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말론 런던과 함께하는 위로의 시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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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2

조 말론 런던과 함께하는 위로의 시간

요가 & 명상 코치 오드리의 멈춤의 시간에 늘 함께하는 조 말론 런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

Jo Malone London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의 시트러스한 향이 가득한 요가 스튜디오에서 만난 오드리 코치.

사람 만나기 어려운 비대면 시대, 위축되고 예민해진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더 내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요가와 명상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전하는 오드리 코치는 요즘 같은 시기엔 오히려 ‘멈춤’을 택한다. 그녀에게 멈춤이란 스스로의 상태를 진솔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찰의 시간이자 마음이 왜 힘든지 바라봐주는 사랑이라고. 마음에 가득 찬 생각이 무엇인지 알려면 먼저 바라봐야 하고, 보려면 우선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들여다본 마음을 자신과 타협하거나 피하지 않고, 또 왜곡하지도 않고 그대로 바라봐줄 때 비로소 마음에 드리운 그늘이 걷힌다고. 들숨과 날숨의 감각이 어떠한지 바라보는 호흡 명상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본 명상법이다. 그녀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트러스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조 말론 런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을 켜는 것으로 리추얼을 시작한다.





왼쪽 조용히 명상에 잠긴 오드리 코치. 명상에 들어가기 전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Jo Malone London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을 잊지 않는다.
오른쪽 Jo Malone London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 왼쪽부터_ 디럭스 캔들, 홈 캔들, 여행용 캔들. 조 말론 런던의 시그니처 향으로, 산들바람에 실려온 듯한 라임향에 톡 쏘는 바질, 향기로운 백리향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의 클래식한 향을 전한다.

사람을 만나기 힘든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예전에는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데 힘썼다면, 약속이 줄어든 요즘은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데 시간을 쓰고 있어요.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좋아하는 향을 찾고, 좋아하는 꽃을 구해 직접 꽃꽂이하는 식으로요.

가끔 마음이 어두워지고 위로가 필요할 때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자연 속에 온전히 머물다 보면 꽉 잡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스르르 풀려요.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 매트를 펼치고 몸을 천천히 풀어주면 마음도 이내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 얻은 기쁨의 기억을 공유한다면. 한 달에 한 번 강원도 홍천에 자리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요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리조트라 오롯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죠. 일상에 지쳐 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데, 수업을 마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분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하면 기뻐하며 휴대폰을 건네더라고요. 저는 여러 포즈와 마주 보기를 유도하죠. 그럴 때 서로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보여요.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는 분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요.

타인에게만큼 스스로에게도 친절한가요? 학생 때 처음 요가를 접한 기억이 나요. 당시 쫓기듯 하던 일에 많이 지친 상태였어요. 매트 위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요가 자체에 얼마나 위로를 받았는지. 마지막 단계에서 사바아사나를 하는데, 마음의 틈 하나 없이 지내온 스스로를 발견하고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거나 걱정해준 적은 많은데, 나 자신에게 안부를 묻거나 칭찬해준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날의 강렬한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요. 그 후 스스로에게 한 번 더 안부를 묻고, 노력을 알아주고, 사랑해주려 노력했죠. 내가 먼저 나를 친절하게 대해야 남에게도 진심으로 친절을 베풀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누군가의 친절은 또다시 주변을 향한 친절과 사랑으로 연결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나의 친절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는 거예요. 평소 요가 수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나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푸는 것. 그 한 번이 일주일을 버티게 해주죠.

마음을 충전하는 데 향의 도움도 받나요? 제 하루는 향으로 시작해요. 좋아하는 은은한 향의 보디 워시로 샤워를 하고, 보디 로션을 바르는 것부터요. 요가 스튜디오에 도착하면 좋아하는 향의 캔들을 켜죠. 중간중간 에너지가 소모될 때마다 아로마 오일을 목 주변에 발라 에너지를 충전하고, 잠들기 전에도 이불에 아로마 미스트를 뿌려요.

특히 좋아하는 향이 있다면요? 호흡 명상을 할 땐 시트러스 향이 도움이 돼요. 명상을 하기 전 조 말론 런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캔들부터 켜는 이유죠.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코롱도 좋아해요. 처음 선물을 받고 향기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으니까요.

향만큼 명상이나 요가도 힐링의 빠질 수 없는 요소겠죠? 명상과 요가는 우리가 놓치는 ‘현재’를 알아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하고 아름다운 운동법이라고 생각해요. 끊임없는 생각에 지쳤을 때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금 상황보다는 과거나 미래의 일로 후회하고 불안해할 때가 많아요. 저 역시 생각이 너무 많을 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명상에 들어가요. 명상을 한 후에는 몸과 마음이 고요하고 가벼워지거든요. 명상을 통해 지금을 느끼는 진짜 나를 바라보며 ‘현재’에 집중하는 힘이 생겼고, 그 힘은 어떤 여행보다 큰 자유로움과 위로를 선물해줬어요. 운동하면 몸에 근육이 생기듯, 명상이나 요가를 꾸준히 하면 마음에도 근육이 생기죠.

일상에서 쉽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명상은 어렵지 않아요. 명상의 목표는 ‘지금의 소중한 나를 알아차리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근길에도, 어딘가에 앉아 있어도, 누워 있어도 괜찮아요. 지금 있는 곳에서 눈을 감는 게 어렵다면 어느 한 곳을 바라봐도 좋아요. 천천히 내 호흡을 들여다보세요. 우리 호흡은 현재 내 몸, 마음의 거울과도 같거든요. 내 상태를 바라봤다면, 스스로 다그치지 말고 ‘고생이 많았구나’ 알아주고 ‘난 날 믿어’라고 마음을 전해주세요.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그렇게 천천히 나에게 다가가 안부를 건네고 사랑을 전해주세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숨을 크게 한 번 쉬고 가만히 호흡을 들여다보세요.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다짐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아무리 피곤하고 바빠도 제게 위로가 되는 일을 하루에 한 번은 꼭 해요. 명상은 당연하고, 향이 좋은 차 한 잔처럼 소소하면서도 바로 할 수 있는 것으로요.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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