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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5

봄의 맛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이탤리언 요리를 선보여온 레스토랑 세바(Sevva)와 함께 차린 봄날의 다이닝.

게살 카펠리니
혀에 부드럽게 감기는 가는 파스타 면 카펠리니에 올리브 오일과 치즈, 향긋한 허브를 넣어 버무리면 배부르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 여기에 손으로 직접 발라 부드러우면서도 육질이 살아 있는 홍게 살을 곁들이면 감칠맛이 배가되며 입맛을 돋워준다.





감자 밀푀유
겹겹이 구운 바삭한 페이스트리 파이 속에 커스터드 크림을 더한 이탤리언 전통 파이 디저트 밀푀유의 색다른 버전. 파이 대신 얇게 썬 감자를 쌓아 올려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마늘과 각종 채소를 버무려 만든 크림소스를 발라 상큼하면서 알싸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로즈메리를 얹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완성했다.





자몽 리소토
버터 두른 팬에 쌀을 볶다 화이트 와인과 육수를 부어 졸이는 리소토는 일반적으로 버섯이나 해산물과 합을 이룬 메뉴가 많다. 과일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요리지만, 의외로 자몽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단맛 없이 새콤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 자몽 특유의 쌉싸래한 산미가 부드러운 리소토의 식감과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프로슈토 아귀구이
탱탱한 식감의 아귀를 프로슈토에 말아 구운 생선구이. 비트를 갈아 만든 새콤한 소스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상큼한 한라봉 소스를 곁들여 입안을 가득 채우는 화사한 맛을 구현했다. 색감과 형태부터 산뜻한 맛까지, 봄에 잘 어울리는 메뉴다.





고추장아찌 파스타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불구불한 모양의 쇼트 파스타 면 사냐 패치(Sagne a Pezzi)를 활용해 외국식 수제비 느낌을 살렸다. 고추장아찌로 만든 비법 소스를 더해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은 것이 특징. 탱글탱글한 식감과 면 구석구석 스민 매콤하면서 깔끔한 소스가 매력적이다.





안초비 카나페
남해 특산품인 싱싱한 죽방 멸치는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의 선물이다. 소금과 각종 향신료, 허브, 올리브 오일에 절인 안초비는 신선하고 감칠맛이 좋다. 여기에 바삭한 빵가루를 묻혀 튀긴 안초비튀김, 구운 바게트 위에 크림치즈를 얹은 브루스케타 등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봄날 소규모 파티 테이블에 어울리는 카나페 메뉴로 제격이다.

 

에디터 김수진(jin@noblesse.com),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박원태
요리 세바(레스토랑 세바 오너 셰프)
세트 스타일링 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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