포켓이 페미닌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ALAÏA – CINCHED JACKET
아제딘 알라이아는 ‘밀착의 귀재(King of Cling)’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몸에 꼭 맞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신치드 재킷은 이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재킷 전체를 감싸는 유려한 곡선과 잘록한 허리 라인이 특징이며, 버튼이 아닌 지퍼 잠금장치로 마무리해 몸에 밀착되면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JACQUEMUS – LA VESTE TIBAU
자크뮈스의 르 베스트 티바우 재킷은 보다 섬세하고 유연하게 재해석한 테일러링이 특징입니다. 과장된 크로스 오버로 허리라인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어 주며, 측면이 아닌 앞면에 자리한 두 개의 포켓으로 포인트를 주었죠. 리넨 소재로 제작돼 요즘 같은 환절기에 제격입니다.

BALLY – WOOL BLAZER JACKET
기본 중에 기본. 진정한 테일러드 재킷의 멋을 느끼고 싶다면 발리의 울 블레이저 재킷을 주목해 보세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피크드 라펠을 더한 전형적인 테일러드 재킷인데요. 멀티 컬러의 글렌 체크 패턴과 한 줄로 자리한 골드 버튼이 특징. 블랙 스키니 팬츠와 투박한 워커를 함께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 보세요.

AKRIS – CHARCOAL WOOL PAULA JACKET
고급스러운 차콜 컬러가 돋보이는 울 파울라 재킷. 피 코트(Pea Coat) 스타일의 이 재킷은 부드럽게 접히는 라펠과 편안한 활동을 도와줄 백 슬릿으로 센스를 더했습니다. 브랜드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제작한 반듯하고 자연스러운 신축성을 가진 원단을 활용해 직접 착용했을 때 더욱 완벽한 실루엣을 선사합니다. 추운 계절에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CLAUDIE PIERLOT – HOUNDSTOOTH SUIT JACKET
끌로디 피에로의 재킷은 잔잔한 패턴과 테일러드 칼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부드러운 초콜릿 컬러로 어디에나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습니다. 셋업으로 입을 수 있는 팬츠도 함께 출시되었으니 올가을 스타일리시한 오피스 룩을 찾는다면 눈여겨보시길.

게스트 에디터 정윤기
에디터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사진 courtesy of brands
디자인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