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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에 피어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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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는 작은 캔버스 위에 장인의 손길과 예술적 상상력이 피어났습니다.

시간을 읽는 도구에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메티에 다르 워치는 시계가 가진 작은 캔버스 위에 장인의 기술과 상상력을 펼쳐 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익숙한 워치메이킹의 영역을 넘어 깃털과 유리, 종이와 나무, 에나멜과 미니어처 페인팅 등 서로 다른 공예 기법을 시계에 접목한 타임피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많은 공정과 섬세한 손길을 거쳐 완성한 다이얼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손목 위에서 만나는 세 가지 예술적 장면을 소개합니다.

별이 흐르는 밤하늘

반클리프 아펠 레이디 렁콩트르 셀레스트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렁콩트르 셀레스트는 동아시아의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두 연인의 만남을 별이 가득한 밤하늘로 표현했습니다. 다이얼에는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샹르베 에나멜, 그리자유 에나멜, 미니어처 페인팅 등 서로 다른 기법을 겹겹이 더했습니다. 각각의 기법이 만들어내는 질감과 깊이가 하나의 풍경 안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플리크아주르 에나멜입니다. 금속 프레임 사이에 투명한 에나멜을 채워 유리처럼 빛이 통과하도록 만드는 기법으로 다이얼 위에 반짝이는 밤하늘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달과 사파이어 초승달, 화이트 골드로 표현한 두 연인의 실루엣은 섬세한 입체감을 완성했습니다. 이야기는 다이얼 뒷면에서도 이어집니다. 베가, 알타이르, 데네브로 이루어진 여름의 대삼각형을 표현해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시계의 앞뒤에 걸쳐 담아냈습니다.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뿐 아니라 시계를 손에 들고 돌려보는 순간까지 하나의 서사를 경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여섯 가지 공예, 여섯 마리의 동물

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애니멀 킹덤

바쉐론 콘스탄틴은 다이얼을 하나의 캔버스로 바라보는 방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애니멀 킹덤은 전통적인 시계 장식 공예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장인을 초대해 하나의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깃털 세공으로 뱀을 표현하고, 유리 조각으로 문어를 완성했습니다. 종이로 악어를 만들고 나무 상감 기법으로 매를 표현했으며 금사 자수로 호랑이를, 마이크로 오리가미로 가오리를 구현했습니다. 하나의 다이얼 안에서도 동물마다 전혀 다른 재료와 제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작은 다이얼 위에 놓인 조형물은 불과 몇 밀리미터 높이로 제작될 만큼 섬세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각 장인은 새로운 도구와 작업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깃털 한 장, 종이 한 겹, 나무 조각 하나까지 동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입체 표현을 완성했습니다. 다이얼 중앙에 자리한 동물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시간과 날짜는 네 방향의 가장자리에 배치했습니다. 시계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다이얼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공예가 시계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만나며 메티에 다르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보여줍니다.

다이얼 위에 펼쳐진 후지산의 풍경

루이 비통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

루이 비통의 에스칼 오 몽 후지 포켓 워치는 일본의 풍경과 전통적인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한 타임피스입니다. 푸른 후지산을 중심으로 떠오르는 태양과 벚꽃, 바다 위의 배, 낚싯대와 도미까지 작은 다이얼 곳곳에 세밀한 디테일을 담았습니다. 그랑 푀 에나멜을 기반으로 샹르베, 파이용네, 미니어처 페인팅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했으며 총 33가지 색으로 풍경을 표현했습니다. 섬세한 색감과 깊이를 완성하기 위해 약 40회의 소성 과정을 거쳤습니다. 에나멜 특유의 깊이 있는 색감과 장인의 손으로 완성한 미니어처 페인팅이 어우러지며 하나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 포켓 워치의 풍경은 정적인 그림에 머물지 않습니다.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용, 오토마톤을 결합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복잡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더했습니다. 케이스 측면의 레버를 작동하면 다이얼 위의 배가 움직이고 루이 비통 트렁크가 열리며 벚꽃과 나침반 모티브까지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