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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6

태국의 맛을 찾아서

태국 음식은 365일 좋지만 유독 여름에 더 맛있다. 세계 6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국 음식. 맛있게 빈 그릇을 보고 온 가게들을 소개한다.

팟카파우
새로 생긴 곳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진짜 태국의 맛을 느꼈으면 했다.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얼마 전에 다녀왔던 팟카파우를 소개하기로 했다. 해방촌을 지나 신흥시장 안에 있는 작은 가게다. 입구에 큰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리하기에 타이 음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불린다. 갈 때마다 대기가 없었던 적이 없다. 차라리 20분 정도 기다릴 생각을 하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추천 메뉴는 정통의 강자 뿌팟퐁까리. 볶음 커리가 올라간 튀긴 소프트쉘크랩 요리로 ‘다른 데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묘하게 더 진하고 코코넛 향도 깊다. 각종 고기와 바질을 매콤하게 볶아 튀긴 달걀 프라이와 밥에 곁들여 먹는 팟카파우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ADD 서울 용산구 신흥로 97-6 신흥시장안 2층





호라파
서촌에 새롭게 문을 연 호라파. 호라파는 태국어로 ‘타이 바질’을 뜻한다. 태국 길거리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메뉴를 선정했으며 덕분에 현지 방식 그대로 조리한다. 흔히 태국 요리하면 팟타이, 뿌팟퐁까리 등을 떠올리는데, 호라파에서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다소 발음하기 어려운 메뉴들이 많은데, 메뉴판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직접 먹어봤던 것 중에 맛있었던 메뉴는 마크아야오텃쌈룻(자스민 쌀가루를 입혀 튀긴 가지 요리), 후무양(숯불에 구운 돼지 귀), 까이고를레(바비큐 커리)다. 동남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창 맥주와 리오 맥주도 있다. 만약 내추럴 와인을 마실 생각이라면 얌 투아리쏭(땅콩 샐러드)이나 카이 룩 커이(튀긴 유정란 요리)를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한다.
ADD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2층





찬쌈
삼각지의 찬쌈은 어바웃블랭크앤코에서 론칭한 타이 레스토랑이다. 어바웃블랭크앤코는 이에이, 에글릿, 사운즈라이프 등이 있는 패션 브랜딩 회사로 최근에는 무신사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패션 회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니. 그래서인지 대중적으로 알려진 타이 레스토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메뉴는 온갖 다채로운 색이 들어간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추천 메뉴는 숯불에 구운 닭고기와 바삭하게 튀긴 가지가 들어간 그린 커리, 항정살을 비장탄 위에 구운 커뮤양, 그리고 태국식 스프 깽쯧운센도 걸죽하니 입맛을 돋운다. 특히 태국의 대표 간식으로 바나나를 튀긴 로띠는 꼭 시키자. 20년 전 카오산로드에서 먹었던 그 맛을 현지 그대로 구현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예약은 인스타그램 계정(@chansam_kr)을 통해 문의하자.
ADD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62-2 301호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horapa_seoul, @chansam_kr, @padkapaw_thai_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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