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워치스 & 원더스 총망라1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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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2024 워치스 & 원더스 총망라1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2024 워치스 앤 원더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노블레스>가 직접 현지에 방문해 취재한 놀라운 기술력과 각 메종의 아이덴티티를 머금은 새로운 워치를 소개한다.

 CARTIER 



까르띠에 프리베 똑뛰 싱글 푸쉬 버튼 크로노그래프 워치 ©CARTIER ©MAUD REMY LON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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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까르띠에의 유산은 변함없는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까르띠에 노벨티가 관통하는 공통의 주제는 ‘마법’. 메종의 무수한 아이코닉 워치들이 독보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오랜만에 모습을 모인 ‘똑뛰’는 단연 눈에 띄었다.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똑뛰는 오리지널 디자인에 충실한 동시에 섬세한 재작업이 가미되어 기품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스트랩을 따라 혼이 길어지고 옆모습은 얇아져 워치 자체의 볼륨은 풍성하면서도 가볍다. 해당 워치는 시와 분만 표시하는 타임 온리와 더불어 싱글 푸시 버튼 타입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2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전히 과감함과 혁신성을 지닌 ‘산토스-뒤몽 컬렉션’은 새롭게 리뉴얼한 두 종의 워치를 선보인다. 먼저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워치’는 기존의 일반적 워치와는 다르게 로마 숫자 인덱스를 뒤집어 새긴 것이 특징이다. 다른 하나는 두 개의 타임존을 결합해 두 가지 다른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담한 매력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워치’다. 이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선구자의 정신과 마법 같은 매력을 상징한다. ‘애니멀 주얼리 워치’는 야생과의 매혹적인 만남을 통해 카리스마를 자아냈다. 올해, 풀 파베 세팅한 이 크리에이션에 영감을 준 동물은 얼룩말과 악어. 각각의 스트라이프는 수작업으로 래커 처리해 그래픽적이면서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상 속 동물의 실루엣이 마름모 형태 다이얼을 끌어안듯 에워싸고 있다. 각 컬러 스톤에 담은 정교한 인그레이빙에서 메종 고유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형태에 대한 메종의 고민이 잘 드러난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오픈 브레이슬릿 구조 안에서 오픈 워크 골드와 반사되는 폴리싱 골드 위 다이얼이 반사되어 비춘 것이 특징. 스노 세팅과 인버티드 세팅이 결합되어 매혹적인 촉감과 반짝이는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CHOPARD 



알파인 이글 41 XP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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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워치메이커 쇼파드의 알파인 이글 컬렉션에 현대적인 스포티-시크 무드가 가미된 새로운 제품들을 추가했다. 주인공은 ‘알파인 이글 41 XP TT’,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알파인 이글 33 프로즌’. 슈펠레 가문의 남성이 3대에 걸쳐 구상한 알파인 이글은 쇼파드의 빛나는 유산이자 현대적인 우아함의 상징으로 손꼽혀 왔다. 먼저, 알파인 이글 41XP TT는 모델명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41’케이스 직경을 가리키고 있으며 ‘XP’은 아주 얇은(Extra-plat)을 의미한다. ‘TT’는 워치 전체에 적용된 기술(Technical)과 티타늄(Titanium)을 뜻한다. 알파인 이글 XL 크로노 같은 경우, 알파인 이글 컬렉션 중 아주 가벼운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든 케이스를 장착한 모델이다. 다이얼에는 알프스산맥에 자리한 론 강에 영감을 받아 일명 ‘론 블루’로 명명한 컬러를 입혔으며, 플라이백 기능을 장착한 무브먼트로 세 건의 특허를 받는 기술적 능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알파인 이글 프로즌 33은 파인 주얼러이기도 한 메종답게 보석 공예 기술을 접목시켜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로 다이얼과 베젤, 크라운 가드, 스트랩을 장식했다. 이외에도 쇼파드 고유의 금속 루센트 스틸로 만든 ‘L.U.C 플레리에’, ‘XPS 포레스트 그린’, 독점적인 콰트로 기술을 장착한 ‘L.U.C 콰트로 스피릿 25’ 등을 만나볼 수 있다.



 MONTBLANC 



몽블랑 아이스드 씨 제로 옥시전 딥 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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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몽블랑이 모험가들을 따라 세계 최고봉에 오르는 산악 탐험의 정신과 주로 연관되어 있었다면, 이번 2024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는 해양 탐험을 선보이기 위해 바닷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신나는 모험에 시선을 집중했다. 몽블랑 산 정상까지 4,810m를 오르는 대신 방문객들을 해저 4,810m의 장대한 여행으로 안내한 것.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의 얼음에서 영감을 얻은 ‘몽블랑 아이스드 씨 제로 옥시전 딥 4810’은 극소수만이 탐험할 수 있는 수심을 견디도록 설계되었다. 스푸마토 효과로 강조된 블루 컬러는 바다 깊은 곳에서 발견된 얼음 색조를 표현했다. 핸즈, 인덱스 그리고 12시 방향의 도트에 화이트 수퍼 루미노바®를 도입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을 발산한다. 스크루 다운 크라운을 보호하는 실드와 함께 43mm 티타늄 케이스에 하우징 되었으며, 케이스 백에는 다이버가 얼음 아래에서 다이빙할 때 보는 풍경이 3D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와 대비되는 매력의 ‘몽블랑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는 따뜻한 느낌의 브론즈 톤 에디션과, 빙하 너머로 지는 저녁 해의 짙은 레드에서 착안한 버건디 톤 에디션으로 나뉜다. ‘1858 컬렉션’은 뛰어난 정밀도와 견고함으로 과거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군용으로 고안되었던 전설적인 미네르바의 포켓 워치 및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킨다.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의 CO2 및 재활용 공장에서 생성되는 미네랄 폐기물을 칼슘 용해 및 탄산화 공정을 통해 포집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탄생한 미들 케이스가 특징이며, 탄소 섬유와 CACO3의 특정한 혼합에 따른 어두운 색조의 독특한 그래픽적 미학을 선사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탁월함을 부여한다. 무브먼트 깊숙한 곳을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1858 언베일드 미네르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때때로 얼음덩어리가 짙은 녹색을 띠는데, 이런 신비한 현상을 담아낸 ‘1858 제로 옥시전 캡슐 컬렉션’, 이외에도 ‘1858 언베일드 타임키퍼 미네르바 리미티드 에디션’, ‘스타 레거시 캡슐 컬렉션’, ‘스타 레거시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스타 레거시 오르비스 테라룸’까지 그 종류도 다채롭다.



 JAEGER-LECOULTRE 



듀오미터 헬리오투르비옹 퍼페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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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의 노벨티는 그 어느 때보다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듀오미터 헬리오투르비옹 퍼페추얼’이 바로 그 주인공. 이번 워치의 핵심은 퍼페추얼 캘린더에 그랑 데이트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듀오미터 콘셉트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칼리버 388은 3개의 축으로 회전하며 마치 팽이를 연상시킴과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운동학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듀오미터 헬리오투르비옹 퍼페추얼은 기존 듀오미터 컬렉션의 디자인 코드를 재해석한 다이얼을 품으며 절제된 세련미를 뽐낸다. 두 개의 배럴과 기어 트레인으로 기본 메커니즘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삼각형 배열은 마치 와인딩 크라운이 삼각형의 꼭짓점을 이루는 것처럼 90도로 회전되어 있다. 시간 디스플레이 측면에는 2개의 파워 리저브가 자리하며, 삼각형의 베이스는 문 페이즈 인디케이터와 날짜, 반대쪽은 월과 연도로 구성되어 있다.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문’은 다이얼에 독특한 3개의 카운터 레이아웃과 길고 얇은 핸즈가 장식되어 듀오미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다이얼 측면에 자리한 두 개의 오픈 워크 섹션을 통해 칼리버 391의 흥미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투명한 크리스털 케이스 백 아래 완전히 드러나는 뒷면의 무브먼트 대부분 또한 오픈 워크로 세공되었으며, 레버와 휠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브리지 배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장식 마감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틸 소재의 ‘듀오미터 퀸템 루너’. 더욱 우아해진 케이스와 다이얼 그리고 고성능 칼리버 868로 파워 리저브를 70 시간까지 연장한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올해 예거 르쿨트르는 시간의 변칙성을 뛰어넘는 독보적이고 정확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에디터 오경호(okh@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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