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사이즈 제대로 선택하기
러닝화 선택의 핵심은 정확한 사이즈와 최적의 착용감이다.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건 중요하지만, 달리기 도중 발이 자연스럽게 부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발이 약간 부어 있는 오후에 신발을 사는 것이 좋으며, 발가락 끝과 신발 앞부분 사이에 약 1cm의 여유를 두면 훨씬 편안하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러너라면 쿠션과 지지력이 충분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러닝화의 수명은 약 500km로, 쿠션이 손상되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밑창이 닳으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착용감 확인하기
러닝화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신어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착용감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보자. 매장에서 신발을 신고 앞뒤로 발을 움직이거나 발을 굽혀보고, 짧게 뛰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러닝화가 발의 아치를 지지해 주는지, 발가락이 앞쪽에 부딪히지 않는지 체크하고, 가볍게 점프하여 착지 시 충격 흡수 능력도 확인해 보자. 발목의 안정성을 알아보려면 좌우로 빠르게 방향을 바꿔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하이엔드 러닝화 추천: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의 결정체 

나이키 알파플라이 3
나이키 알파플라이 3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서 인기 있는 러닝화 중 하나다. 경량화, 에너지 반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넓은 밑창과 개선된 아치 디자인으로 발의 충격을 분산시키고 중족부의 자극을 줄여 안정감을 높였다. 가볍지만 우수한 접지력과 통기성을 자랑해 장거리 달리기에서도 발이 쾌적하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
고가의 러닝화로도 주목받는 아디오스 프로 EVO 1은 엘리트 러너들을 위한 레이싱화로, 출고가는 약 60만 원에 달한다. 이 신발은 마라톤 대회에서 단 한 번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270mm 기준으로 무게는 고작 138g으로 초경량이다. 탄소섬유 기술이 결합된 미드솔은 추진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초경량 반투명 메시 어퍼로 통기성을 높였다. 이 모델은 리셀 시장에서 약 80만 원에 거래될 만큼 수요도 높다.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는 보폭을 넓게 유지하며 달리는 스트라이드 주법의 러너에게 최적화된 신발이다. 전면 카본 플레이트와 ‘FF TURBO PLUS’ 쿠셔닝이 더해져 추진력을 극대화하며 경기 후반부에도 체력을 보존하여 페이스 유지를 돕는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커브드 디자인과 남녀공용의 세련된 색상 옵션으로 많은 러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