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K 컬쳐는 계속된다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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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3

하반기에도 K 컬쳐는 계속된다

2024년 하반기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한국 아티스트 또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 소식.

 Current 



Kimsooja, To Breathe—Constellation, 2024.

김수자 카르트 블랑슈 프로젝트 ‘호흡–별자리(To Breathe–Constellation)’ 3월 21일~9월 2일, 프랑스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
인류 무역 역사를 묘사한 19세기 프레스코화가 주위를 둘러싼 유리 돔 천장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 메인 전시 공간인 로툰다(The Rotunda) 원형 바닥에 김수자 작가가 418개의 거울을 설치, 거대한 구체로 바꿔놓았다. 전시 기획부터 실현까지 작가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카르트 블랑슈(Carte Blanche, 백지수표) 프로젝트.





〈조선 왕실의 춤과 음악〉 4월 20일~8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임인진연도병 (壬寅進宴圖屛)’을 중심으로 국악기와 전통 공연 의상을 선보이는 한국 음악 특별 전시. 임인진연도병은 1902년 4월 고종황제가 51세의 나이로 연로한 관리의 친목 기관인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하는 걸 기념하는 궁중 연회를 기록한 9폭 병풍으로, 현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우환 〈Lee Ufan in the Rijksmuseum Gardens〉 5월 28일~10월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1970년대부터 이우환 작가가 꾸준히 작업해온 ‘관계항(Relatum)’ 연작 중 돌과 금속으로 제작한 상징적 조형 작품 9점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놓인다.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개인전. 작품 7점은 미술관 정원에, 2점은 미술관 실내에 전시할 예정으로, 특유의 미니멀한 조형 작품을 통해 사색과 침묵, 평화의 순간을 선사한다.





코리안 쿠튀르 Courtesy of Lie Sangbong, ©Lie Sangbong. Photo courtesy of Lie Sangbong.

〈코리안 쿠튀르: 혁명의 세대 (Korean Couture: Generations of Revolution)〉 4월 28일~10월 13일,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한국 최초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1935~2010)부터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탐구하는 블라인드니스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세대의 한국 디자이너가 변혁해온 한국 패션의 역사와 유산을 돌아보는 전시. 전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June 



뮤지컬 〈마리 퀴리〉 6월 1일~7월 28일, 영국 런던 채링크로스 시어터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에서 두 달간 무대에 오른다. 우리 창작 뮤지컬을 현지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한 영어 버전으로 런던의 극장에서 장기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여성인 동시에 이민자라는 이중의 역경을 딛고 노벨상을 두 차례 수상한 폴란드 출신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그린다.





©ACI BHT00.

안애순 〈척(Cheok)〉 6월 3일, 4일, 영국 맨체스터 더 라우리
척(尺)은 엄지부터 중지 사이의 길이에서 비롯한 아시아의 전통 측량법이다. 안무가 안애순의 〈척〉은 절대적 기준 아래 사라진 개개인의 상대적 세계에 주목하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절대적 기준에 물음표를 던지는 작품이다. 5월부터 6월까지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선보이는 ‘한국무용 페스티벌 2024’의 폐막작.





Photo: Kalle Sanner, ©Nordiska Akvarellmuseet,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nächst St. Stephan Rosemarie Schwarzwälder, Vienna.

윤종숙 〈금강산(Kumgangsan)〉 6월 7일~8월 1일, 오스트리아 빈 현대미술관
지난 1월부터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레노베이션에 돌입한 빈 현대미술관(MUMOK)이 재개관을 맞아 미술관 로비의 새로운 벽화 작업을 윤종숙 작가에게 의뢰했다. 윤종숙 작가는 신디 셔먼, 제프 월 등 다양한 작가가 장식해온 이곳의 벽을 지정학적 갈등과 그 여파가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금강산 풍경으로 채울 예정이다.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6월 11일, 일본 도쿄 MUZA 가와사키 심포니 홀, 6월 12일, 일본 도쿄 산토리 홀
베를린 필하모닉의 2024~2025년 상주 음악가가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일본 리사이틀. ‘거울’과 ‘밤의 가스파르’, ‘고상하고 감상적인 왈츠’ 등 라벨의 주요 피아노곡과 더불어 리스트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로 구성한 레퍼토리.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건반 위의 시인’이라고 표현한 조성진 특유의 서정적이고 섬세한 곡 해석을 기대한다.





 July 



바밍타이거 콘서트 7월 2일, 영국 런던 헤븐
뮤지션은 물론 프로듀서와 영상 디렉터, 기획자, 비트메이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모인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가 1970년대 후반부터 런던 디스코 신을 이끌어온 전설적 클럽 헤븐(Heaven)에서 공연한다. 채링크로스역 인근에 위치한 헤븐은 1000명 이상 입장할 수 있는 센트럴 런던의 유일한 라이브 공연장이기도 하다.





 August 



©Lisa-Marie Mazzucco.

임윤찬 〈LA 필하모닉 구스타보 두다멜 & 임윤찬〉 8월 29일, 미국 LA 할리우드 볼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임윤찬이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의 장대한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미국 최대 야외 음악당 할리우드 볼을 찾는다. 협주곡 ‘황제’에 이어지는 레퍼토리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비창’이다.





 September 



©Lee Bul, Photo: Yoon Hyung-moon, Courtesy of the artist.

이불 파사드 커미션 ‘Long Tail Halo’ 9월 12일~2025년 5월 27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외벽
구상과 추상의 요소를 결합한 이불 작가의 조형 작품 4점이 유서 깊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외벽을 장식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예술가를 초청해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아티스트의 작업과 미술관의 컬렉션, 건물, 관람객 사이의 대화를 촉발하는 파사드 커미션 시리즈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Kyungah Ham, What You See Is the Unseen Chandeliers for Five Cities SK 02-01, North Korean hand embroidery, silk threads on cotton, middle man, smuggling, bribe, tension, anxiety, censorship, ideology, wooden frame approx. 1800hrs 1person, 137x183cm, 2017 -2018.

〈Forms of Shadow〉 9월 20일~11월 17일, 오스트리아 빈 시세션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이 기획한 전시. 비무장지대와 한국 접경지대의 (비)가시적 경계를 다루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2012~)의 기획자이자 예술감독인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특정한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장을 제안하려 한다. 그 장을 여는 질문은 “우리 시대에 그림자의 형태(forms of shadow)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October 



Installation view of Haegue Yang: ETA 1994–2018. 2018 Wolfgang Hahn Prize, Museum Ludwig, Cologne, 2018. Photo: Museum Ludwig, Saša Fuis, Cologne.

양혜규 〈윤년(Leap Year)〉 10월 9일~2025년 1월 5일,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2000년대 초반부터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양혜규의 다면적이며 광범위한 작업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전시. 설치와 조각,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로 국가와 문화권을 초월해 끊임없이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작품 세계를 강조한다.





 November 



리퀴드사운드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 11월 12일, 이탈리아 로마 테아트로 골든 11월 16일, 이탈리아 바리 테아트로 키스메트 오페라
무대 예술을 일컫는 연희(演戲). 리퀴드사운드의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은 동시대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전통 연희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담은 공연이다. 연희 복식의 오방색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공연에 등장하는 상모와 부포, 사물놀이 악기 등을 새롭게 표현한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에디터 정규영(ky.chu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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