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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5

미술품 보관의 새로운 기준, 더프리포트 서울

오는 6월, 국내 최초 자유무역지역 미술품 전문 수장고 ‘더프리포트 서울’이 개장한다.

층고가 10m에 달하는 5층 수장고 공간에 선 더프리포트 서울 전윤수 대표.

자유무역지역은 미술품 전문 수장고가 위치하기에 최적의 입지다. 공항에 인접해 운송 시간과 비용이 줄고 관세와 부가세 등 무역 규제에서 자유로우며, 자유무역지역의 높은 보안 수준 등 민감하고 가치 높은 미술품 보관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 때문. 세계 최대 규모 미술품 수장고 중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 자유무역항의 ‘포트 프랑(Port Francs)’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만 1000여 점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욕과 룩셈부르크, 모나코, 싱가포르, 홍콩 등 물류와 미술 시장 중심지를 거점으로 이러한 대규모 수장고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지역 미술품 전문 수장고 ‘더프리포트 서울’이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 미리 등록한 차량 이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자유무역지역의 복합 물류 센터 스페이시스원(Spasys1) 5층과 6층 전 층을 사용하는 이곳의 면적은 8909㎡(약 2970평). 자유무역지역 단일 미술품 수장고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고, 10m에 달하는 층고로 대규모 조각과 설치 작업도 원래 모습 그대로 보관하기에 충분하다. 미술품은 물론 고가의 시계와 주얼리, 와인, 의류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기존 프리포트 수장고와 비교할 때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한 홍콩, 비용 부담이 크고 미술품 거래 규모가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인 싱가포르에 비해 더프리포트 서울의 지정학적 장점은 명확하다.





왼쪽 6층 투어 코스를 통해 내려다본 5층 수장고 공간. 개인 컬렉터가 작품 단위로 보관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다.
오른쪽 수장고에 보관한 작품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뷰잉룸.

“고객의 보물을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더프리포트 서울 전윤수 대표는 지난 30년 이상 미술품 전문 딜러로 활동하며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 등 주요 미술 기관과 국제갤러리를 비롯한 주요 갤러리에 작품을 소개하고 컨설팅해왔다. 고미술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한편,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를 환수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그런 ‘보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최근 빠른 속도로 한국, 그리고 서울이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에 가까워지는 걸 체감했지만, 미술품을 보관하는 수장고의 수준은 그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문화 예술 도시 서울의 위상에 어울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장고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죠.” 전윤수 대표의 비전이 스페이시스원의 모회사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물류 허브를 운영하는 엠엑스엔테크놀로지와 만났고, 이러한 배경은 세계적 수준의 수장고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홍콩에서 대규모 수장고를 운영해온 미술품 수장고 및 운송·설치 기업과 협약을 맺어 그들의 오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
더프리포트 서울은 미술품 보존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진동을 방지하는 등 미술품 전문 수장고로서 기본을 지키고, 자유무역지역에 입장하는 순간 시작되는 다중 보안 체계와 미술품 훼손을 최소화하는 소화 설비, 동선 설계 등을 통해 작품의 안전과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한다. 자택이나 별도 공간에 작품을 보관할 경우 불가능한 예술품 보험이 적용되며, 개인 컬렉터가 작품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보관할 수 있어 별도 공간을 임대하는 것보다 비용 면에서도 훨씬 합리적이다.





크레이트로 포장 완료한 미술품을 보관한 더프리포트 서울 수장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품 전문 수장고로
더프리포트 서울을 방문한 고객은 스페이시스원 6층에 마련한 투어 코스를 통해 실제 작품이 소장된 수장고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하지만 5층 수장고 공간은 관리에 필요한 필수 인력 외에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어 마치 박물관이나 갤러리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는 없는’ 구조. 3000평에 가까운 수장고는 미술품 보관 공간, 작업 공간, 이동 공간 등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분되며, 보안과 미술품 보존에 최적화한 설계를 반영한다.
이와 더불어 더프리포트 서울은 ‘뷰잉룸(viewing room)’ 서비스를 통해 보관 중인 미술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미술품을 보관 중인 고객이 미리 예약하면 더프리포트 서울 팀이 해당 공간에 작품을 설치, 지인과 함께 실제 작품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더프리포트 서울 공간은 물론 서울 강남 지역에도 별도의 뷰잉룸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작품 입고와 결제부터 픽업과 운송, 작품 포장과 보관, 뷰잉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더프리포트 서울의 모든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고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개관을 앞둔 더프리포트 서울은 4월 중 사전 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더프리포트 서울의 시작에 걸맞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수장고의 탄생에 함께하는 자부심을 드릴 겁니다.” 전윤수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품 전문 수장고로서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할 더프리포트 서울의 입지를 확실히 하려 한다.

 

에디터 정규영(ky.chung@noblesse.com)
사진 민희기(인물), 더프리포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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