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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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추운 날,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몸을 움츠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손발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서울 근교의 고즈넉한 찻집들.

차, 느루
정발산동 밤리단길에 새로 생긴 티 카페 ‘차, 느루’. ‘느루’는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이라는 의미다. 굳이 커피가 아닌 차를 찾는 이유와도 잘 맞다. 이곳에서는 지난 며칠을 돌아보며 사유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만큼 차분한 우드톤, 그리고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안정을 준다. 그날의 감성과 입맛, 취향을 이야기하면 그에 맞는 차를 추천해 준다. 눈길을 끄는 여러 디저트들도 있다. 바로 주전부리 찬합과 판나코타(이탈리아식 푸딩). 주전부리는 밤 바스크 치즈케이크, 유자쌀 마들렌, 시나몬 호두정과, 야채칩 등 종류가 다양하다. 판나코타는 크림, 설탕, 우유를 젤라틴과 섞어 시원하게 먹는 이탈리아 후식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가볍게 먹기 좋다.
ADD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80번길 63-30 1층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맥파이앤타이거는 동아시아의 좋은 차를 소개한다. 입구를 찾기 어렵다는 후기가 많은데 클레어스서울 매장 입구로 들어가서 좌측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된다. 신사 티룸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감각을 예리하게 다듬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차를 즐기는 동안은 물이 끓는 소리, 맛과 향에 대한 작은 담소만 들릴 정도로 조용하게 운영된다. 각 지역별로 차를 내리는 방법이 다른데 이를테면 중국의 운남차는 찻입을 넣고 뜨거운 물을 채워 거름망을 이용해 차를 내리고 한국의 하동차는 주전자를 이용해서 차를 내린다. 각각 차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적힌 종이를 같이 내어주는 것도 배려로 느껴지는 따뜻한 곳. 검은깨강정, 유자&팥 양갱, 찹쌀 호두과자, 쑥말차앙파이 등 계절 플레이트도 인기가 많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8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다. 그리고 차를 주문한 경우 1회 리필할 수도 있다.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44 클레어스서울 2층





델픽
북촌한옥마을, 그러니까 안국역을 지나 위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면 독특한 외관의 카페가 보인다. 1층은 뮤지엄 헤드라는 갤러리, 2층으로 올라가면 델픽이 있다. 통유리창으로는 북촌의 전경이 보이고 정갈하게 놓여있는 다기 세트와 직선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에서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 델픽은 옛날 그리스 국가들이 델픽 신전에 모여 치르던 문화 예술 경연을 뜻한다. 그때는 고민을 델픽 신전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는데, 그때처럼 차 한 잔으로 좋은 에너지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차는 전문가가 상주하시니 뒷전으로 미루고 디저트를 추천하자면 흑임자 타르트, 말차팥티라미수, 피그1젤라또가 담백하니 맛있다.
ADD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2층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cha.neuru, @magpie.and.tiger, @delphic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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