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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꾸뛰리에-퍼퓨머 컬렉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라 콜렉시옹 프리베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

DIOR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 COURTESY OF CHRISTIAN DIOR PARFUMS

늦여름 남프랑스의 추억

향기는 우리가 잊었다고 믿는 시간은 물론, 그때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불러낸다. 그래서인지 늦여름이 되면 에디터는 디올 라 콜렉시옹 프리베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향 ‘쟈스망 데 쟝주 오 드 퍼퓸’을 꺼내 든다. 디올 퍼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이 늦여름 마지막 수확기의 그라스 재스민 꽃밭을 거니는 듯한 풍경을 담은 이 향수의 신선하고 달콤한 향은 마치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프랑스 남부의 풍요로운 자연으로 데려가주는 것만 같다. 쟈스망 데 쟝주가 단순히 한 송이의 재스민을 표현한 향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스챤 디올이 평생 사랑했던 프랑스 남부 그라스에서 마주한 고요와 평온, 그리고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까지 향기라는 가장 섬세한 언어로 담아낸 하나의 풍경에 가깝다.
그리고 오는 9월 1일, 프란시스 커정은 이 아름다운 재스민을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스프리 드 퍼퓸’의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금 풀어낸다. 각 향수가 하나의 작품 같은 컬렉션에 새롭게 더해지는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은 해 질 무렵 재스민이 가장 풍부하고 관능적인 향을 드러내는 찰나를 포착한다. 기존 쟈스망 데 쟝주 오 드 퍼퓸의 밝고 풍성한 플로럴 향에 깊고 농밀한 농도를 더해 한층 강렬하고 매혹적인 재스민의 얼굴을 그려낸 것. 익숙하던 향은 어느새 새로운 깊이를 얻고, 그 안에서는 또 하나의 기억이 피어난다.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은 재스민 그랜디플로럼과 재스민 삼박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향의 레이어를 중심으로 완성된다.

한층 깊어진 농도, 더욱 대담해진 재스민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은 해 질 무렵 저녁의 따뜻한 공기 속에서 더욱 풍부해진 재스민 향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재스민 꽃밭에서 하루를 보낸 뒤 느끼는 즉각적인 행복과 황홀함, 자연이 선사하는 순수한 감동에 관능적 깊이를 더해 재스민이라는 꽃이 지닌 매력을 풍부하게 펼쳐낸다.
향의 중심에는 두 종류의 재스민이 빚어내는 섬세하고 입체적인 레이어가 자리한다. 20여 년간 이어온 디올 하우스와 그라스 지역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재배한 진귀한 재스민과 이집트 FFL(Fair For Life) 인증 파트너가 정성스럽게 수확한 재스민이 만나 더욱 풍성한 플로럴 하모니를 완성한다. 여기에 잘 익은 살구를 떠올리게 하는 시럽처럼 달콤한 뉘앙스와 스트로베리, 피치의 풍부한 과즙을 머금은 프루티 노트가 더해진다. 석양의 마지막 햇살을 머금은 꽃처럼 눈부시면서도 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향은 에스프리 드 퍼퓸만의 대담한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쟈스망 데 쟝주 에스프리 드 퍼퓸은 향기가 기억을 불러오는 프루스트 효과처럼, 단 몇 방울만으로도 햇살의 온기가 아직 대지에 머물고, 석양이 재스민 꽃밭 위로 천천히 내려앉는 시간을 눈앞에 그린다. 눈부신 햇살이 사라진 자리에도 남아 있는 여름의 열기처럼, 온몸을 감싸는 농밀한 재스민의 잔향은 바람결에 은은하게 오래 풍긴다.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스프리 드 퍼퓸.
  • 에디터 김현정
  • 사진 크리스챤 디올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