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생생한 생면 파스타

파스타의 생명은 면발! 살아 움직이는 듯 쫄깃한 식감, 그리고 눅진한 소스가 어우러진 미식의 세계.

몇 년 전부터 생면 파스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다 같은 파스타 아닌가? 어떤 게 다를까? 일반 건면 파스타는 듀럼밀과 물을 반죽하여 일정한 모양으로 뽑아낸 뒤, 건조 과정을 거쳐 오래 보관할 수 있다면, 생면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 달걀 등을 반죽하여 바로 뽑아낸 면을 사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게다가 생면 파스타는 말리지 않아 수분이 가득하고 탄탄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바이러닉 파스타 바 이태원점
따뜻한 파스타와 시원한 하이볼이 유명한 곳. 이태원의 누베르 호텔 1층에 있다.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개방형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천 메뉴는 역시 생면 파스타. 오징어, 애호박, 호박씨 등이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가 유명하다. 알리 오 올리오와 지방에서 직접 공수한 전복과 송화버섯으로 만든 요리도 인기가 많다. 데이트로도 굿,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ADD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4길 11 누베르 서울 이태원 1층

비스트로 조조
비스트로 조조는 해방촌 신흥시장에 있다. 파스타는 매일 반죽해 면을 뽑고 엄선한 해산물과 육류는 그릴과 팬에 맛있게 굽는다. 멀리서부터 맛있는 향이 풍기는데, 덕분에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가 길다. 바지락을 곁들인 봉골레 생면 파스타와 호주산 소고기를 쓴 라구 생면 파스타가 인기 메뉴. 여기에 생선구이까지 곁들이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
ADD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5 1, 2층

리알토
청담 리알토는 이탈리아 북부 스타일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특히 생면 파스타가 유명하다. ‘Rialto’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지역 이름으로 ‘높은 강변’이라는 뜻이 있다. 점심에는 안티파스티, 프리미, 돌체 (애피타이저, 본요리, 후식) 3가지 구성의 코스로만 운영되며 저녁 시간은 단품 메뉴를 시킬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이즈니 버터와 세이지를 사용한 생면 파스타 따야린으로 트러플을 추가하여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페코리노 치즈와 후추로 맛을 낸 깊은 풍미의 카치오 에 페페도 유명하다. 쫄깃하고 맛있다. 덕분에 2025 미쉐린에도 선정됐다.
ADD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3 2층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바이러닉 파스타 바 이태원점, 비스트로 조조,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