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RENDEZVOUS

태그호이어가 마리오 카트를 만났을 때.

스위스 워치메이커와 게임 회사의 이색적 만남! 태그호이어의 ‘포뮬러 1×마리오 카트 리미티드 에디션’이 답이 되겠다. 태그호이어와 닌텐도의 만남은 2021년에 처음 소개됐다. 장기적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럭셔리와 게임을 융합한 새로운 크리에이션에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희소성’까지 더해졌으니 이목을 끌 수밖에.
새로운 협업 컬렉션은 스마트 워치가 아닌 기계식 시계로, 슈퍼 마리오 캐릭터와 모터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태그호이어의 포뮬러 1이 함께했다. 블랙, 실버와 함께 강렬한 레드 컬러를 메인으로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 M 심벌 크라운뿐 아니라 카트를 탄 캐릭터가 제품 곳곳에 있어 슈퍼 마리오 에디션을 상징한다.
태그호이어와 마리오 카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은 총 2종의 타임피스로 만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이얼 디자인이다. 크로노그래프 제품은 레이싱 트랙에서 영감을 받아 블랙과 차콜 컬러 조합의 체커 보드 패턴을 다이얼에 장식했다. 마리오 카트를 상징하는 M 심벌이 새겨진 크라운이 특히 재미있다. 지름 44mm 다이얼 안에는 크게 세 가지 서브 다이얼이 자리한다. 12시와 6시 방향에 2개의 크로노그래프 서브 카운터와 9시 방향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퍼머넌트 세컨드 인디케이터는 카트를 탄 마리오를 새긴 디스플레이로 알차게 구성했다. 3시 방향의 날짜 창은 숫자 대신 바나나, 슈퍼스타, 등껍질 등 마리오 카트 게임 속 인기 아이템을 보여준다. 전 세계 슈퍼 마리오 팬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은 묵직한 45mm 5등급 티타늄 케이스에 마리오 카트 로고와 함께 최대 400km/h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긴 블랙 폴리싱 세라믹 베젤을 매치했다. 블랙 배경에 컷아웃한 레드 라인을 새긴 다이얼에는 3시와 9시 방향에 2개의 크로노그래프 서브 카운터가, 6시 방향에는 중력의 영향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투르비용이 자리한다. 투르비용 케이지에는 카트를 탄 마리오와 가시돌이 등껍질, 킬러(총알)가 컴플리케이션의 리듬에 맞춰 움직인다. 시계 뒷면에는 사파이어 글라스 백케이스를 적용해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호이어 02T 무브먼트를 드러냈고, 250개 한정판을 위한 고유 번호가 있어 의미를 더한다. 모터스포츠의 가치와 마리오 카트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낸 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