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 깃든 한국 찻자리의 풍경
차 한 잔을 중심으로 기물과 다식, 여백이 조용히 어우러진다. 깊어진 가을, 한국 차 문화를 동시대적으로 풀어내는 로해 김동현 대표와 함께 펼쳐본 한국 찻자리의 단정한 풍경.

Where Autumn Settles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흑유 굽접시와 둥글고 묵직한 몸체에 짧게 뻗은 주구가 어우러진 윤세호 작가의 흑유 다관은 모두 AREA+, 내부에 받침 구조를 갖춘 조선시대 풍로와 그 위 쓰임을 거듭하며 고색이 배어드는 적동 주전자는 모두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 질박한 표면과 섬세한 손길이 공존하는 도자연의 합 ATELIER AECHAE, 최소정 작가와 함께 조선백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다관과 잔은 모두 ROHAE, 포(Foh)의 황동 소재 단풍나뭇가지 모양 차시와 먹감나무로 만든 김혜윤 작가의 다식 접시, 가느다란 꽃대가 길게 솟아오르고 잎이 층층이 흩어지는 산야초의 자연스러운 선을 살린 분재는 모두 ATELIER AECHAE

Shades of White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선 청화백자 속 풀과 꽃 등을 재해석해 오늘의 공간에 고아한 정취를 더하는 정유나 작가의 사각 병은 WOL에서 만날 수 있다. 절제된 형태와 담백한 기품으로 은은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19세기 조선시대 다관과 편대, 떡살은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 편대 위 유자 속에 찻잎과 한약재를 넣어 찌고 말린 유자숙차, 찻잎을 동전 형태로 뭉쳐 항아리에 오래 숙성해 마시는 청태전, 대나무 숲에서 자라 감칠맛이 풍부한 죽로를 포함해 권대섭 작가에게 의뢰해 만든 투박하면서도 단정한 멋의 백자 잔과 잔탁 ROHAE, 느티나무 잎 형태와 섬세한 결을 정교하게 담아낸 포의 퓨터 소재 잔 받침과 그 위에 놓인 이여령 작가의 백자 잔 모두 ATELIER AECHAE

Brewing the Moment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묵직한 곡선에 오묘한 색감이 더해진 세라믹 오브제 AREA+, 짙은 바탕 위로 자연스럽게 번지는 얼룩무늬가 돋보이는 조장현 작가의 잔은 모두 김동현 대표 소장품, 말린 고사리 줄기에서 영감을 받은 포의 황동 차시 모두 ATELIER AECHAE, 검붉은 빛이 감도는 옻칠 한지 매트는 정은진 작가와 협업해 완성한 것으로 AREA+에서 판매한다. 그 위 찻잎을 산화시킨 뒤 다시 미생물을 발효한 발효홍차 ROHAE, 세로로 골이 진 몸체와 녹갈색 유약이 어우러진 조장현 작가의 다관은 김동현 대표 소장품, 가볍고 여린 실루엣이 인상적인 최희주 작가의 ‘공기 한줌’ 모시 바구니 WOL, 그 안에 담긴 잔과 뒤편의 11세기 고려시대 청자 잔, 잔탁은 모두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이다.

Paired with Tea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용희 작가의 분청 귀얄 다과접은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 그 아래 따뜻한 황갈빛을 머금은 이여령 작가의 사각 오브제는 AREA+에서 소개한다. 밀랍으로 마감해 나뭇결과 은은한 광택을 살린 밀랍 목접 ROHAE, 붓질의 결이 살아 있는 최용희 작가의 분청 귀얄 다과접은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이다. 하경아 작가의 블랙 스톤 잔과 그 아래 코스터로 활용한 전보경 작가의 닥줄기 조각은 모두 ATELIER AECHAE, 분청 특유의 질감과 비정형의 선이 소박한 멋을 더하는 윤세호 작가의 미니 다관 AREA+, 쐐기 풀 소재 티 매트는 김동현 대표의 소장품, 그 위 유약의 번짐과 여백이 어우러진 정영유 작가의 분청 오벌 플레이트 WOL, 김혜윤 작가의 흑단 가지 디저트 포크 ATELIER AECHAE. 대추와 유자소를 넣어 튀긴 뒤 집청한 만두과부터 제주 쑥의 진한 향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쑥갠떡, 잣 고물을 고루 입힌 양면과, 찹쌀 반죽을 튀겨 꿀과 조청에 집청한 개성 우메기, 부드럽게 퍼지는 생강과 승검초 향 차수과까지 모든 병과는 HOUSE OF SHINSEGAE DESSERT SALO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