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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R’S WAY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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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닿는 섬세한 공기이자 나답게 존재하기 위한 자유. 조향사들이 저마다 향을 다루는 방식, 그리고 퍼퓨머리 아틀리에에서 발견한 가을 퍼퓸 셋리스트.

PERFUMER H 클레이 오 드 퍼퓸 자연의 근원인 대지에서 영감받았다. 잘 구운 베이크 클레이 어코드를 메인으로 샌달우드의 부드러움과 오렌지 플라워의 생기를 더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대지의 아름다움을 향으로 담았다.

“강한 향으로 주변을 가득 채우기보다 ‘이게 무슨 향이지?’ 하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가까이에 있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고 개인적인 향을 지향하죠.”

_린 해리스(퍼퓨머 에이치 파운더 & 조향사)

위부터 GUCCI BEAUTY 플로라 골저스 오키드 오 드 퍼퓸 인텐스 크리미한 바닐라 오키드에 솔티 오조닉과 다크 코코아 어코드가 어우러져 깊이 있고 관능적인 향의 대비를 완성한다. HERMÈS BEAUTY 운 자르뎅 수 라 메르 오 드 투왈렛 이국적인 티아레 플라워, 산호초 미네랄 노트를 조합해 청량한 하늘과 바다가 연상된다.

“향수는 맥박이 뛰는 부위에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열이 향료를 온전히 활성화하기 때문이죠. 저는 머리카락에도 향수를 뿌리는데, 손목과 목선은 물론 목 뒤, 팔 안쪽처럼 온기가 도는 지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_마리 살라마뉴(구찌 뷰티 조향사)

GUERLAIN 뢰르 블루 오 드 퍼퓸 1912년에 자크 겔랑이 탄생시킨 아이코닉 향수 뢰르 블루를 낮과 밤사이의 ‘블루 아워’ 감성으로 완성했다. 아이리스와 바닐라를 중심으로 개발한 독자적 아이리스 팅크와 앰브록산이 만나 포근한 잔향을 선사한다. 오리지널의 상징인 인버티드 하트 보틀은 블루 그러데이션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향을 택할 때 정해진 기준이나 틀에 맞추기보다 현재 원하는 감정과 모습에 귀 기울여보세요. 향은 나답게 존재하기 위한 또 하나의 자유니까요.”

_델핀 젤크(겔랑 향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조향사)

위부터 OFFICINE UNIVERSELLE BULY 클래식 오 트리쁠 향수 리켄 데코스 원료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워터 베이스 향수로, 야생 이끼와 갈바늄, 제라늄 에센스를 조합했다. AMOUAGE 러브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와 베리, 허브의 산뜻한 산미, 솔티드 캐러멜의 달콤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더한 플로럴 구르망 향수. 패션프루트와 프랑킨센스가 두 대비를 부드럽게 연결하고 샌들우드, 바닐라가 관능적 잔향을 선사한다. MAISON FRANCIS KURKDJIAN 바카라 루쥬 540 오 드 퍼퓸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의 250주년을 맞아 출시한 향수. 용연 향과 발삼 전나무 향, 재스민 향이 어우러진 앰버와 플로럴, 우디 노트로 견고하게 빛나는 크리스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행을 할 때면 가방에 종이 인센스를 넣어 옷에 은은한 향을 입힙니다. 낯선 호텔 방에 돌아오면 베개 커버에 콜롱을 가볍게 뿌리죠. 긴장을 풀어주고 깊은 위로가 되어주는 저만의 향기 리추얼입니다.”

_프란시스 커정(메종 프란시스 커정 파운더 & 조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