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워치스 & 원더스 총망라 3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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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6

2024 워치스 & 원더스 총망라 3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2024 워치스 앤 원더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노블레스>가 직접 현지에 방문해 취재한 놀라운 기술력과 각 메종의 아이덴티티를 머금은 새로운 워치를 소개한다.

A. Lange & Söhne




랑에 운트 죄네는 다토그래프 출시 25주년 만에 눈부신 광채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한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허니 골드 ‘루멘(Lumen)’을 선보였다. 다토그래프는 아웃사이즈 데이트를 갖춘 플레이백 크로노그래프로,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정지, 0으로 재설정, 재시작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 전환 단계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미닛 카운터에서는 정지된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크로노 세컨즈 핸드가 60초에 다다르는 순간 다음 칸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보완하는 타키미터는 평균 스피드를 결정하며,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다이얼 바깥쪽 둘레에 위치한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문페이즈와 실제 달의 궤도의 오차가 122.6년 중 단 하루밖에 나지 않는 정확도를 자랑한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버튼은 모든 디스플레이를 하루 앞으로 동시에 이동시킬 수 있다. 케이스 측면에 위치한 3개의 코렉터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요일, 월과 윤년을 별도로 조정할 수 있다. 랑에 운트 죄네의 뛰어난 기술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2008년 스톱 세컨즈 메커니즘을 선보이며 투르비용 최적화에 있어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는데, 이제 밸런스가 위치한 각도나 투르비용 케이지 방향에 상관없이 원하는 대로 정지하거나 초 단위의 정확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크라운을 당기면 레버 메커니즘이 정지 레버를 해제하여 스프링을 밸런스 방향으로 인도한다. 스프링의 접촉 압력으로 밸런스와 투르비용 케이지가 함께 정지한다. 크라운을 원래 위치로 밀어 넣으면 밸런스와 투르비용이 해제되고, 시계는 즉시 다시 작동한다. 기술력만큼이나 디자인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2시 방향에 두 개의 창을 담아낸 아웃사이즈 데이트와 두 개의 서브다이얼이 정삼각형을 이루는데,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가독성을 자아낸다. 서브 세컨즈 다이얼, 요일, 낮/밤 인기케이터, 미닛 카운터,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또한 조화롭다. 가장 주목할 점은 형광 코팅을 다이얼 전체에 도포해 낮은 물론 어두운 밤에 특히 존재감을 배가한다. 또 최초로 랑에 운트 죄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허니 골드® 소재로 완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ROLEX



OYSTER PERPETUAL GMT-MASTER II
OYSTER PERPETUAL ROLEX DEEPSEA
OYSTER PERPETUAL DAY-DATE
PERPETUAL 1908
OYSTER PERPETUAL COSMOGRAPH DAYTONA
OYSTER PERPETUAL SKY-DWELLER


워치스앤원더스 2024를 통해 총 여섯 가지의 신제품을 공개한 롤렉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워치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는 오이스터 브레이슬릿과 주빌리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선보인다. 블랙 래커 처리한 다이얼은 시크한 매력을 더했고, 상징적 그린 포인트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슈퍼라티브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3285 칼리버를 탑재했는데 워치메이킹 기술의 최전선에 자리한 만큼 탁월한 성능을 보장한다. 어둠 속 심연을 밝혀주는 ‘오이스터 퍼페추얼 롤렉스 딥시’는 18K 옐로 골드와 세라크롬 베젤, 래커칠한 다이얼 모두 블루로 제작해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18K 핑크 콜드로 선보이는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 40’에서는 처음으로 옴브레 다이얼을 적용했고, 18K 화이트 골드 버전은 신비로운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특징이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퍼페추얼 1908’은 얼음처럼 맑은 블루 다이얼에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입혔다. 워치메이킹 기술의 선두에 위치한 7140 칼리버를 탑재했다.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 화이트 머더오브펄 버전과 오이스터 브레이슬릿과 블랙 머더오브펄 버전으로 나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베젤에 세팅된 3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손목을 빛내준다. ‘오이스터 퍼페추얼 스카이-드웰러’ 또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모델은 18K 옐로 골드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18K 에버로즈 골드 버전이다. 대비되는 컬러의 다이얼로 차이를 두었다. 9002 칼리버를 장착했다. 여행객을 위한 이 시계는 동시에 두 개의 시간대를 표시하며 연간 캘린더를 갖추었다. 이는 30일과 31일을 자동으로 구별하며, 연도의 월은 인덱스에 자리한 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에 해당하는 월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VACHERON CONSTANTIN




Égérie–The Pleats of Time

세계 최초로 향기가 나는 시계를 선보인 바쉐론 콘스탄틴. 디자이너 이킹 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제리–더 플리츠 오브 타임’ 콘셉트 워치가 그 주인공. 하이 워치메이킹, 오트 쿠튀르, 퍼뮤머리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다. 다이얼은 별도의 아워 마커가 존재하지 않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두 공간으로 나뉜 플리츠 패턴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했다. 2시 방향에는 문페이즈와 크라운이 자리하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37mm 핑크 골드 케이스로 마무리했다. 이 시계의 주목할 포인트는 스트랩이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자수 장식과 머더오브펄 조각으로 직조한 독창적인 오트 쿠튀르 스트랩을 디자인했다. 디자인만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 시계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도 담고 있다. 바로 마스터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옹이 직접 제조한 향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다. 이킹 인의 접근법을 완벽히 반영한 향수를 제작하기 위한 성분의 정교한 조합 끝에, 바다 향을 머금은 오조닉 노트와 갈바넘의 미네랄 어코드, 라벤더와 오렌지 블러썸 노트, 허니서클과 이모텔 어코드를 베이스로 한 산뜻한 겨울의 향, 튜베로즈와 일랑일랑이 선사하는 무지갯빛 하이라이트, 향수 보틀 안에 햇빛과 같은 따스함을 가져다주는 오렌지와 레몬,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올리바넘, 미르, 오포포낙스 인센스, 오우드 조합의 향을 더했다. 그리고 이 향료가 응축된 작은 방울을 캡슐로 담아내는 종합적이고 혁신적인 공정을 구현했다. 라이닝, 루프, 자수를 비롯하여 스트랩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는 향료 캡슐이 삽입되어 있다. 나노캡슐 안에 담긴 향수는 스트랩이 피부에 닿으며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향이 발산된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방불케하는 이 시계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는 콘셉트 워치라는 점.





BULGARI



TADAO ANDO X SERPENTI
OCTO FINISSIMO ULTRA COSC


불가리는 2024 제네바 스프링 타임 컬렉션을 통해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네 종류의 세르펜티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자연의 찬란함을 주제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색채를 표현하며 지각의 미학과 순환의 원리를 자연광과 조화롭게 결합해 환경과 직접적인 관계를 디자인으로 나타냈다. 계절을 연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머더오브펄을 사용하고 조각 기법을 통해 유기적인 표현력을 지닌 컬러와 반사의 유희를 만들었다. 봄(하루)은 생명 에너지의 부활을 알리며 벚꽃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핑크 머더오브펄 마르퀘트리 장식을, 여름(나츠)은 햇살 가득한 숲의 무성한 강렬함을 반투명 그린 어벤츄린 스톤의 생동감과 어스름한 효과로 풍성하게 담아냈다. 가을(아키)은 마치 나뭇잎에 불이 붙는 듯한 모습으로, 타이거 아이는 전체가 로즈 골드로 세팅되고 크라운에 핑크 루벨라이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겨울(후유)은 이 계절만의 아름다움이 깃든 화이트 머더오브펄 상감 세공으로 표현했다. 한편, 올해 불가리의 울트라씬 기록에 대한 집착을 엿볼 수 있는 신제품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두께 1.7m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COSC 크로노미터이자 기계식 시계가 탄생한 것. 170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 BVL 180을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케이스백은 텅스텐 카바이드로 제작되었다. 20개의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며, 지난 2022년 출시된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와 동일하게 정교한 메커니즘을 최적의 상태로 조정할 수 있는 특별한 워치 박스가 함께 제공된다.

 

에디터 오경호(okh@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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