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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젤라또의 계절

점점 더워지는 날씨, 입안 가득 밀어 넣으면 천국을 맛볼 수 있는 젤라또 맛집들 소개한다

젤라떼리아 에따
멀리서 봐도 민트색 벽이 눈에 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이탈리아 여행 중에 먹었던 젤라또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젤라떼리아 에따는 인공 색소나 합성 향료 등의 첨가물 없이 비건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덕분에 과일 맛 젤라또는 눈이 질끈 감길 정도로 상큼하다. 어떤 맛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벽에 붙어 있는 ‘오늘의 맛’(Today’s Flavors) 메뉴를 보자. 사장님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젤라또를 추천해놨다. 개인적으로는 소금 버터(with 초당옥수수&말돈 소금)과 잭다니엘 발로나 초콜릿이 제일 맛있었다. 리뷰를 보면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젤라또가 생각난다’는 반응이 많다. 그만큼 현지에 가까운 맛. 한 컵에 두 가지 메뉴를 담을 수 있다. 단, 둘 중 가격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니 참고하자.
ADD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44 1층





녹기 전에
녹기 전에 아이스크림은 녹기 전에 먹어야 한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다.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진다. 가게 안도 이러한 위트가 녹아있다. 아이스크림이 녹은 모양의 오브제라던가, 타자기로 친 듯한 메뉴판 등 실소를 유발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녹기 전에는 을밀대 본점으로 가는 길에 있다.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두 메뉴의 기가 막힌 조합이다. 을밀대를 방문한 사람 대다수가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상당수가 녹기 전에 아이스크림 컵을 들고 골목을 나선다. 메뉴는 시시각각 바뀐다. 많은 이들이 가장 적게 남아있는 메뉴가 가장 많이 나가는 건 줄 아는데, 아이스크림이 떨어지면 그 자리는 곧 다른 맛으로 바뀐다. 늘 새로운 아이스크림으로 채워진다는 이 이야기를 친절하게 벽에도 붙여놨다. 가격은 두 가지 맛에 5천 원. 에디터도 모든 메뉴를 맛본 건 아니지만 참나물, 블루 바닐라, 크림치즈 인사이트, 꼼떼 초코칩이 기억에 남는다.
ADD 서울 마포구 백범로 127-24





피노키오
서래마을 길목에 위치한 피노키오. 많은 이들이 젤라또 가게인 줄 모르고 인테리어에 이끌려 방문하곤 한다. 젤라또도 꽁꽁 숨겨져 있다. 특이하게 아이스크림 통이 통째로 들어가게 테이블 전체를 시공했는데, 이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은색 뚜껑을 열면 그 밑에 젤라또가 있다. 질감이 쫀쫀하고 풍미가 찐득한 게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다. 구운 피스타치오와 천해향 소르베, 오이Gin 소르베가 인기 메뉴. 그리고 강아지들이 먹을 수 있는 강아지 젤라또도 판매한다. 유독 강아지 손님이 많은 이유이자 두 번째 흥미로운 점이다.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젤라또 6가지 맛을 한 박스에 담아주는 제페토 박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 사실 피노키오는 커피도 맛있다. 세 번째 흥미로운 점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바샤1910 커피를 취급한다는 거다. 참고로 바샤 커피는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모로코 커피 브랜드로 이 귀한 걸 서래마을에서도 만날 수 있다.
ADD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2길 42 103호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피노키오, @before.it.melts, @gelateria.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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