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 세계 현대미술 근황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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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2024년 전 세계 현대미술 근황

각지에서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가 열리는 2024년, 전 세계는 현대미술로 가득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Claire Fontaine, Foreigners Everywhere (Italian), Installation View at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Paris, Monmartre, Paris, Suspended, Wall or Window Mounted Neon, Framework, Electronic Transformer and Cables, 2004.
Courtesy of Claire Fontaine and Galleria T293, Rome, Photo and Copyright Studio Claire Fontaine.





휘트니 비엔날레
Suzanne Jackson, Rag-to-Wobble, Acrylic, Cotton Paint Cloth and Vintage Dress Hangers, 232.4×138.4cm, variable; with 14 inches variable bulge,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Ortuzar Projects, New York, Photo by David Kaminsky.





시드니 비엔날레
Kirtika Kain, The Lunar Line V, Cotton Thread, Gold Leaf, Tar on Reused Silk Screen, 115×71cm, 2021.
Courtesy of the Artist and Roslyn Oxley9 Gallery, Sydney, Photo by Luis Power.

이탈리아 베니스, 베니스 비엔날레
 La Biennale di Venezia 4.20~11.24 

전 세계 아트 러버가 올해 4월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60회째를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 예술감독으로 행사를 총괄하는 상파울루 미술관 아티스틱 디렉터 아드리아누 페드로자(Adriano Pedrosa)가 발표한 주제는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로 이민자, 외국인, 디아스포라, 망명자, 난민 예술가에게 초점을 맞춘다. 올해 한국관은 설치미술가 구정아가 대표할 예정이며, 커미셔너는 덴마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야코브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와 이설희 큐레이터가 맡는다.

미국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
 The Whitney Biennial 3.20~미정 

휘트니 비엔날레는 1932년 처음 선보인 이래, 3600명 이상의 예술가가 거쳐가며 미국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비엔날레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실물보다 나은(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이라는 주제로 크리시 아일스(Chrissie Iles)와 멕 온리(Meg Onli)가 총괄 기획을 맡고, 여러 큐레이터를 초빙해 영상과 퍼포먼스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 올해는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영상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 중이다.

호주 시드니, 시드니 비엔날레
 The Biennale of Sydney 3.9~6.10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는 ‘만 개의 태양(Thousand Suns)’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20세기 초 건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화이트베이 발전소를 1세기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하며,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도 매일 밤 현대미술을 위한 캔버스로 탈바꿈한다. 아티스트 토크와 라이브 공연 등 볼거리로 가득한 이번 비엔날레의 아티스틱 디렉터는 각각 베를린과 겐트에서 활동하는 코스민 코스티나슈(Cosmin Costinaş)와 인티 게레로(Inti Guerrero)다.





시드니 비엔날레
Kaylene Whiskey, Flying to New York, Acrylic on Linen, 168×198cm,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Roslyn Oxley9 Gallery, Sydney.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Pippa Garner, Human Prototype,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STARS, Los Angeles, Photo by Bennet Perez.





방콕 아트 비엔날레
Louise Bourgeois, Fragnant Woman, Fabric and Stainless Steel, 28.6×18.4×18.4cm, 2003.
Photo by Christopher Burke, ©The Easton Foundation/Licensed by VAGA at Artists Rights Society (ARS), NY.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The Yokohama Triennale 3.15~6.9 

여덟 번째 열리는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는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류딩(Liu Ding)과 캐럴 잉화 루(Carol Yinghua Lu)가 공동 기획을 맡았다. ‘야생초: 우리 삶(Wild Grass: Our Lives)’이라는 제목으로, 팬데믹을 벗어나 회복의 빛을 쏘아 올리고자 한다. 기후변화, 보수적 민족주의와 권위주의, 전쟁, 음모론 등 여러 역경과 황폐화, 절망, 위기 속에서 솟아난 휴머니즘, 용기, 회복력, 믿음, 연대에 관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 일본에서 처음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도 대거 포진해 있다.

일본 도카마치, 에치고-쓰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The Echigo-Tsumari Art Triennale 7.13~11.10 

지역 커뮤니티와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성공적 아트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에치고-쓰마리 아트 트리엔날레가 3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타가와 프람(Kitagawa Fram)이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1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에치고쓰마리 사토야마 현대미술관과 MonET 미술관, 마쓰다이 노부타이 필드 미술관 등 지역 미술관에서 설경과 함께 공공 미술을 감상하며 저녁식사를 즐기는 이벤트 등 다양한 겨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태국 방콕, 방콕 아트 비엔날레
 The Bangkok Art Biennale 10.24~2025.2.25 

2018년 시작한 방콕 아트 비엔날레가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최초로 태국 국가관을 유치하고, 태국 문화부 사무차장 겸 장관 대행을 역임한 태국 예술계 거물 아피난 포샤난다(Apinan Poshyananda)가 올해도 감독을 맡는다. 주제는 ‘가이아를 돌보다(Nurture Gaia)’로, 그리스 신화 속 생명을 잉태하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에서 따왔다. 이번 비엔날레에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는 세계적 퍼포먼스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의 특별한 작품을 놓치지 말 것.





에치고-쓰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Tanya Badanina, White Clothes, 2024.





에치고-쓰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Ma Yansong / MAD Architects, Wild Bubble(tbc), 2024.





리옹 비엔날레
올해 리옹 비엔날레의 거점이 될 레 그랑드 로코스.
Courtsy of Les Grandes Locos, La Mulatière—Métropole de Lyon. ©Pierre Jacquemin.

프랑스 리옹, 리옹 비엔날레
 La Biennale de Lyon 9.21~2025.1.5 

이자벨 베르톨로티(Isabelle Bertolotti)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알렉시아 파브르(Alexia Fabre)가 게스트 큐레이터를 맡은 제17회 리옹 비엔날레는 ‘인간관계(Human Relations)’를 주제로 선택, 행동, 몸짓, 말, 욕망, 타인과 자신의 존재와 관계 등을 그려낸다. 나아가 다양한 관람객 참여 작품을 통해 집단의 힘을 구축하고자 한다. 19세기 중반부터 프랑스 전역을 운행하는 화물열차 엔진을 수리하던 장소인 레 그랑드 로코스를 올해 행사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

몰타 발레타, 몰타 아트 비엔날레
 Malta Art Biennale 3.13~5.31 

몰타 아트 비엔날레의 공식 명칭은 ‘maltabiennale.art’로, 현재 아티스틱 디렉터 소피아 발디 피기(Sofia Baldi Pighi)가 ‘하얀 바다 올리브 숲(White Sea Olive Groves)’이라는 시적 주제로 한창 준비 중이다. 지중해 한가운데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으로 예부터 유럽과 지중해 횡단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몰타 전역에는 수많은 건축물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이런 몰타의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한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몰타 아트 비엔날레
비엔날레가 열리는 수도 발레타.

 

에디터 정규영(ky.chung@noblesse.com)
백아영(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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