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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의 정수로 완성된 찬란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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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빛을 머금은 행운의 상징, 반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컬렉션.

새롭게 선보인 핑크 에나멜 모티브의 알함브라 컬렉션 캠페인 이미지.

“행운을 얻으려면 먼저 행운을 믿어야 합니다.” 반클리프 아펠 창립자 에스텔 아펠의 조카 자크 아펠이 즐겨 하던 이 한마디는 오늘날까지 메종을 관통하는 철학으로 이어진다. 1906년 메종의 탄생과 함께 아카이브에 등장한 네잎클로버 모티브는 1968년 최초의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로 구현되며 메종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옐로 골드 모티브와 더블 비즈 디테일로 완성된 디자인은 시대의 감각을 담아냈고, 이후 오너먼털 스톤과 유기적 소재,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소재를 아우르며 진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오늘날 알함브라는 메종의 오랜 장식 예술 전통인 에나멜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1906년 창립 이후 에나멜은 반클리프 아펠의 역사와 함께해온 대표적 장식 기법이다. 특히 아르데코 시대의 기하학적 오브제와 1950~1960년대 애니멀 모티브, 플라워 클립을 거쳐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 다이얼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새로운 미감을 담아내며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빈티지 알함브라와 매직 알함브라 피스는 이러한 에나멜의 유산을 알함브라에 접목한 첫 번째 크리에이션이다. 롱 네크리스와 네크리스, 펜던트, 브레이슬릿, 이어링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메티에 다르에 대한 메종의 깊은 연구와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다.

기요셰 패턴을 입힌 옐로 골드 모티브와 핑크 에나멜 모티브가 조화를 이루는 매직 알함브라 이어링.
두 줄로 연출한 빈티지 알함브라 롱네크리스.
정교한 디테일과 섬세한 에나멜 기법으로 다이얼 위에 시적인 장면을 담아낸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한 핑크 에나멜은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골드-루비’ 공정에서 영감받았다. 안료가 아닌 소재 내부의 미세한 골드 입자를 통해 색을 구현하는 이 기법은 수년간 계속된 에나멜 공방의 연구와 개발을 거쳐 완성되었다. 섬세한 골드 비즈 테두리에 적용한 반투명 에나멜은 미세한 기포가 어우러져 깊이 있는 색감을 드러낸다.
이번 컬렉션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것은 메종의 정교한 제작 과정이다. 곡면 형태 에나멜 모티브를 정확히 안착시키는 작업부터 두 줄의 골드 비즈 세공, 세팅과 폴리싱, 품질 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는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더해진다. 각 면 처리한 체인은 빛 반사를 극대화하고, 뒷면의 프롱은 둥근 비즈 형태로 마감해 착용감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모든 제품은 엄격한 기준으로 완성되며, 메종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제작 철학과 전문성이 녹아들어 있다.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메종의 철학은 이번 컬렉션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시대마다 새로운 해석을 더하면서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알함브라가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섬세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되는 알함브라 컬렉션. 핑크 에나멜 모티브의 조립부터 폴리싱, 세밀한 확인까지 정교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
섬세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되는 알함브라 컬렉션. 핑크 에나멜 모티브의 조립부터 폴리싱, 세밀한 확인까지 정교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
섬세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되는 알함브라 컬렉션. 핑크 에나멜 모티브의 조립부터 폴리싱, 세밀한 확인까지 정교한 제작 과정을 거친다.
  • 에디터 이주이
  • 사진 반클리프 아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