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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광채로 완성하는 감각의 리추얼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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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리듬,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뷰티 리추얼은 일상을 하나의 우아한 경험으로 확장한다.

Glow Reboot

요즘 뷰티케어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주름도, 탄력도 아니다. 바로 사라진 광채를 되돌리는 것. 톤을 밝혀도, 수분을 채워도 피부가 피곤해 보이는 이유는 눈에 띄지 않게 피부 리듬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피부 안에서 시작된 산화 스트레스와 미세 염증은 서서히 광채를 먼저 지우는데, 시슬리는 이 현상을 ‘침묵하는 세포 노화’라 정의한다. ‘블랙 로즈 컨센트레이트 래디언트 유스 세럼’은 이 조용한 노화를 겨냥한다. 브랜드의 상징인 블랙 로즈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 농축 분자를 캡슐에 보호해 사용 직전 활성화되는 포뮬러로 완성한 것. 히알루론산과 바이오사카라이드 솔루션은 피부를 즉각적으로 채워 탱탱한 볼륨감을 되살리고, 레몬 추출물은 거칠어진 피붓결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비타민 B12로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를 띠는 텍스처와 블랙 로즈 특유의 향은 스킨케어 순간을 하나의 감각적인 리추얼로 완성한다. JHB

디올의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배쓰 & 보디 컬렉션.

A Ritual Tailored in Scent

디올 하우스의 대담한 철학과 탁월한 쿠튀르 감성을 담아온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그 시그너처 향을 한층 더 우아하게 향유하는 방식이 2026년 새로운 배쓰 & 보디 컬렉션으로 제안된다. 향을 입는 차원을 넘어 일상을 정교한 리추얼로 승화시키는 감각적 제스처다. 새롭게 선보이는 글라스 보틀은 디올의 아이코닉한 미학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절제된 실루엣 위에 더해진 라벨은 하우스의 상징적 쿠튀르 텍스처를 연상시키며, 욕실을 장식하는 하나의 오브제로 완성된다. ‘핸드 & 보디 리퀴드 솝’은 물과 맞닿는 순간 실크처럼 부드러운 거품으로 피어올라 피부를 감싸고,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이어지는 ‘핸드 & 보디 로션’은 가볍게 스며들어 피부에 편안한 윤기를 더하며, 향의 결을 깊고 부드럽게 이어간다. 향이 머무는 시간마저 쿠튀르가 되는 순간이다. KHJ

Art of Scent

겔랑을 대표하는 퍼퓸 라인 라르 & 라 마티에르가 홈 컬렉션으로 확장되며 캔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4대에 걸쳐 이어져온 겔랑 조향의 핵심 원료 ‘겔리나드’를 여섯 가지 아이코닉한 향으로 풀어낸 ‘라르 & 라 마티에르 컬렉션 캔들’은 겔랑의 조향 유산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아이템이다. 아침 이슬이 맺힌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핑크 자 & 로즈 센티폴리아’, 아이리스 특유의 파우더리함을 살린 ‘블루 자 & 이리스 팔리다’ 등 여섯 가지 향은 각각의 컬러를 입은 자기 캔들에 담겼다. 프레스드 글라스로 제작한 캔들 자기는 리필 가능하며, 모든 향과 호환되도록 설계해 취향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하단의 골드 디테일과 여섯 가지 자기 컬러가 만들어내는 조형미는 물론,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이번 봄, 다채로운 매력의 캔들과 함께 은은한 향기를 누려보시길. KDB

Haute Couture Makeup
샤넬 수블리마지 라 크렘.
샤넬 쥬 꽁뜨라스뜨 엥땅스 #베쥬 에끌라당뜨.
샤넬 바움 에쌍씨엘 글로우 스틱 #뀌뜨.

Haute Couture Makeup

지난 1월 27일, 파리 그랑 팔레에서 베일을 벗은 샤넬 2026 S/S 오트 쿠튀르 쇼는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의 첫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순간으로 기록됐다.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듯 컬렉션은 절제된 실루엣과 부드럽게 번지는 컬러 팔레트, 공기처럼 투명한 룩으로 여성 고유의 개성을 드러냈다. 메이크업 또한 그 흐름을 이어갔다. 과장 대신 정제, 장식 대신 본질에 집중한 접근이다. 수블리마지 스킨케어 라인으로 정돈한 피부 위에 레 베쥬 뚜쉬 드 뗑 파운데이션과 울트라 르 뗑 컨실러를 더해 맑은 피부 표현을 완성하고, 치크에서 광대 윗선까지 자연스럽게 스미는 생기로 은은한 혈색을 더했다. 광대뼈와 눈꺼풀 위를 스치는 섬세한 하이라이팅과 밤 텍스처의 립은 입술 본연의 색을 끌어올린다. KHJ

스튜디오 니콜슨과 퍼퓨머 에이치가 협업한 ‘SOAP’ 오 드 퍼퓸.
스튜디오 니콜슨과 퍼퓨머 에이치가 협업한 ‘SOAP’ 인센스.

A Presence You Wear

퍼퓨머 에이치가 스튜디오 니콜슨과 협업한 향 컬렉션 ‘SOAP’을 출시한다. 영국 조향사 린 해리스와 디자이너 닉 웨이크먼은 오랜 시간 서로의 브랜드를 지지해온 친구이자 창작자다. 이들이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누군가를 규정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것’에 대한 공통된 철학에서 출발했다. 막 세탁한 옷이 피부에 닿는 순간의 깨끗하고 포근한 감각을 향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카더몬과 화이트 페퍼의 은은한 스파이스 위에 소프트 알데하이드와 오렌지 플라워를 얹고, 화이트 머스크와 앰브록스, 통카가 따뜻한 베이스를 이룬다. 일본 전통 장인이 제작한 인센스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출시와 함께 린 해리스의 일상적 유니폼에서 영감받은 이탤리언 코튼 셔츠, 코튼 트윌 팬츠, 블루 캡 등 스튜디오 니콜슨 캡슐 컬렉션도 동시에 공개된다. JHB

Sunshine Palette

성큼 다가온 봄, 다이슨이 살구와 오렌지 컬러 조합의 ‘세라믹 아프리콧 & 토파즈’ 한정판 기프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다이슨 CMF팀은 봄 햇살이 주는 온기와 피부에 닿는 감각을 분석해 태양의 활력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일출부터 정오, 일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색 스펙트럼에서 영감받아 산뜻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이번 한정판은 ‘에어랩 코안다 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와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포함한 대표 기기 5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KDB

킬리안 파리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House of Perfumery

향은 때로 하나의 공간이 되고, 한 편의 서사가 된다. 프랑스 럭셔리 향수 하우스 킬리안 파리가 도산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열며 그 서사를 확장한다. 한남에 이은 새로운 스토어는 킬리안 파리의 세계관을 응축한 대담함과 관능적 미학을 밀도 있게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오픈과 함께 공개된 브랜드 최초의 시프레 향수 ‘허 마제스티’는 우아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현대적 여성성을 향으로 구현한 향수로, 복숭아의 은은한 달콤함으로 시작해 장미와 암브레트의 관능적 깊이를 거쳐 시더우드와 파피루스의 단단한 우디 향으로 마무리된다. 아르데코 감성을 담은 킬리안 바에서는 향수 전 라인업은 물론 리필 컬렉션과 각인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어 향을 하나의 문화적 오브제로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JHB