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유니버스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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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5

까르띠에 유니버스

지금의 까르띠에를 있게 한 선구적 정신,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메종의 철학, 영원불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까르띠에의 컬처 오브 디자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 까르띠에 워치 전시.

까르띠에 컬렉션의 샤틀랑 에나멜 워치, 까르띠에 파리(1876년). Marian Ge’rard, Cartier Collection © Cartier
까르띠에 컬렉션의 플래티넘 포켓 워치, 까르띠에 파리(1914년).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파리 자택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알베르토 산토스-뒤몽. 땅 위에 떠 있는 기분을 경험하기 위해 높은 의자에 앉아 있다(1900년경). Cartier Archives © Cartier
비행기 No.15에 탑승한 알베트로 산토스-뒤몽(1907년). Cartier Archives © Cartier
까르띠에 컬렉션의 초창기 산토스 중 하나인 산토스-뒤몽 손목시계, 까르띠에 파리(1912년).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까르띠에 컬렉션의 똑뛰 컬렉션, 까르띠에 파리(1913년).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까르띠에 컬렉션의 또노 손목시계, 까르띠에 파리(1915년).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1세가 소유하기도 했다.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까르띠에 컬렉션의 초창기 탱크 중 하나인 플래티넘 탱크 손목시계, 까르띠에 파리(1920년).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1 현대로 들어선 까르띠에
20세기 초 오스만이 디자인한 파리의 새로운 중심지 뤼 드 라 페에 까르띠에가 문을 열었다. 자신을 에워싼 도시의 기하학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루이 까르띠에는 당시 유행한 아르누보 스타일 대신 직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거리와 별 형태 교차로에서 영향을 받은 제품을 선보였다. 세상이 바뀌듯 까르띠에 스타일 역시 변하고 있었다. 화려한 데다 장식 요소가 많은 고전주의 대신 까르띠에는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끌어안으며 본격적으로 현대(modern age)로 입성했다.

2 루이 까르띠에, 그리고 당대 선구자
까르띠에 형제들은 파리 사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고객들과 교류했다. 특히 루이 까르띠에는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공감했다. 루이 까르띠에와 피에르 까르띠에는 새로운 사회가 형성되며 파생한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며 여성·스포츠·아웃도어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당시 세계는 항공 요람인 파리의 기술 발전에 주목하고 있었다. 루이 까르띠에는 항공 시간, 항공 기록, 엔진 가동 시간, 연료 한계를 측정하는 에어로 클럽의 연구에 관심을 보였다. 열정적인 항공 전문가 중에는 그의 친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이 있었다. 루이 까르띠에는 1904년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을 위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남성용 시계를 제작했다.

3 모던 손목시계의 탄생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의 비행사 친구를 위해 제작한 모던 손목시계 산토스는 1911년 상업적 생산을 시작했고, 이후 비행사들의 필수 장비가 되었다. 실용적인 손목시계는 시간을 정복하길 원하는 활동적인 현대 남성을 상징하게 되었다. 산토스 손목시계 다이얼 위 챕터 링을 리벳 장식 스퀘어 형태 베젤이 감싸는데, 이 우아한 형태를 통해 땅과 하늘 사이에서 매혹적인 유희를 펼치는 파리 스카이라인의 철제 구조물에 경의를 표했다. 획기적 디자인이 미학과 실용성 사이를 넘나들며 현대적 스타일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후 까르띠에는 다양한 셰이프 워치를 만들어냈다. 1906년 또노 손목시계, 1912년 똑뛰 손목시계, 1917년 탱크 손목시계 등 순수하고 미니멀한 라인과 실용적 디자인을 통해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고유의 시그너처 코드를 재해석했다.

4 까르띠에 워치 디자인의 진화
1960년대 이후 까르띠에는 산토스와 탱크 워치를 다양하게 실험하며 새로운 미학을 창조했다. 그리고 이는 오벌(1958년), 크래쉬(1967년), 맥시 오벌(1969년), 팬더 드 까르띠에(1983년), 파샤(1985년),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2007년),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2015년) 손목시계에 영감을 주었다. 까르띠에 워치는 앤디 워홀, 숀 코너리, 카트린 드뇌브, 잉그리드 버그먼, 이브 생로랑, 마돈나, 미셸 오바마, 케이트 미들턴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손목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까르띠에의 아이콘 컬렉션, 발롱 블루. 까르띠에의 아이콘 컬렉션, 팬더.

Ballon Bleu
2007년, 원형에 입체감을 부여하고자 한 까르띠에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발롱 블루가 탄생했다. 발롱 블루는 조약돌처럼 입체적이고 도톰한 형태가 실루엣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볼륨감을 드러낸다. 사파이어 글라스와 와인딩 크라운이 케이스에 완벽하게 통합되고, 3시 방향 금속 아치 아래 블루 카보숑과 크라운 커버가 자리한다.

Panthère
예술 작품과도 같은 팬더 워치는 1938년에 탄생했다.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정사각 형태, 조화로운 곡선형 러그, 외부로 드러난 스크루가 특징이며, 클래식 주얼리 워치의 부드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동시에 간결한 라인을 보여준다. 팬더 워치라는 이름은 메종의 상징적 동물인 팬더의 움직임이 연상되는 유연한 브레이슬릿에서 비롯했다.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성을 반영한다.





왼쪽부터 까르띠에의 아이콘 컬렉션, 산토스. 까르띠에의 아이콘 컬렉션, 탱크.

Santos
1904년에 탄생한 산토스 워치는 형태와 간결함, 완벽한 비율, 디테일이라는 디자인 원칙을 따른다. 까르띠에는 원형 포켓 워치가 유행하던 당시 처음으로 정사각 형태 워치를 선보였고, 전통적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숨겨온 스크루 디테일을 드러내며 산토스 컬렉션의 미학적 코드를 탄생시켰다.

Tank
1917년, 루이 까르띠에는 간결한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형태의 시계를 제작했다. 특히 나란히 자리한 2개의 평행 샤프트가 이 탱크 워치의 대표적 시그너처다. 명확한 그래픽 원칙을 따르는 탱크 워치는 탱크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 샤프트는 탱크 바퀴를, 케이스는 회전 포탑을 표현한다. 이 특별한 조합을 통해 케이스에서 스트랩으로 길게 이어지는 통합형 러그 디자인이 탄생했다.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 포스터를 장식한 크래쉬 워치. 1967년 런던의 한 고객이 사고로 파손된 까르띠에 베누아 알롱제 워치를 부티크로 가져와 수리를 부탁했고, 이 찌그러진 시계의 독특한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충돌’이라는 의미의 새로운 컬렉션 크래쉬가 탄생했다.

journey through Cartier watchmaking
까르띠에가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와 아이콘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타임 언리미티드(Time Unlimited) 전시>를 선보인다.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여정인 동시에 ‘시간이 지닌 가능성과 무한함’에 대한 메종의 철학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까르띠에 워치 단독 전시다.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
전시 기간 2023년 6월 1일~18일
운영 시간 11:30~20:00
전시 장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21

Time Unlimited
기존 관습을 깨고 워치의 순수한 형태를 추구해온 메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의적 독창성, 미학적 코드, 고유의 워치 시그너처를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또 시간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해석되고, 순환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까르띠에 워치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까르띠에의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는 다채로운 시계뿐 아니라 몰입감 넘치는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의 철학과 가치관을 소개한다. 전시된 탱크, 욕조, 종, 거북이, 조약돌, 쿠션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형태의 다양한 시계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워치메이커’ 까르띠에를 대변한다. 이것이 바로 까르띠에 워치의 역사가 시작된 지점이자 진화를 이끈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윌로 페론(Willo Perron)과 브라이언 로팅어(Brian Roettinger)가 공동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페론-로팅어(Perron–Roettinger)는 워치메이킹 관련 여정을 선사하는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 세팅을 위해 메종의 역사와 노하우에 깊숙이 빠져들어 오랜 유산과 미래 지향적 원동력이 조우하도록 했다. 윌로 페론은 전시 컨셉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든 것은 시계 자체의 형태, 그리고 시계의 물질성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까르띠에가 창조해온 아이코닉한 형태를 기념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그 많은 형태, 그리고 창조적 재해석에 놀랐습니다. 까르띠에 매뉴팩처를 방문했을 때 직접 경험한 장인정신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메종의 아이콘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너무도 강렬합니다.”
전시 공간 속 각각의 테마는 지금의 까르띠에 워치메이킹이 있게 한 선구적 정신, 그리고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메종의 철학에 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 외에도 쉽게 접할 수 없던 빈티지 피스인 까르띠에 컬렉션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파인 워치메이킹 피스를 전시하며,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임 언리미티드 전시> 포스터 이미지.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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