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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2

THE ANGELS

LA의 활기차면서도 누아르적인 영광의 초상을 담아낸 작가들이 온다.

왼쪽 Amy Bessone, New Wave Mother, 121.9×96.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오른쪽 Carrie Cook, Falling Fruit, 121.9×91.4cm, Oil on Canvas, 2022.

Amy Bessone
패션을 전공한 에이미 비소니(Amy Bessone)은 그레코로만(Greco-Roman) 누드부터 작은 가게에서 판매하는 핀업(pinup) 도자기 조각까지 다양한 미술사·키치적 레퍼런스를 통합해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여성 신체의 문화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의 형상과 남성의 시선에 대한 관념을 전복하는 그녀의 작품에서는 성별의 이분법을 다룬다.
Carrie Cook
캐리 쿡(Carrie Cook)은 개인적 사진 아카이브를 검토해 기억, 황홀경, 슬픔 등 심리적 영역을 탐구한다. 일상적 순간을 신비로운 내러티브로 변환하며 내면 심리를 그려내는 듯한 어둡고 신비로운 구도의 회화를 선보인다.





왼쪽 Jonathan Casella, Untitled, 31.2×25.4×5cm, Oil and Acrylic on Birch, 2023.
오른쪽 Ramiro Hernandez, PSI, 50.8×40.6cm, Acrylic on Canvas, 2023.

Jonathan Casella
조나탄 카셀라(Jonathan Casella)는 색상, 모양, 패턴의 병치 기법을 통해 LA의 아름다움과 불안을 다층적 구조의 추상화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시각적 언어에 대한 개인적 탐구이자 재조명이다.
Ramiro Hernandez
라미로 허낸데즈(Ramiro Hernandez)는 남부 캘리포니아 교외에서 포착한 장면을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한 색상으로 묘사하며, 매개된 현실을 드러내는 동시에 지워낸다.





왼쪽 Kristopher Raos, Untitled(Goof Off, good day), 91.4×91.4cm, Gouache, Vinyl Emulsione, Acrylic on Canvas, 2023.
오른쪽 Rema Ghuloum, Sun(9/28/2022), 30.4×30.4cm, Acrylic Gouache on Cardstock, 2022.

Kristopher Raos
크리스토퍼 라오스(Kristopher Raos)는 광고와 미술사에서 영감을 받아 그래픽 팝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다.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참고해 숫자와 화폐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드로잉을 선보인다.
Rema Ghuloum
레마 굴룸(Rema Ghuloum)은 캔버스를 바닥에 놓은 뒤 아크릴 물감과 구아슈를 붓고 마르면 그 위에 투명 유약을 쌓아 올린다. 작품에 층을 쌓기도 하고, 샌딩 기법으로 덜어내기도 한다. 표면에는 즉흥적 작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차분한 톤부터 깊고 채도 높은 색조까지 색과 감각의 전체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왼쪽 Manuel Lopez, Where Do I Begin(books, plant, and blank paper), 121.9×91.4cm, Acrylic on Canvas, 2023.
오른쪽 Conrad Ruiz, Untitled #3, 35.6×28cm, Oil on Canvas, 2022.

Manuel López
마누엘 로페즈(Manuel Lopez)의 작품은 책, 음반, 관엽식물, 집, 스튜디오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물이다. 관찰, 기억, 촉감에 의존한 작품에서 친근함이 느껴진다.
Conrad Ruiz
콘래드 루이즈(Conrad Ruiz)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 대규모 단체 훈련 등 남성 인물이 영웅적 지위를 강요받는 장면을 정지된 프레임으로 포착했다. 성 정체성, 신체 이미지, 경쟁심 등 복잡하게 얽힌 청소년기의 충동이 스며들어 있다. 힘과 욕망이 가득 찬 그의 작품은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동시에 현대 문화에서 정체성이 수행되는 방식에 대해 말한다.





왼쪽 Alex Anderson, Martyr I, 55.8×38.1×5cm, Glaze, Gold Luster, 2020.
오른쪽 Kira Maria Shewfelt, Night Bloom Reach with Coyote Pack, 117.4×91.4cm, Pastel on Paper, 2023.

Alex Anderson
앨릭스 앤더슨(Alex Anderson)은 섬세한 매체인 세라믹으로 만든 오브제와 다채로운 질감의 벽면 설치 작품을 통해 캘리포니아 아트 펑크의 계보를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바로크 이미지, 일본의 팝아트, 현대 패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인종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Kira Maria Shewfelt
예술사와 문학을 전공한 키라 마리아 셰펠트(Kira Maria Shewfelt)는 마술적 사실주의와 낭만주의의 문학 장르에서 영향을 받아 작품에 로맨스와 환상적 모티브를 반영한다. 신체적·영적 연결 그리고 실존주의에 대한 현대인의 갈망을 표현한다.

사물을 보는 LA 예술가들의 시선은 남다르다. 상업사진과 영화의 초현실적 평면성 그리고 서부 개척지의 거친 사막에서 영감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LA 작가들은 특유의 시선으로 읽어낸 빛과 색, 표면과 내면의 깊이, 소프트 포커스와 낮은 해상도 이미지에서 의미를 모색한다. 그리고 이들은 평면을 조각적 형태로 채워가다가 공간으로 작업을 확장한다. 우리는 그들의 작품에서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LA 지역의 이중성을 반영하듯 강렬하고 화사한 색감과 어둡고 변덕스러운 그림자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특성에서 비롯한 감수성은 피상적 캘리포니아 이미지 이면의 섬세한 제스처로 LA 예술가들의 작업 속에 녹아들어 있다. 캘리포니아의 대지는 인류에게 새롭고 낯선 방식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하도록 끊임없이 자극하는 손짓을 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자연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며 화답하는 그들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에디터 조인정(노블레스 컬렉션)
자료 제공 백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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